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가을, 가볼만한 지역 축제

조회 수 1646 추천 수 43 2006.10.14 07:23:34
무르익는 가을, 가볼만한 지역 축제

[헤럴드 생생뉴스 2006-10-13 09:41]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는 지역 축제의 열기가 뜨겁다. 각 지자체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독서의 계절’을 맞아 출판도시 파주에서 열리는 ‘북시티 페스티벌’을 비롯해 포천막걸리축제 횡성한우축제 등 볼거리ㆍ먹을거리가 풍성하다.
▶수도권=서울 강동구에서는 13~15일 ‘강동 선사문화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바리톤 김동규, 가수 안치환 장윤정 씨 등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다. 둘째 날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원시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선사주거지를 출발해 한강시민공원 광나루 둔치를 돌아오는 5kmㆍ10km 코스이며, 원시인 분장을 하고 달리는 참가자에게는 특별상도 수여할 예정이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애주가들을 유혹하는 ‘제2회 대한민국 술 축제’가 열린다. 오는 21~22일 이틀간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백운계곡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술 한잔이 건네는 삶의 희로애락’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국 30여개 전통주업체가 300~400여종의 명주를 출품해 참가자들은 다양한 술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고을의 유생들이 해마다 학교나 서원에 모여 예의와 절차를 지키며 술을 마시던 향음주례 시연될 예정이다.

‘출판의 도시’ 파주에서는 ‘파주북시티 페스티벌 2006’이 개최된다. 오는 19~29일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가을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19~21일 열리는 ‘국제 출판 포럼’에서는 러시아 모스크바출판대 총장 등 유럽과 아시아 8개국 출판전문가 40여명이 참가해 ‘출판 부흥’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27~28일 개최되는 ‘동아시아 책의 교류’에서는 일본과 중국 등 출판편집인들과 책 디자이너들이 참석해 책 디자인에 아시아적 요소를 가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도서전시전, 출판사 대표 및 저자와의 만남 등도 마련됐다.

▶지방=강원도 횡성 섬강 둔치에서는 오는 18~22일 ‘2006 횡성한우 축제’가 펼쳐진다. 행사장 내에는 한우 판매장이 설치되며 참가자들이 한우 고기를 맛볼 수 있는 시식회도 열린다.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한우요리경연대회, 소밭갈이 체험, 인간써래달리기 등 볼거리ㆍ즐길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제주도에서는 가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제주 억새꽃 축제’가 열린다. 오는 21~22일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샛별오름에서 개최되며, 억새꽃꽂이 경진대회, 억새꽃길 트래킹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에서는 ‘부산 자갈치 축제’가 열린다. 오는 18일 개막해 22일에 막을 내리며 영화의 거리인 중구 남포동 및 자갈치시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맨손으로 활어잡기, 생선회 전문요리사들의 요리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는 부산시장배 생선회 요리대회, 살아 있는 문어와 장어를 바통으로 사용하는 이어달리기 등 재미있는 이벤트도 구경할 수 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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