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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감향주 만들때 노트에 적은 내용입니다.
날도 더워지는데 제대로 될까 반신반의하면서 만들었읍니다.
5/11 23:00, 마트에서 파는 찹쌀가루 500 g에 물 340 g을 넣고 무른 구멍 제조
떡 삶은 물 500 ml을 넣고 죽처럼 풀어줬음.
5/12 11:30, 누룩(산성누룩) 250 g을 넣고 섞어준 다음 작은 항아리에 넣고 한지로 밀봉
5/12 22:30, 소독한 숟가락으로 저어주었음.
떡이 모두 풀어져 물처럼 되엇고, 아침저녁으로 2번 정도 잘 섞어 주었음
5/18 23:30, 향기는 매우 좋았고 맛은 새콤, 달콤하였고
약간의 초산막(?) 같은 것이 표면에 있어 보였으나 그냥 덧술하기로 함
그러나 급히 출장갈 일이 생겨 항아리 채로 김치냉장고에 보관
5/25 16:00, 찹쌀 5 kg을 씻어 5시간 불린 다음 무른 고두밥 제조
5/26 07:10,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밑술과 고두밥을 섞어줌
약 20분 이상 잘 치대어주니까 청국장의 실 같은 것이 보였음
한지로 밀봉하여 뒤쪽 베란다에 보관
5/29일까지 아침 저녁으로 뒤집어줌
5/29 07:30, 처음에 거의 없던 물기가 생겼고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떠먹어 보니 신맛은 거의 없고 단맛만 있었음
그러나 처음에 매우 좋았던 향은 많이 사라졌음
6/8 21:31, 기포소리가 들리지 않아 용수 삽입
고이는 술량이 거의 없었음.
6/10 00:30, 약 400 ml 정도의 청주가 고임
맛은 달고 향은 그런데로 좋았음. 새콤한 맛은 거의 없었음.
단맛이 대부분
색은 약간의 연두색을 띠는 연한 노란색
6/18일까지 5차례 청주를 뜸.
6/18 23:00, 물 700 ml를 첨가하여 탁주를 걸러냄
이렇게 하여 총 청주 약 2 L, 탁주 3.5 L 정도 얻었습니다.
청주는 점성이 크고 단맛이 매우 강하였고
휘발성분이 강해서 그런지 청주를 마실 때 기침이 나는 수가 가끔 있었음
우리실 술꾼들은 너무 달다고 싫어했습니다.
탁주 역시 단맛밖에는 없었습니다.
일부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고 일부는 사무실에 사람들 먹으라고 갔다놨는데
최근들어 단맛밖에 없었던 막걸리가 맛이 좋아졌습니다.
단맛이 좀 줄어 들었고 처음에 없었던 상큼한 맛이 생겼습니다.
삼키면 약한 파인애플 같은 맛이 뒤에 따라옵니다.
얼음을 타서 먹으면 참 좋습니다.
이상이 제가 만든 감향주의 제조 기록이었습니다.
날도 더워지는데 제대로 될까 반신반의하면서 만들었읍니다.
5/11 23:00, 마트에서 파는 찹쌀가루 500 g에 물 340 g을 넣고 무른 구멍 제조
떡 삶은 물 500 ml을 넣고 죽처럼 풀어줬음.
5/12 11:30, 누룩(산성누룩) 250 g을 넣고 섞어준 다음 작은 항아리에 넣고 한지로 밀봉
5/12 22:30, 소독한 숟가락으로 저어주었음.
떡이 모두 풀어져 물처럼 되엇고, 아침저녁으로 2번 정도 잘 섞어 주었음
5/18 23:30, 향기는 매우 좋았고 맛은 새콤, 달콤하였고
약간의 초산막(?) 같은 것이 표면에 있어 보였으나 그냥 덧술하기로 함
그러나 급히 출장갈 일이 생겨 항아리 채로 김치냉장고에 보관
5/25 16:00, 찹쌀 5 kg을 씻어 5시간 불린 다음 무른 고두밥 제조
5/26 07:10,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밑술과 고두밥을 섞어줌
약 20분 이상 잘 치대어주니까 청국장의 실 같은 것이 보였음
한지로 밀봉하여 뒤쪽 베란다에 보관
5/29일까지 아침 저녁으로 뒤집어줌
5/29 07:30, 처음에 거의 없던 물기가 생겼고
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떠먹어 보니 신맛은 거의 없고 단맛만 있었음
그러나 처음에 매우 좋았던 향은 많이 사라졌음
6/8 21:31, 기포소리가 들리지 않아 용수 삽입
고이는 술량이 거의 없었음.
6/10 00:30, 약 400 ml 정도의 청주가 고임
맛은 달고 향은 그런데로 좋았음. 새콤한 맛은 거의 없었음.
단맛이 대부분
색은 약간의 연두색을 띠는 연한 노란색
6/18일까지 5차례 청주를 뜸.
6/18 23:00, 물 700 ml를 첨가하여 탁주를 걸러냄
이렇게 하여 총 청주 약 2 L, 탁주 3.5 L 정도 얻었습니다.
청주는 점성이 크고 단맛이 매우 강하였고
휘발성분이 강해서 그런지 청주를 마실 때 기침이 나는 수가 가끔 있었음
우리실 술꾼들은 너무 달다고 싫어했습니다.
탁주 역시 단맛밖에는 없었습니다.
일부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고 일부는 사무실에 사람들 먹으라고 갔다놨는데
최근들어 단맛밖에 없었던 막걸리가 맛이 좋아졌습니다.
단맛이 좀 줄어 들었고 처음에 없었던 상큼한 맛이 생겼습니다.
삼키면 약한 파인애플 같은 맛이 뒤에 따라옵니다.
얼음을 타서 먹으면 참 좋습니다.
이상이 제가 만든 감향주의 제조 기록이었습니다.
동숙취월님 이렇게 상세하게 기록을 하셨다니,존경 스럽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앞으로도 계속 이런 좋은술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