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빚을 때 옹기를 사용하는 이유??

조회 수 9396 추천 수 169 2006.01.13 20:23:33

술 빚을 때 옹기를 사용하는 이유

온도는 어렵지 않게 통제할 수 있지만 습도를 통제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옹기는 습도 조절 능력이 있어서 습도가 높을 때에는 옹기가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시에는 습기를 발산하여 술독안이 일정한 습도를 유지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러한 기능은 술 속에 있는 미생물들이 생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 신선한 술이 잘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옹기가 숨을 쉰다는 얘기는 그 미세한 구멍으로 공기가 왕래하여 옹기 안을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되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술을 빚을 때 사용하는 옹기는 술의 발효와 숙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옹기에서 인체에 영향을 주는 물질이 나와서는 안되며 쉽게 깨져서도 안될 것입니다.

요즘 가정에서 스테인레스나 플라스틱 발효조를 사용하는데 이것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물론 옹기보다 가볍고 깨지지 않는 장점은 있겠으나 우리가 목표로 하는 깊은 맛을 갖은 술을 빚기 위해서는 높은 온도에서 만들어진 전통 옹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왜 옹기로 술을 빚어야 깊은 맛을 낼 수 있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옹기의 온도와 습도 조절 능력으로 인하여 옹기 안에 있는 미생물들이 건강하여 신선한 술이 되기 때문입니다. 황토방과 시멘트집을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2682
24 유월 마지막 날에 쓴 산골일기 [2] 도연명 2008-07-09 1592
23 봇뜰네 시계꽃 file [3] 모락산(진 2008-06-23 1592
22 술독모임다녀와서 [2] 본치 2008-06-23 1592
21 <우리술의 향연> 술독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file [1] 술아술아 2008-05-30 1592
20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달빛아래 2009-01-23 1592
1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조용바람 2009-01-05 1592
18 두번째 뒤집기 file [4] 모락산(진 2008-07-21 1592
17 설날을 앞둔 우리의 바램 [2] 내사랑 2009-01-25 1591
16 "정기모임"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분들께,, 관리자 2008-11-27 1591
15 <b>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b> 酒人 2008-09-09 1591
14 세번째 뒤집기(7/23) file [3] 모락산(진 2008-07-24 1590
13 오랫만입니다~! [1] 술아술아 2008-07-22 1589
12 안녕하세요~ [2] 인생의달인 2008-07-11 1587
11 누룩 아직도 따뜻하다. [2] 모락산(진 2008-07-28 1585
10 마음 속 우편함 [1] 이영훈 2024-01-19 1256
9 성공 [1] 이지예 2024-01-16 1174
8 새해 첫 날의 사랑노래 이영훈 2024-01-19 1086
7 새해의 기도 이영훈 2024-01-19 1078
6 좋은글 이지예 2024-01-12 1069
5 오늘의 명언 [1] 이지예 2024-02-25 1009
4 사진을 받고싶어서 들렀네요.. secret [1] 선인장 2007-05-16 648
3 주인님께~ secret [1] 한국인 2009-02-25 368
2 주인장님께~! secret [2] 술바치 2009-12-31 328
1 안녕하세요~! ^^ secret [1] 술바치 2010-01-27 2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