[영상]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 서민의 술로 복원 성공

조회 수 1314 추천 수 1 2010.08.14 10:31:14
[영상]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 서민의 술로 복원 성공
7~10일 만에 만들어 먹는 전통주 '녹파주', '아황주' 실용화

1000년전 고려시대 때부터 전해 내려왔지만, 일제 강점기 시대를 거치며 옛 문헌속으로 사라졌던 전통주들에 대한 복원이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은 옛 문헌 속에 전해져 오던 우리 전통 술인 '녹파주(綠波酒)'와 '아황주(鴉黃酒)'를 복원하는데 성공하고, 이 기술을 산업체에 기술이전시킴으로서 조만간 국민들이 옛 선조들이 즐겨 마셨던 전통주를 쉽게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녹파주는 맑고 깨끗한 선비 지조가 서려있는 술로, 거울에 비치는 푸른 파도를 보는 듯 맑다고 해 '경면녹파주(鏡面綠波酒)'라 불린다.

조선시대 규방여인의 이미지에 잘 어울리는 '아황주'는 발효기간이 짧고, 술 빛깔이 다른 어떤 약주보다 진한 황색이며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주의 하나인 막걸리는 한번만 담근 술이지만 이번에 복원된 전통주들은 중간에 고두밥을 첨가하여 두 번 담가 맛과 향이 진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주는 곱게 가루를 내 반주한 멥쌀에 누룩가루를 섞어 항아리에 넣고 3일~7일후 '찹쌀로 고두밥을 지어 섞은다음 서늘한 곳에 7일~10일동안 발효시킨다.

현재 녹파주는 지난 5월 특허출원이 완료돼 6월에 기술이전을 거쳐 일반 국민들이 쉽게 맛볼 수 있도록 실용화된 상태이고, 지난 7월말 특허출원을 신청한 아황주도 현장접목 연구를 거쳐 전통주 생산업체와 농촌체험장에 기술이전을 추친 중에 있다.

농촌진흥청의 우리 술 복원은 오랜 기간 축적된 우리 술 양조법에 숨어있는 선조들의 지혜를 찾아내고, 과학적 해석을 통해 현대인의 취향에 맞는 양조기술을 두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오는 2012년까지 총 15개 전통주 복원을 목표로, 해마다 2~3종의 우리 옛 술을 발굴, 복원하고 있으며, 현재는 맛과 향이 풍부한 '도화주', '석탄주', '벽향주'등 3개 전통주를 복원 중이다.\

노컷TV 정민호PD
2010/08/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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