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애주(쑥술)와 상실주(도토리술)</b>

조회 수 3334 추천 수 192 2006.10.24 21:23:45
오늘은 애주와 상실주 밑술을 빚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11월 행사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고 있는데, 좀 늦은 감이 있어 부랴부랴 만들고 있습니다. ^^ 아마도 행사에는 탁주로 걸러 가져가야 할 듯 하네요.

애주는 이주의 술술술에 제조법이 올라가 있습니다.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구요. 상실주는 도토리 가루를 이용하여 빚는 술인데, 도토리 가루가 비싸서 쉽게 빚지 못하는 술입니다. 그런데, 지난번 저의 부모님께서 서산쪽에 가셨다가 도토리를 많이 주어 오셨어요. 힘들게 도토리 가루를 만든 것인데, 제가 술을 빚는다고 하니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눈치를 보내고 계십니다. ㅎㅎ 용돈을 좀 많이 드려야 겠네요.^^

상실주는 탁주로 마시기에는 아까운 술인데 어쩔 수 없네요.

상실주는 술 빚는 과정을 아직 올리지 않았지만, 수일내로 술을 빚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맛이 어떨지 저도 궁금하구요. 여러분과 함께 마시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추신 :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어요. 모든 회원님들 건강하시구요. 특히, 강원도의 수해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서는 마음 아프시겠지만 몸관리 잘 하시길 빌겠습니다.


술독 酒人 올림


참고> 상실(橡實, 도토리)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쓰며[苦] 떫고[澁] 독이 없다.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고 장위를 든든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하고 든든하게 한다. 장을 수렴하여[澁] 설사를 멈춘다. 배불리기 위해 흉년에 먹는다.

○ 도토리는 참나무의 열매이다. 곳곳에서 난다. 그 열매에는 누두 같은 꼭지가 달려 있다. 조리참나무와 떡갈나무열매에도 다 꼭지가 있다. 상수리가 좋다. 아무 때나 껍질과 열매를 함께 채취하여 약으로 쓰는데 어느 것이나 다 닦아 쓴다.

○ 가락나무, 떡갈나무 등이다. 상수리나무, 떡갈나무 두루 부르는 이름이다[본초].


한경희

2006.11.02 12:48:37
220.123

도토리주도 괜찮겠네요~
엄마가 도토리가루를 가끔 주시는데..주로 묵을 쑤어먹거든요~
아버님도..저도 좋아해서요~
도토리주 구미가 당겨요~^^

酒人

2006.11.02 20:21:25
125.188

어머니께서 도토리 주실때 많이 받아 놓으세요.^^

도토리술이 다른 술과는 매우 다른 편입니다. 향기도 그렇고, 일단 도토리가루 자체가 비싸잖아요. 아주 귀한 술입니다. 제조법은 술빚기 Q&A에 있는거 아시죠.?

정말 도토리술을 빚게 되면 술독으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히 설명해 드릴께요. ~

아~ 이번 모임에 참석하시면 도토리술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6968
824 14기 졸업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누룩 2013-11-13 3599
823 막걸리병 우수디자인 공모전 [1] 音美 2011-05-04 3599
822 술과 음식의 만남 - '배혜정도가 X 얼쑤' file 누룩 2017-08-21 3597
821 가양주 여름캠프 일정안내 최형순 2011-07-22 3597
820 진상주 밑술, 덧술 완성사진 file 酒人 2006-08-24 3596
819 완성된 칡 소주입니다.~^^ file [1] 酒人 2006-04-27 3595
818 여러분들의 참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 酒人 2011-08-09 3592
817 오랫만... [1] 유니콘 2011-08-04 3590
816 인삼주 만들기 [3] 선버스트 2007-03-17 3588
815 게시판성격과 맞을지 모르겠지만 혹시 참고시라고^^-바른샴푸법 공주네 2011-11-18 3586
814 <b>봄 술빚기 1. 진달래술(杜鵑酒)</b> 酒人 2006-04-10 3582
813 홈페이지 개편 축하합니다 [1] 강현윤 2011-04-12 3580
812 졸업생 커뮤니티 들어가고 싶어요... ^^ [1] 초록로즈마리 2011-07-05 3577
811 침출주와 희석식소주에 대하여 酒人 2006-06-20 3565
810 애주 3차 덧술...끓는소리..^^ file 누룩 2011-05-22 3562
809 등업 [4] 낸시 2011-07-11 3558
808 2014년 4월 우리술빚기 명주반 (모집중) 누룩 2014-02-07 3556
807 이월춘의 시 - 진해 막걸리 [1] 모수 2010-06-30 3556
806 전통주 6기 모집에 힘을 보탭니다. ^^ [1] 공주마마 2011-08-31 3555
805 <제민요술><임원16지>그리고<규합총서> 酒人 2006-03-19 3555
804 2011 국(麴)선생선발대회 file 音美 2011-09-05 3553
803 7월 신입생모집ㅜㅜ [1] 화씨벽 2011-05-23 3552
802 술지게미 재활용... file [1] 도사 2008-11-15 3552
801 등업부탁드립니다. [1] 樂天知命 2011-05-09 3551
800 제 7기 전통식초학교 모집 안내 (마감) 누룩 2014-09-23 3548
799 개편을 축하드립니다. [1] 용형식 2011-04-14 3548
798 2014 국선생 선발대회[청주부문] 모집안내 file [1] 김빌 2014-03-06 3546
797 등업 부탁드립니다. [1] 고색창연 2011-06-15 3545
796 막걸리 제조장 견학 및 탁사발 만들기 체험 관리자 2010-02-16 3544
795 제 컴이 이상한건가용? [2] rover 2011-06-22 3539
794 동동주는 실력이 많이 쌓이면 빚으세요.~~ 酒人 2006-04-13 3536
793 간만에 들리네요~ ^^ [1] 술바치 2011-04-10 3535
792 커뮤니티에 들어갈수 있게 해주세요. ^^ [2] 초록로즈마리 2011-06-03 3531
791 난지도 야영장에서.. [3] 금린어 2011-06-20 3529
790 가입인사 드립니다 [1] 당근걸 2011-04-12 3529
789 흑룡의 해!!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酒人 2011-12-31 3527
788 졸업식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file 酒人 2011-06-28 3524
787 송순에 송진없애는방법은? 푸른바다 2015-05-24 3522
786 [▶한국양조과학회]추계학술대회 안내 11/23(금)고대교우회관 file [2] 조영진(부 2007-11-14 3521
785 외람되오나,번거로우 시더라도... file [2] 섬소년 2009-04-14 352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