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장 건물 문화재로 등록

조회 수 2061 추천 수 65 2007.01.18 01:52:57

이규행·송현주 부부의 탁주 사랑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양조장은 우리의 운명입니다”

급격한 산업화 때문에 가업을 대대손손 이어간다는 건 흔히 볼 수 없는 일이 되었다. 하지만 충북 진천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덕산 양조장 건물에서 3대째 술을 빚어오는 가족이 있다. 전통주의 명맥을 잇는 이규행·송현주 부부는 옛것을 지키고, 또 새롭게 하는 일에 여념이 없다. 이 부부의 일과 사랑, 자녀교육 등 어느 것 하나 흘려들을 수 없는 건, 이들의 삶의 모습이 누구보다 행복해 보이기 때문이다.

술 빚는 일은 3대째 이어져온 가업



충북 진천은 생각만큼 멀지 않았다. 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니 한 시간 반 남짓. 특산품인 진천 쌀과 맑은 물 덕분에 예로부터 이곳 탁주와 약주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 시초는 192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 이장범 옹이 덕산 양조장을 창립한 이래 2대 사장 이재철 옹의 뒤를 이어 1998년부터 이규행 대표(45)가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것이다. 그것만이 아니다. 덕산 양조장 건물은 2003년에 근대문화유산으로 공인받아 등록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되었다. 역사와 전통을 인정 받은 곳에서 옛 방식 그대로 빚어내는 술맛 또한 일품일 터.

농촌드라마를 즐겨보는 이라면, 이미 덕산 양조장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KBS-1TV에서 오랫동안 방영 중인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장봉’ 역할의 탤런트 임선택이 운영하던 양조장이 바로 덕산 양조장이다. 촬영지인 진천에 머물던 제작진이 우연히 이곳에 찾아와 오래된 건물에 반하고, 또 술맛에 반해 촬영지로 등장하게 되었던 것. 하지만 아쉽게도 장봉이 업종을 변경하는 바람에 더 이상 브라운관에서 덕산 양조장을 보기는 어렵게 되었다.

실제로 본 덕산 양조장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보수를 거쳐 옛 영화 속에나 나올 법한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목조건물인 양조장에는 수십 년 묵은 누룩 냄새가 배어 있었다. 오래된 냄새지만 퀴퀴하기는커녕 도리어 정감 어린 고향의 냄새로 다가왔다. 놀라운 것은, 바깥 날씨가 덥거나 춥거나 상관없이 양조장 안은 항상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사시사철 일정한 술맛을 낼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그 비결은 지붕과 벽면 사이마다 완충재 역할을 하고 있는 왕겨와 자연히 환기가 되도록 만든 설계 때문이라고 한다.

물려받은 선조들의 지혜와 얼을 살리고 더욱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것은 가업을 이은 세왕주조 이규행 대표의 몫이다. 그는 귀향 9년 차의 중견사업가로서 비교적 성공한 모델로 손꼽을 만하다. 2000년 진천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되었고, 최근 도코모모(근대 건물과 환경형성의 기록·조사 및 보존을 위한 조직) 근대문화유산 지킴이 2호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희 술은 좋은 원료만 선별해서 만듭니다. 진천 쌀과 지하 150m의 천연 암반수를 사용해 70년 묵은 거대한 항아리에서 발효시킨 100% 순수 곡주죠. 양심적으로 만드니 소비자들께서 먼저 알아주시더군요. 대형매장에서 구하기도 쉽지 않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광고를 하지 않는데도 철마다, 명절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니 감사할 밖에요.”

사업한 마음뿐입니다. 실패로 쫓기듯 귀향, 그곳서 제2의 인생

덕산 양조장 전경. 전면의 측백나무들이 해충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규행 대표는 원래 건축과 출신으로 건설 사업을 하던 평범한 가장이었다. 3형제 중 차남이었기에 가업을 잇는다는 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했다. 건설 경기가 막바지 호황을 누리던 시기라 건물을 짓고, 또 분양해서 남부럽지 않게 살던 나날은 오래가지 않았다.

금융실명제 도입 이후부터 돈이 돌지 않더니, 급기야 지은 빌라가 분양되지 않아 살던 아파트까지 건설 대금 대신 넘겨줘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부도가 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하루하루 죽을 만큼 힘겨운 나날이었다고 한다. 바닥까지 내려간 그 시기에 누구보다 힘이 되어준 것은 아내 송향주씨(39)였다.

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처음 만났다. 서구적인 이목구비에다 늘씬하기까지한 향주씨에게 많은 남학생들이 눈독을 들인 것은 당연지사. 이 대표도 그중의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제대 후 3학년으로 복학했을 때 처음 봤는데, 당시 이 사람이 신입생이었어요. 동아리 모임에서 점찍은 이후 1년 동안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이듬해 같은 수업을 들으면서 저란 사람의 존재를 알렸지요. 어느 날 수업이 끝난 후에 노트를 빌려 달랬더니 뭘 적어놓았는지 글쎄 강의 부분만 찢어서 주더라고요(웃음).”

이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결혼으로까지 이어졌다. 슬하에 터울이 큰 삼남매를 두었고 졸업 후 바로 결혼했기 때문에 향주씨는 사회생활을 할 기회가 없었다.

“집에서 살림만 하다보니 현실에 많이 어두웠죠. 제 목표는 오직 현모양처였거든요. 실제로도 그렇게 살았고요. 살던 아파트를 내놓고 나서 남편이 힘들게 일하는 걸 보면서 ‘우리 아파트 언제 다시 사?’ 이렇게 묻곤 했어요. 매사 긍정적인 남편은 ‘조금만 기다려. 금방 살 수 있을 거야’ 늘 그랬지요. 지금은 아파트하고 상관없는 시골에 살고 있지만 둘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지금이 훨씬 행복해요. 사람들 만나서 회의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어요. 뒤늦게 적성을 발견한 것 같아요.”


