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요즘 무(菁)로 술빚습니다.<b>

조회 수 2070 추천 수 145 2006.12.06 09:25:17




우리의 전통주 중에는 무를 이용하여 빚는 술이 있는데요. 이 술을 청(菁)주 라고 합니다. 보통 청주라 하면 맑은 술을 의미하지만 이 술은 무우를 달인 물로 빚는 술이라 하여 붙어진 이름이구요.

제 아버지께서 무로 술 빚는 사람은 생전 처음 본다고 하시는데요.^^ 옛날 고 문헌에 등장하는 뼈대 있는 술입니다.^^

현재 밑술을 빚어 놓은 상태구요. 밑술이 완성되면 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아마도 이 술은 이번 2월 구정에 먹게 될 것 같네요. 제조법과 사진을 조금씩 올릴 것이니 참고하셔서 빚으시기 바랍니다.

밑에 보시면 무의 효능에 대해 나오는데요. "채소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 만큼 약주로서 손색이 없다 할 것입니다. 재료도 저렴하고,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 보다는 이렇게 무나 다른 약재를 달인 물을 양조용수로 사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제조법은 밑술이 완성되는 8일날 사진과 함께 올리겠습니다. 기대하세요.^^ 엉뚱하지만 맛은 어떨지...

추신 : 조만간 설날(구정)에 온 가족이 먹을 "치풍주(봉주)"도 빚을 것입니다.


만정(蔓菁, 순무) ?

성질이 따뜻하고[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5장을 좋아지게 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며 기를 내리고 황달을 치료한다. 몸을 가벼워지게 하고 기를 도와준다.

○ 4철 동안 다 있는데 봄에는 싹을 먹고 여름에는 잎을 먹으며 가을에는 줄기를 먹고 겨울에는 뿌리를 먹는다. 흉년에는 식량을 대신 할 수 있다. 채소 가운데서 제일 좋은 것이다. 뿌리를 땅에 묻어 두면 겨울이 지 나도록 마르지 않다가 봄에 가서 싹이 튼다. 늘 먹으면 살이 찌고 건강해진다.

○ 여러 가지 채소 가운데서 이롭기만 하고 해로운 것이 없는 것이 이것이다. 늘 먹으면 참으로 좋다[본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시음표와 레시피 작성표 다운 받아가세요. file [6] 누룩 2011-07-10 42447
784 술독 홈페이지가 다시 열렸네요 ^^?? [1] 사과쨈 2009-10-05 2082
783 안성 술 박물간 kbs 2 다큐 30분!! [1] 전통주 lov 2009-05-15 2082
782 그간 무고한지요? [1] 김상현 2006-05-26 2082
781 눈이 많이 왔네여...ㅎㅎㅎ [1] 최소희 2006-12-17 2083
780 6월, 7월 제천농업기술센터 전통주 강의 [2] 관리자 2009-06-10 2084
779 더 늦기전에.... [3] SG오션 2007-04-10 2085
778 우리술빚기 명주반 26기 시음회 모습니다. 달마조 2017-10-09 2085
777 <b>술독 교육생 전용공간 개설</b> 酒人 2007-03-19 2086
776 질문이 있습니다. [1] 묻지마투자 2017-08-23 2087
775 오랜만에.... [1] 이군 2009-10-05 2089
774 쑥술 담기에 대한 질문? [3] 국태 2009-06-22 2089
773 정회원 [1] 강현윤 2006-07-06 2090
772 웃어야 하나 ..... [5] 이창원 2007-07-13 2092
771 감사드립니다. file [4] 무창 이상균 2009-12-22 2095
770 11월 막걸리 엑스포 열립니다. [1] 허허술 2009-11-11 2097
769 송절주 채주(12월1일)하였습니다. file [5] 도사 2008-12-02 2098
768 송순막걸리...먹는 시기??? [4] 국태 2009-07-21 2098
767 오랫만 입니다...^^* [1] SG오션 2006-06-11 2100
766 <b>2009 잡곡 가양주 품평회 </b> file [1] 관리자 2009-11-12 2101
765 누룩 작업하러 안성에 갑니다. 酒人 2006-07-28 2101
764 [잡곡가양주] 품평회에 다녀오다 file [1] 도사 2009-11-15 2103
763 우리술..이야기..와인코리아방문기..☆ file [2] 조영진(부 2007-04-30 2104
762 누룩 드셔 보셨나요.?^^ file [1] 酒人 2007-04-23 2105
761 추카추카 회장님 [5] 공주 2009-12-03 2107
760 경주 술과떡잔치 [1] 곰돌이 2007-03-05 2108
759 전통주 행사에 초대합니다. file [3] 무창 이상 2009-09-11 2110
758 <b>기응백세주 시연을 앞두고…</b> [2] 酒人 2008-10-04 2111
757 세번째 쑥술이 완성되었습니다. 酒人 2006-07-01 2111
756 초보자교육1기..... [1] 색종이 2007-03-11 2111
755 <b>가능하면 게시판에 질문을 해주세요.^^</b> 酒人 2007-01-04 2112
754 전주전통주대향연 사무국입니다. [3] 하얀날개 2009-09-11 2113
753 [re] 지역별 우리술에 대해 [4] 酒人 2008-03-26 2113
752 본문 프린트할 때.... [4] 이근식 2007-02-07 2113
751 피곤이 아직은좀 남아들있으시지요? [1] 자연사랑 2007-02-21 2115
750 <b>이달의 회원 = 황경문님^^</b> 酒人 2007-01-30 2116
749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강마에 2009-12-29 2116
748 안녕하세요~! 주인장님~ [2] 술바치 2010-01-16 2116
747 드릅을 안주로 한잔하다. file [5] 도사 2009-04-18 2117
746 <b>우리술이 얼마나 과학적이었는가.</b> 酒人 2006-08-03 2117
745 농림부 전통주 육성 2010년까지 791억원 투입 [2] 이지현 2006-09-08 2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