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빚을 때 옹기를 사용하는 이유??

조회 수 10205 추천 수 169 2006.01.13 20:23:33

술 빚을 때 옹기를 사용하는 이유

온도는 어렵지 않게 통제할 수 있지만 습도를 통제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옹기는 습도 조절 능력이 있어서 습도가 높을 때에는 옹기가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시에는 습기를 발산하여 술독안이 일정한 습도를 유지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러한 기능은 술 속에 있는 미생물들이 생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 신선한 술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옹기가 숨을 쉰다는 얘기는 그 미세한 구멍으로 공기가 왕래하여 옹기 안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되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술을 빚을 때 사용하는 옹기는 술의 발효와 숙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옹기에서 인체에 영향을 주는 물질이 나와서는 안되며 쉽게 깨져서도 안될 것입니다.

요즘 가정에서 스테인레스나 플라스틱 발효조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물론 옹기보다 가볍고 깨지지 않는 장점은 있겠으나 우리가 목표로 하는 깊은 맛을 갖은 술을 빚기 위해서는 높은 온도에서 만들어진 전통 옹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왜 옹기로 술을 빚어야 깊은 맛을 낼 수 있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옹기의 온도와 습도 조절 능력으로 인하여 옹기 안에 있는 미생물들이 건강하여 신선한 술이 되기 때문입니다. 황토방과 시멘트집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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