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술이 맛있는 술로 변하는 조화

조회 수 1884 추천 수 12 2008.11.21 18:41:09
내사랑 222.109
지난 10월 27일에 담갔으나 밑술단계부터 신맛을 강하게 나타내어 마음고생이 여간 심한 것이 아니었고 그래 주인님과도 계속 통화를 하면서 대처방법을 강구하였고 2차 덧술을 담그고 상태를 보자는 주인님 말씀대로 2차 덧술을 담그었으나 그 신맛이 사라지지 않아 포기를 하고 방치해 두었다가 그래도 신맛이 계속나면 소주나 내려야 겠다고 했던 천덕꾸러기 그 술이 25일이 지난 오늘 혹시 어떻게 변했나 하여 술통을 열고 살짝 맛을 보았는데 이것이 무슨 조화인가 그렇게 신맛은 띠었던 그 술이 신맛이 거의 사라지고 독한 술로 변하고 있어 그 조화에 탄복과 기쁨에 젖어 글을 남깁니다.

  이번 정모때 가지고 갈 수 있는 술이 될지는 모르나 하여튼 그렇게 마음고생을 했던 술이 거의 정상화되고 보니 한편으로는 측은하고 애정이 더가는 것은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것과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다시한번 주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酒人

2008.11.22 04:51:46
119.66.

술은 사람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기다리고 기다려야 그 본래의 술 맛을 알 수
있는 것이죠.

내사랑님께서 참고 기다리셨기에 이러한 결과를 본 것
같습니다.

축하드리고요.

늘 하는 말씀이지만, 저 제일 먼저 마시게 해주세요.^^

봇뜰

2008.11.22 10:48:51
218.159

내사랑님~ 술이 잘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내사랑님의 글을 보니 예전 제 생각이 나네요...^^
저도 첨엔 우리 주인님 무지 괴롭혔거든요...ㅋㅋ

축하드리고요...
저는 술맛을 우선순위로 맛보여 주세요...^^

복드림

2008.11.22 20:31:41
220.73.

내사랑님...술 성공 축하합니다.
주인님두 건강하셔서 술 잘 되는것 늘 지켜보시구요...^^
봇뜰님 축하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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