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조선일보 일본산 막걸리가 이렇게 많았나

조회 수 2407 추천 수 0 2018.03.06 14:33:30

순수 민간교류단체 한일술문화교류회
일본 소비자 중심, 한일막걸리 시음세미나 열어

지난 24일 한일술문화교류회 도쿄지부에서는 일본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국산 막걸리와 일본산 막걸리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한일술문화교류회는 2016년 결성된 순수민간문화교류 단체로, 한일간의 저널리스트, 전통주 제조자, 음식전문가 및 소믈리에 등이 주 구성원이다. 이번 행사는 외부 지원 없이 한일술문화교류회의 도쿄지부 구성원이 기획한 행사로, 순수 일본 소비자들에 의해 기획됐다. 또한, 일본 최고의 한식칼럼니스트 핫타 야스시 씨가 메인 강사로 진행하였다.

한일술문화교류회에 등장한 일본산 막걸리(왼쪽부터 홈런 막걸리, 토라 막걸리, 우사기 막걸리, 키누사라 막걸리 등. 한국에서 수입된 막걸리(오른쪽). 복순도가, 제주 생막걸리, 가평 우리술 본생 막걸리
특히 그는 단순히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한국산 막걸리뿐만이 아니라, 수년 전 일본에 불었던 막걸리 붐으로 인해 생겨난 일본산 막걸리도 함께 설명을 하며, 맛과 문화 차이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일본에서 막걸리 붐이 꺼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다양한 막걸리 문화에 일본 소비자는 목마름이 있다며,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이번 행사를 꼭 하고 싶었다고 언급하였다.

세미나의 전담 강의를 맡은 한식 칼럼니스트 핫타 야스시 씨
약선요리 전문가이자 도쿄지부 고문을 담당하고 있는 신카이 미야코 씨는 막걸리의 특징인 아이보리 컬러와 청량감 있는 탄산은 여전히 일본에서 매력적인 요소로 평가 받고 있다며, 이러한 점을 일본 양조장이 잘 알기에 다양한 일본산 막걸리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더불어 현재 막걸리를 좋아하는 소비층은 막걸리는 한국이 원조이며 한국산을 최고로 여기고 있으나, 일본산 막걸리가 생으로 공급되는 반면, 유통체인중심으로 수입된 한국산 막걸리와 신선도가 다르다는 것을 피력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말 하였다.

한일술문화교류회뢰 막걸리 세미나에 참여한 일본 소비자 및 관계자 들. 40명 모집에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만석이었고, 모두 한국산 막걸리 마니아이자 준전문가이다
한일술문화교류회 서울지부 이사인 전통주 갤러리 명욱 부관장은 일본에서 막걸리를 만드는 것은 우리 막걸리와 전통주의 가치를 아는 것이지만, 기준 없이 제조만하면 안 되는 만큼 막걸리라는 용어를 쓸 수 있는 국제규격을 하루 빨리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말 하였다.

디지틀조선일보 임소민
원문보기: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3/06/20180306009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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