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전통주 갤러리, ‘5년 이하 신생 양조장 대표들과의 만남’ 행사 진행

조회 수 770 추천 수 0 2021.06.04 16:38:01

전통주갤러리에서 진행한 양조인과의 만남 행사 자료.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가 설립한 전통주 홍보공간인 전통주갤러리는 지난 4월 개최한 ‘젊은 양조인과의 만남’에 이어 6월 5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창업 5년 이하 신생 양조장 술’이라는 주제로 양조인과의 만남 행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전통주갤러리에 따르면 이날 ‘오!미자씨’(탁주)의 두술도가, ‘두두 쌀 막걸리’(탁주)의 김포도가 두두, ‘독산 53’(소주)의 오산양조㈜의 대표들이 양조장 창업과 운영과정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 양조장은 창업 5년 이하로 업력이 짧은 편이지만 각각 분명한 스토리텔링과 지역적 특성을 살린 주 원료, 독특한 맛,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양조법 등 하나같이 독창적이고 차별화한 특징을 갖고 있다.

두술도가의 ‘오!미자씨’는 주원료인 쌀과 경북 문경 특산품인 오미자의 즙을 사용해 만든 탁주다. 알코올도수는 7.8%. 새콤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과 탄산의 청량감이 어우러진다. 두술도가를 이끄는 젊은 부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문경으로 귀농했고, 수확한 유기농 쌀로 무얼 할지 고민하던 중 양조장을 차렸다. 재치 있는 브랜드 이름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포도가 두두의 ‘두두 쌀 막걸리’는 경기도 김포평야에서 재배하는 ‘추청’ 품종의 쌀로 만든 탁주다. 알코올 함유량 10%. 산미(酸味)는 적고, 달콤한 술맛을 내기 위해 쌀 양을 넉넉하게 늘려 사용한다. 김포 토박이인 대표가 부친에 대한 감사와 헌정의 마음을 담은 술이다. ‘두두’라는 이름도 ‘두가(家)의 아버지와 아들의 술’이라는 의미다.


농업회사법인 오산양조㈜의 ‘독산 53’은 오산 토박이로 자란 대표와 젊은 양조인이 경기도 오산의 ‘세마쌀’로 술을 빚어 상압(常壓)방식으로 증류한 뒤 100일간 옹기 숙성해 만든 증류식 소주다. 알코올도수는 53도. ‘독산’이라는 이름은 오산의 ‘독산성’에서 따왔다. 오산장터 옛 자리에 아담하게 세워진 벽돌집 오산양조장은 최근 오산의 명물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주갤러리 권나경 본부장은 “최근 창업한 양조장들의 공통점은 창업 전 준비과정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는 것”이라며 “충분히 공부하고 배움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신이 생겼을 때 과감히 도전한다. 또한 창업 후에는 자신들의 ‘분신’ 같은 제품들을 홍보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된 양조장은 그 양조장대로, 창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양조장은 그런 양조장대로 배울 점이 있다. 이 두 모델의 장점을 잘 뽑아낸다면 양조장 창업이 목표이거나 한국 전통주와 양조장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무척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604/107271907/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SOMMELIER TIMES] [이대형의 전통주 브리핑] 술 멀리하는 MZ세대, 그리고 전통주 file

이대형 칼럼니스트 입력 2024.03.19 12:25 외식 시장에서의 주류 소비 감소 흐름이 크다 @픽사베이 최근 외식업 분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가 소비시장 위축으로 주류 소비가 줄었다는 이야기다. 외식업 경기가 좋지 않...

  • 누룩
  • 2024-03-19
  • 조회 수 152

[서울경제] 향 넣으면 왜 막걸리가 될 수 없나요 file

입력 2024-03-12 17:44:42 수정 2024.03.12 17:44:42 황동건 기자 ■2030 취한 '향 막걸리' 규제에 발목 과일향 등 인공 첨가물 사용하면 주세법상 탁주 아닌 기타주류로 세금 30%씩 부과…마케팅도 제약 업계 "法항목 추가해 규제 완화를" ...

  • 누룩
  • 2024-03-12
  • 조회 수 221

[시사위크] '증류식 소주' 경쟁 재점화될까... 시장 전망은? file

연미선 기자 입력 2024.03.06 17:38 올해 들어 주류업체들이 새로운 증류식 소주를 선보이는 모양새다. 이에 증류식 소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에 다시 불이 붙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게티이미지뱅크 시사위크=연미선 기자 코로나 팬데믹 기간...

  • 누룩
  • 2024-03-07
  • 조회 수 172

[국제신문] [영상] 한국인이 즐겨찾는 고량주, 정작 중국에서 잘 안먹는다? file

김진철 기자 dia1445@kookje.co.kr 입력 : 2024-02-19 17:58:13 한국과 중국에서 술은 오랜 세월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져 왔다.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생활 곳곳에 술이 ‘적셔’ 있다시피 하다. 두 나라 사람이 각기 술에 부여한 상징성 또...

