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와인 경쟁력은 ‘다양성’

조회 수 1947 추천 수 52 2006.12.27 21:43:05
인터뷰 장-세자르 라메르 프랑스 상무관
2006-12-27 오후 3:08:22 게재

어느 민족에게나 있는 고유의 전통술.
그러나 민족을 넘어 세계적 술로 거듭난 것이 바로 와인이다. 와인 종주국 프랑스의 성공 비결과 한국전통주가 얻을 수 있는 교훈에 대해 주한프랑스대사관 라메르 농업 상무관(35·사진)에게 들어봤다.

- 프랑스 와인의 성공 비결은
프랑스 와인은 ‘다양성’이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세계 최고급 최고가격 와인에서부터 사람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저렴한 와인까지 다양하다. 기원전 500~6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와 지리적 조건 역시 프랑스와인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지리적 측면에서 프랑스 와인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떼루아르’(Terroire)다.
떼루아르는 ‘토양’ ‘포도나무’ ‘기후’ 세 가지의 복합적 의미다.
포도나무가 자라는 토양의 종류와 질, 포도 품종 그리고 그해 기후가 어떠했느냐는 와인의 품질에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 정부의 통제관리 규정이 어떤 영향을 미쳤나
프랑스 와인에 대한 정부의 통제관리는 와인의 ‘질’(Quality)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1935년에 도입된 ‘A·O·C’라벨을 단 와인은 엄격한 산지명칭 통제관리를 통해 최고등급 와인임을 인정받고 있다.
- 엄격한 규제가 다른 와인들과의 경쟁에서 독이 되는 것은 아닌가
호주·칠레·미국 와인은 규제 없이만드는 ‘Vin Industriel’(산업 와인)이다. 이들 와인의 특징은 기계적인 관리로 밀레짐(빈티지)에 관계없이 맛이 일정하다.
때문에 와인을 고를 때 실패할 확률을 줄일 수 있지만 풍부함과 다양함을 주지 못한다.
산업와인은 와인 생산 초기에 있는 국가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프랑스처럼 역사가 오래된 와인생산국에서는 와인 품질을 보호하기 위해 특별하고 엄격한 규제와 통제가 필요하다.

- 한국전통주가 성공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원산지표시를 의무화해 한국만이 우위를 갖는 식품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리표시는 전통주뿐 아니라 농업의 미래다.
올해 한국에는 김치파동이 있었다. 김치에 배추 생산지와 어느 곳에서, 언제,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는지 분명히 표기했다면 중국김치 때문에 혼란을 겪지 않아도 됐을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샴페인은 프랑스 샹빠뉴 지방에서 재배된 포도로 그 곳에서 만들어진 와인이다.
다른 곳에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은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다. 원산지명칭의무화는 그만큼 제품의 높은 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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