이규행 대표는 개발과 영업을, 송현주씨는 운영을 책임진다. 손발이 척척 맞는 두 사람.

이 대표는 신제품개발과 영업, 물류 담당이고, 향주씨는 직원 관리와 재정 등 양조장 운영을 도맡아하고 있다. 따로 또 같이 자기 몫을 해내고 손발도 척척 맞는 두 사람이지만, 처음부터 수월했던 건 아니다. 진천으로 들어오게 된 것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가장 큰 난제는 아이들 교육 문제였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어서 귀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이곳으로 들어온 것도 운명인 것 같아요. 1997년에 남편이 내려오자마자 IMF가 터졌으니까요. 힘들게 끌어오던 사업을 계속했더라면 결과가 어땠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죠. 1998년에 아이들과 온 식구가 진천에 들어왔지요. 모시고 있는 아버님하고 어머님도 너무 좋으셔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술 팔아 생긴 수익은 술에 모두 재투자
나이 드신 아버지 대신 덕산 양조장을 이어받은 후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이었다. 술을 팔아 생긴 수익은 다시 새 제품을 만들기 위한 개발에 투자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약주를 만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해야만 했다. 처방은 한의사가 했지만, 쓰디쓴 생약재들을 하나하나 씹어가며 원료의 성질을 연구하고 배합과 발효방법 등을 연구하는 일은 언제나 그의 몫이었다. 세왕주조의 약주는 다른 약주처럼 엑기스를 첨가하는 것이 아니라 생약 12종 이상을 직접 항아리에 담가 만든다.

그 노하우야말로 다른 이들이 흉내낼 수 없는 비법이라고 한다. 이렇게 해서 처음 만들어진 상품이 천년주이고, 이후 신제품 개발에 게을리하지 않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35종의 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냈다. 전통방식을 고수하다 보니 생산량이 많지 않아 공급이 늘 달리는 편이다.

그야말로 ‘없어서 못 파는 술’인 셈이다. 그런데도 가격은 비싸지 않다. 좋은 술을 저렴하게 파는 것이 세왕주조의 인기 비결이다. 이 대표의 표현처럼 ‘수제화를 기성화와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 셈’이다. 단기간의 큰 이윤보다는 멀리 내다보고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고, 축적된 기술이 돈보다도 값진 재산이라고 여기는 까닭에서다.


체에 내려진 고두밥(멥쌀가루)을 일일이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풀어준다.

“저희 덕산 양조장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에는 어느 개인의 공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30년에 지은 목조건물이 지금까지 이렇게 보존되어 있는 건 그야말로 놀라운 일입니다. 이 건물과 전통주를 잘 보전해서 후대에 물려줄 사명감으로 일하고 있지요. 제가 아니면 또 누가 하겠습니까. 하지만 제 자식에게 그대로 물려주지는 않을 겁니다. 친자식이 아니더라도 누가 이곳을 잘 지켜나갈 수 있을지 심사숙고한 후에 대를 이어가야지요. 자유경쟁시대에 명맥을 이어가려면 안일한 자세로는 안 되니까요.”

이런 자세로 술을 만들다보니 소문이 나서 직접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고, 인터뷰 요청도 줄을 잇는다. 일본의 전통주 만드는 사람들이 직접 찾아온 이후 지속적으로 교류도 하고 있다. 전통주 만드는 방법은 일본과 큰 차이가 없다. 제품을 주입하는 일부과정은 기계화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한다.

약주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멥쌀을 불려 증기로 고두밥을 짓고 물과 배양한 종국(누륵을 제조할 때 씨가 되는 것)을 넣어 밑술을 잡는다. 이틀간 실내 온도에서 발효시킨 후 다시 멥쌀을 섞어 덧술을 앉히고 한약재를 넣어 10일 정도 두면 술이 익는다. 파스퇴르가 고안한 저온살균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1년이 지나도 술이 상하지 않는다고.


없던 기운도 생긴다는 천마활보주(앞)와 옥수수술 등 세왕주조의 제품은 무척 다양하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 두 사람이다. 일에 재미를 붙이다보니 예전에는 품에서만 아이들을 키우려하던 향주씨도 이제 자녀교육에 있어선 전문가가 다 되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아무래도 교육상 힘들어서 맏딸 혜진(16)이는 호주로 유학보낸 지 2년째다. 아들 건직(14)과 건화(10)는 시골서 뛰어놀며 자연을 배우는 중이다.

“자기계발에 열심인 사람이 자녀교육도 잘할 수 있거든요. 아이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해요. 공부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립심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아요. 혜진이는 현지에서 대학을 가고 싶어해서 장학금을 받으면 보내준다는 조건으로 허락했어요. 그러니 열심히 공부 안 하고 배기겠어요(웃음)? 과외니 뭐니 다 시키지 않는데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감사해요.”

발효상태를 점검하고 종균을 관리하기 위해 365일 양조장을 떠나지 않는 부부는 아무래도 이 일이 천직인 듯하다. 짧은 만남에도 잊혀져가는 것들을 되살리고 숨결을 불어넣는 일에 느끼는 신명이 고스란히 전해져온다.

“기대 없이 온 이곳에서 평생 눌러 있을 줄은 전혀 몰랐지요. 창조적인 작업이라 힘들지만 재미도, 보람도 큽니다. 중저가의 술로 입지를 다지는 한편, 고부가가치를 지닌 술을 개발하는 데 힘쓸 겁니다. 약주는 약이 되는 술이지만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정도가 넘어가면 독이 되게 마련이지요. 모쪼록 저희 술이 많은 분께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획 / 최은영 기자 ■글 / 위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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