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삼각산 팔도 가양주 축제 개요

조회 수 1769 추천 수 50 2006.11.01 16:40:10
[강북구청] 삼각산 자락에서 가양주의 맛과 향에 취해보세요

[연합뉴스 보도자료 2006-10-31 16:10]  



- 11. 4(토) 오전 10시∼오후 5시, 우이동 솔밭공원서 삼각산 팔도 가양주 축제
- 향음주례, 가양주 시음회 및 팔도 술·안주 전시회, 술빚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

잊혀져 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가양주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2006 삼각산 팔도 가양주 축제가 11월 4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강북구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열린다.

강북구 향토민속 가양주 발전연구회와, 궁중음식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주관을 맡고, 강북구, 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전통 가양주를 사랑하는 많은 단체들이 함께 참여해 향기로운 술과 맛깔스런 안주, 고유의 주법 등 우리 술 문화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전통 문화축제로 펼쳐지게 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향음주례, 술빚기 체험, 마당극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가양주 시음회 및 전시회, 먹거리 장터 등의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향음주례는 고을 사람들이 모여서 술을 마시는 예법으로, 어진이를 존경하고 노인을 봉양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상들의 음주문화를 통해 올바른 주법을 생각해보는 향음주례에서는 사람들과 술자리를 할 때 지켜야 할 예법인 서립례, 술을 따르고 마시는 예법인 헌빈례, 초대한 손님께 음악을 들려드리는 악빈례, 여럿이 차례로 잔을 돌리며 술을 마시는 여수례 등이 차례로 재현된다.

전주 전통 술 박물관에서 준비한 술빚기 체험에서는 술밥 만들기, 누룩 버무리기, 항아리에 앉히기 등 전통 탁주와 약주 만들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우리 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다.

이어지는 마당극은 무대와 객석의 구분 없이 전통의 해학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멋을 흥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순서다.

한편,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되는 부대행사에서는 삼각산 자락에서 빚어진 전통 가양주를 맛볼 수 있는 가양주 시음회와 함께, 팔도 가양주, 전통주 동호회 가양주, 상품화된 우리술, 현대 계량 가양주, 전통 주안상 전시회, 전통주 사진전 등 알찬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강북구 향토민속 가양주 발전연구회가 준비한 가양주 시음회에서는 지난 2003년 열린 강북구 향토민속 가양주 선발대회에서 입상한 삼각산 담소주, 삼각산 송엽주를 비롯한 삼각산의 맑은 물과 전통의 비법으로 빚은 향토민속 가양주를 맛볼 수 있다.

팔도 가양주 전시에서는 강릉 단오신주, 삼척 호박술, 양주 송엽주, 김제 백화주, 구례 이강주, 고흥 백일주, 신안 인동 막걸리, 서울 못골 쑥술 등 전국의 이름난 가양주 20여종이 전시된다.

전통주 동호회 가양주 전시에서는 다음의 전통주 만들기 동호회 회원들이 만든 전통주가 전시되며 , 상품화된 우리술 전시에서는 문배술, 면천 두견주, 이강주, 안동소주 등 무형 문화재로 지정된 술과 백세주, 산사춘 등 시중에서 널리 판매되는 전통술이 전시된다.

현대 계량 가양주에서는 ▲매실, 복분자, 석류 등을 활용한 과실 리큐르 ▲오미자, 인삼, 영지, 오가피 등을 활용한 약재 리큐르 등 현대 가양주가 전시되며, 현대적인 도구를 활용한 소주 내리기 시연행사도 함께 열린다.

전통 주안상 전시에서는 쑥국, 도토리묵, 송이산적, 신선로 등 계절 별미로 만든 사계절 주안상과 제육편육, 홍어무침, 녹두빈대떡 등 한국 대표 안주요리 등이 선보인다.

전통주 연구가 허시명의 전통주 기행 사진전도 우리 전통술의 다양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코너이다.

또한 삼각산 가양주 발전연구회, 궁중음식연구원, 강북문화원 등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열어 참가객들이 함께 어울려 우리 술을 즐길 수 있다.

전통음식문화의 계승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강북구는, 그간 삼각산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과 국내외 방문객에게 구를 상징하는 전통 민속주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2002년 가양주 시음회를 개최, 많은 화제를 모았으며, 2003년에는 향토 민속 우수가양주 선발대회를 개최하여, 삼각산 맑은 샘물로 빚은 삼각산진달래술, 삼각산담소술, 미아리국화주 등 맛과 향은 물론 효능까지 뛰어난 전통 가양주를 선발해 육성해왔다.

이후 대회 입상자를 중심으로 강북구 향토민속 가양주 발전연구회가 구성돼, 1909년 일제의 주세법 이후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전통의 가양주 문화를 되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팔도 가양주 축제는 가양주 발전에 힘쓰는 민간단체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꾀하는 자치단체, 전통음식 보급에 앞장서는 궁중음식문화원 등이 힘을 모아 가양주 문화를 되살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최초의 시도로써, 단절된 가양주 문화를 되살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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