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도대체 뭐 부터 시작해야 하나요.</b>

조회 수 2559 추천 수 45 2006.11.26 09:08:42
일단, 쌀 부터 씻으세요.^^

술을 만들고 싶어도 도대체 뭐 부터 공부하고 실습해야 하는지 난감하실 것 같아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뭐 부터 시작해야 하나

이론 공부 보다는 실습을 통한 경험을 늘려야 합니다. 이론은 술을 빚으면서 자연히 알게 될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는지는 나중에 생각하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1. 이론 공부 보다는 일단 "1.6kg의 멥쌀을 깨끗이 씻어 3시간 정도 물에 담가두자"  

2. 씻은 쌀을 방앗간에 가져가 소금기 없이 "곱게 빻자"

3. 물 6리터를 "팔팔 끓이자"

4. 끓는 물과 쌀 가루 "혼합하자" 그리고 "식혀주자"

-> 식히는 동안 술 빚는 도구들을 끓는 물로 살균하고 마른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 놓자.

5. 누룩 500g 과 밀가루 3움큼 정도 넣고 "30분 정도 혼합하자"

6. 12리터 용 발효조(항아리 등)에 흘리지 말고^^ “잘 넣자.”

7. 자기가 느끼기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곳,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술독을 놓자.”

8. 오늘 – 내일(1일) – 모래(2일) “주모(밑술)이 완성된다.”


여기까지만 잘 하시면 술은 90% 성공입니다. 우리가 지금 만든 과정은 “효모를 증식시키는 과정” 입니다. 다량의 미생물 증식으로 “안정된 발효와 많은 양의 알코올”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젠 본격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술을 만들어야 겠죠.^^

1. 쌀 6kg을 깨끗이 씻어 물에 3시간 정도 “담가 두자.”

2. 찜통에 쌀을 “쪄서 식히자”

3. 주모(밑술)와 찐 밥을 40분 동안 “혼합하자.” – TV 보면서 살살하자.^^

4. 20리터나 29리터 항아리에 70-80% “채우자”

5. 자기가 느끼기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곳, 햇볕이 들지 않는 곳에 “술독을 놓자.”

6. 20일 후에 술을 걸러 “탁주로 마시거나 더 두었다가 청주로 마신다.”



지금 앞에 배운 제조법으로 거의 모든 술을 제조 응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제조법을 기본으로 해서 술을 익히고, 술이 잘 되면 응용해서 여럭가지 약주나 과실주, 과하주, 소주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제조법만 잘 익히고 이해하면 다른 술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일단 시도하세요.


쌀을 어떻게 쪄야 하는지, 쌀가루와 끓는 물은 어떻게 식혀주는지 등은 "전통주 교실"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시작하세요.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나머지 반은 경험으로 채우면 됩니다.


시작이 반이다. "술독" www.suld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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