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이양주의 실패와 삼양주의 성공</b>

조회 수 4057 추천 수 50 2007.03.14 21:51:56
이양주(밑술, 덧술)를 빚을 때는 매일 신맛때문에 고민하던 분들이 삼양주(이양주에 한 번 더 덧함)를 빚으면 신맛이 사라지고 맛이 좋은 술이 만들어 진다고 하는데요. 왜 이양주에서는 특별한 오염이 없는데도 신맛이 많이 나고 삼양주에서는 신맛 없이도 단맛이 좋아질까요.

이 모든 것이 미생물의 수 때문입니다.

이양주에서 만들어진 많은 미생물들이 덧술에 들어오는 많은 양의 곡물을 분해할 수 있는 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쌀에서 얻어야 할 포도당을 얻지 못하고 결국에는 알코올 생성력도 저하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밑술에서 증식되 많은 미생물에 다시 한 번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밥을 투입해 줌으로서 밑술에 증식된 미생물의 수보다 상대도 안될 만큼 많은 양의 미생울이 다시 생겨나고 이것이 결국에는 당화와 발효가 잘 일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쌀 속의 전분은 모두 당으로 바뀌고 당은 알코올로 만들어져 높은 도수의 술이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알코올로 바뀌지 않은 당은 술에 단맛을 만들어 술에서 단맛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신맛은 높은 알코올 도수와 단맛에 가려지게 되어 신맛이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오염없이 술에서 신맛이 많이 난다면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응용하면 좋은 술을 빚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갈곳은 어디인가...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120 날씨 좋다. 누룩 법제 중.^^ 酒人 2007-04-23 2741
119 <b>산막효모 현상과 예방법 </b> file 酒人 2007-04-23 8044
118 누룩이 어떻게 된건가요..... [1] 이창원 2007-04-22 2749
117 우리술이야기..누룩편~☆ [3] 조영진(부엉이와인댁) 2007-04-11 3585
116 <b>급수율에 따른 술 맛의 변화</b> 酒人 2007-04-08 4142
115 누룩 띄우기에 대해 최 원 2007-04-07 3520
114 누룩 최 원 2007-04-07 2804
113 누룩 최 원 2007-04-07 2784
112 현재 누룩의 상태를 알려주세요 [6] 아침에술한잔 2007-04-05 2913
111 집에서 이화곡 만드는 방법 [3] 酒人 2007-04-04 5361
110 누룩 교실 동영상 입니다. ^^ [5] 루치 2007-04-03 3383
109 연잎, 연꽃 등 파는 곳입니다. 酒人 2007-04-03 7861
108 <b>1450년대 <산가요록> 조국법(造麴法)</b> 酒人 2007-04-03 3424
107 매달아 띠우는 누룩 [2] 최 원 2007-04-02 2761
106 썩은 누룩 [2] 최 원 2007-04-02 3085
105 누룩 [2] 최 원 2007-04-02 3577
104 여러 누룩을 이용한 술 [4] 최 원 2007-04-02 2801
103 만전향주 [2] 최 원 2007-04-02 2754
102 누룩과 관련된 사진 [4] 최 원 2007-04-02 3145
101 양조용 원료 동의보감 2007-04-02 308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