  • 누룩
  • 2024-02-20
  • 조회 수 153

[KBS] 전통주 시장 양극화…소규모 업체 고전 file

입력 2024.02.12 (21:39)수정 2024.02.12 (22:19) 앵커 그동안 발효주 위주였던 우리 전통술이 증류를 거쳐 오크통에서 숙성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까지 긴 기다임이 필요하다는데요. 기대와 우려...

  • 누룩
  • 2024-02-13
  • 조회 수 215

[ㅍㅍㅅㅅ] 위스키의 역사: 그런데, Whiskey랑 Whisky의 차이는 뭘까? file

2024년 1월 25일 by 사소한 것들의 역사 "위스키 보리, 밀, 수수 따위의 맥아에 효모를 넣어 발효시킨 후 이를 증류하여 만든 술. 알코올 함유량은 41~61%이며 영국산 스카치위스키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시작하며최근...

  • 누룩
  • 2024-02-02
  • 조회 수 162

[연합뉴스] 막걸리는 최대 160일…36개 식품 소비기한 참고값 추가 공개 file

송고시간 2023-12-27 10:53 조현영 기자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 [식약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막걸리, 커피 등 36개 식품 유형, 148개 품목에 대한 소비기한 참고값을 ...

  • 누룩
  • 2024-01-19
  • 조회 수 350

[한국농어민신문] “전통주 종합지원기관 신설…지속 성장·발전 뒷받침해야” file

안형준 기자 승인 2024.01.09 16:23 신문 3552호(2024.01.12) 8면 입법조사처 '전통주 보고서' [한국농어민신문 안형준 기자] 국내 전통주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선 전통주 관련 제도와 정책을 지원하는 종합지원기관...

  • 누룩
  • 2024-01-15
  • 조회 수 260

[스포츠경향] 한국 전통주를 알린다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 출범 file

손재철 기자 입력 : 2023.12.15 11:00 세계에 한국의 전통주 막걸리를 알리기 위해 ‘막걸리 유네스코 등재 추진단’이 공식 출범했다. 이번 출범한 추진단은 막걸리 빚기의 역사, 양조법 등 문화적 의미를 국제 공존 가치로 확산하고 막걸...

  • 누룩
  • 2024-01-09
  • 조회 수 206

[뉴스1] K-주류에 세계가 취한다…해외로 뻗는 '맥주·소주·전통주'

해외로 뻗는 '맥주·소주·전통주'어메이징, 수제맥주 美수출…원소주, 미국·유럽 등 영토 확장 롯데칠성, 미국 공략 강화…순하리·새로·처음처럼 수출 확대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2023-12-06 06:20 송고 | 2023-12-06 08:35 최종수정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 누룩
  • 2023-12-15
  • 조회 수 393

[매일 경제] 대 이은 집안의 맛이 보물됐네…전통주 지켜낸 명인들 [푸디인]

안병준 기자 anbuju@mk.co.kr 입력 : 2023-12-08 09:00:00 수정 : 2023-12-10 11:53:27 [푸디人-5] 전통주 명인들(feat. 주봉석 전통민속주협회 사무국장) https://tv.naver.com/v/43903903 일제침탈과 전쟁, 금주령에도 술 만들더니…전통주 지켜낸 명인들 [푸...

  • 누룩
  • 2023-12-11
  • 조회 수 240

[농민신문] [우리 술 답사기] 술 빚어 마을 살리기…못해낼 줄 알았다면 ‘오산’입니다

입력 : 2023-12-04 18:22 수정 : 2023-12-06 05:00 경기 오산 ‘오산양조’ 지역쌀 비중 큰 ‘순곡주’ 위주 상품 출시 체험·문화행사로 골목상권 활성화 기여 대중적 막걸리·애주가 겨냥 증류주 다양 경기 오산의 오산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 ‘하얀까마귀(왼쪽부...

  • 누룩
  • 2023-12-06
  • 조회 수 421

[경기일보] 강진희 여주 술아원 대표, 천년 전통주 부활을 꿈꾸다 file

승인 2023-11-28 16:11 유진동 기자 jdyu@kyeonggi.com 여주 술아원 강진희 대표(우측에서 3번째)와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여주 남한강 맑은 물과 진상미 여주쌀로 우리 술(전통주)을 빚고 있는 ‘술아원’...

  • 누룩
  • 2023-12-04
  • 조회 수 273

[매일신문][박운석의 전통주 인문학] <5> 작은 양조장 붐 file

택가·시장·지하철역 근처 직접 술 빚는 2030 늘었다 초기 부담 적어 창업 아이템 인기…젊은 사장님들 3평 소규모 마케팅 주 소비층도 MZ…정보·취향 공유 주룩주룩 공동대표들. 왼쪽부터 김항욱, 한빛찬, 박영건 공동대표 전통주를 만드는 소규모 ...

  • 누룩
  • 2023-11-24
  • 조회 수 331

[아시아 경제] 국내 최대 전통주 행사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24일부터 개최

정진기자 입력2023.11.20 10:00 국내 최대 전통주 행사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24일부터 개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전통주 행사인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 누룩
  • 2023-11-20
  • 조회 수 39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