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누룩으로 술을 빚는 것은 비과학적인 방법인가?

조회 수 2671 추천 수 11 2008.11.23 16:06:42
내사랑 222.109
어느 전통주 모임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는데 20년이상 전통주를 빚어오고 있다는 어느 박사님이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 전통주 제조법은 비과학적이기 때문에 과학적인 일본의 입국을 배워 활용하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한다고 설파를 하고 있었습니다.

  외람되게 제가 알기로는 우리 전통주는 자연상태에서 효소와 효모가 함께 생성된 전통누룩으로 빚기 때문에 당화와 발효가 함께 일어나는 병행복발효 형태로 깊고 다양한 맛을 내기 때문에 맥주나 포도주 이상의 과학적 제조기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지금 우리는 과거 맥이 끊겨 잊어져 가고 있는 전통주를 다시 회생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좋은 술을 빚고자 노력을 기우리고 있는데 소위 전통주 전문가라는 사람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일본의 입국을 본받아 과학적으로 빚어야 한다고 역설하니 기가 막혀 한바탕 언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빚고 있는 이러한 방법 특히 술독에서 지향하고 있는 전통누룩에 의한 술빚기가 비과학적인 방법이고 개량누룩이나 입국이 과학적인 기법인지 의문을 가지고 최근에 모 사이트에서는 개량누룩과 효모를 이용하여 대량생산 체제로 나가야 하고 그래야 맛도 좋다고 역설하고 있으며 일례로 국순당에서는 여러가지 곰팡이를 배양하여 개량누룩을 개발하고 사용하고 있는 이것도 과학화된 일상인지 의문을 갖게 됩니다.

  전통누룩을 고집하고 그를 이용하여 맛있는 술을 빚고자 하는 사람은 비과학적이라는 말로 매도되는 소위 전문가 집단이 있기에 씁쓸하기만 한데 제 견해에 어떠한 잘못이 있는지 의견을 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50532
544 <b>정기모임 후기~^^(사진과 함께)</b> [5] 酒人 2006-11-27 2552
543 술의 맛과 향을 찾자. 酒人 2006-04-22 2549
542 <11기 전통식초학교 모집안내> 누룩 2016-02-28 2548
541 경기도 화성 술 여행 (2017.08.26) 관련으로 질문이 있습니다. [2] 창공 2017-08-10 2547
540 술을 빚으며 (등단 추천글) [1] SG오션 2006-05-16 2547
539 증류기 곧 완성됩니다. ^^ [1] 관리자 2007-02-07 2544
538 전기장판 과열 조심하세요.~ 酒人 2007-01-01 2544
537 [부엉이 와인댁]의누룩교실..후기.. file [6] 조영진(부 2007-04-02 2542
536 술빚기가 겁이 납니다~ [5] 섬소년 2009-10-07 2540
535 10월 정기모임을 마치고,, [5] 酒人 2008-10-13 2518
534 다운받은 병 라벨지 재 편집 file [4] 내사랑 2009-01-20 2517
533 메일주소 [1] 곰돌이 2007-03-31 2509
532 <b>술독신년모임 단체사진^^</b> file [1] 酒人 2007-01-15 2509
531 덧술이후... 주인님 꼭 봐주세요...^^ [2] 연꽃 2007-05-24 2506
530 보리수로 술 담았어요..ㅋㅋ file [4] 더블엑스 2008-06-09 2502
529 오늘의 명언 [1] 가오리짱짱맨 2019-05-09 2501
528 잔디 도둑 잡히다.^^ file [3] 酒人 2006-04-24 2501
527 따라한 호산춘 오늘 걸렀어요. [3] 은시라빠 2007-05-13 2500
526 오늘은 날이 서늘하네요~ file [2] 모수 2010-06-22 2493
525 2016 제5회 궁중술빚기 대회 file 누룩 2016-02-28 2488
524 드뎌 전역했습니다! ^^ [3] 술바치 2010-07-08 2486
523 방배동 교육센터 OPEN기념 시음회 보고 file [7] 도사 2009-08-30 2486
522 <b>드디어 미쳐가고 있어요.~</b> [3] 酒人 2007-01-20 2483
521 한.일 정상 막걸리 건배 [2] 도사 2009-10-15 2482
520 <b>농림수산식품부 조성근 사무관님과의 대화 </b> 관리자 2009-11-06 2478
519 7월도 끝나가네요 ㅎ [2] 술바치 2010-07-27 2477
518 <b>울산외고산옹기축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b> 酒人 2007-09-20 2473
517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1] 유니콘 2009-12-30 2468
516 <b>" 전통주 마케팅보드 설치·운영에 관한 공청회 "</b> file [1] 관리자 2009-12-04 2461
515 아일랜드 여행기록집 <I wish, Irish> 출판기념회 (11기/지도자3기 신동호님) file 누룩 2017-08-25 2457
514 술병500ml [1] 비아 2007-03-15 2456
513 [오늘 날씨] 곳곳 소나기, 습도 높아 '후텁지근'…주말 장마전선 다시 북상, 전국에 '비 감빵굿 2019-06-28 2453
512 오랜만에 술 3독 빚다 [3] 배성운 2009-10-24 2448
511 저의 실패한 경험담 입니다...^^ [2] 봇뜰 2007-11-23 2443
510 <b>봄이 되니 술에 꽃이 피네...^^</b> file [5] 酒人 2007-03-20 2440
509 찹쌀 [2] 김정순 2007-02-22 2438
508 질문이 있습니다. [1] 묻지마투자 2017-08-23 2436
507 우리에게 필요한 술은? 酒人 2017-08-04 2430
506 1기 교육이 무사히 끝나고...^^ [7] 酒人 2007-03-11 2428
505 완성된 치풍주 file [4] 酒人 2007-04-25 242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