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 권옥련 ‘봇뜰’ 대표… “가양주로 쌀소비 확대”

조회 수 1884 추천 수 12 2009.09.09 10:35:02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165984&subMenu=articletotal  


전통주, 품질좋은 우리쌀로 빚어야 제맛


“국내에 전승되고 있는 가양주를 잘 응용하면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명주가 탄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쌀로 술을 빚으면 맛과 향이 더 뛰어납니다.”

요즘 막걸리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전통주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제조기술 개발과 품질 고급화, 다양한 품목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에서 전통주를 직접 빚고 있는 ‘봇뜰’ 대표 권옥련씨(50)는 이렇게 강조했다.

한국가양주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어릴 적부터 친정어머니가 빚던 것을 보아 온 안동 권씨 집안의 솔잎과 국화꽃을 활용한 ‘순화주’를 재현, 지난해 전국 국(麴)선생 선발대회에 출품해 입상한 가양주 장인.

“우리 전통주는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품질 좋은 우리쌀로 빚어야 미생물의 활동이 왕성해져 술맛이 좋다”는 권대표는 미향이 그득한 발효실로 안내해 다양한 전통주가 익어 가는 술독들을 열어 보였다.

부글부글 끓고 있는 술독 속을 가리키며 그는 “얘(미생물)들이 밥(고두밥과 죽)을 너무 잘 먹어 예쁘다”면서 “술이 완성될 때까지 얘들이 먹는 쌀밥 양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맛이 좋은 전통술을 많이 만들고 널리 알려지면 그만큼 우리쌀 소비가 촉진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999년 서울서 별내면으로 가족과 함께 이사 온 권대표가 봇뜰을 열게 된 것은 별내농협 고향주부모임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주부모임 관계로 수락산 자락에 위치한 이선래 별내농협 조합장 집을 방문했는데 공기가 맑은데다 물맛이 뛰어나 전통주 빚기에 아주 적합한 환경이었다. 이선래 조합장이 집 아래층의 사용을 쾌히 승낙, 권대표는 무상으로 입주해 본격적으로 전통주를 빚고 있다. 권대표는 “큰 보(용암천)와 넓게 펼쳐진 들판에서 유래된 ‘봇뜰’이라는 고유 지명을 상호로 채용해 가양주의 전통맥을 잇고 있다”면서 “좋은 가양주를 발굴하고 활성화시키면서 우리 농산물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봇뜰 ☎011-731-8735.

남양주=곽중섭 기자,

사진=김주흥 기자

jskwak@nongmin.com






관리자

2009.09.09 10:47:44
*.106.6.219

링크도 클릭해주세요 ^^ 봇뜰님 사진이 보여요 ~화사하고 예쁘게 찍어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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