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 뉴스

[조선비즈] 기업 [박순욱의 술기행] ④논산, 평택의 명품 막걸리 주조 현장을 가다

조회 수 1884 추천 수 0 2019.08.26 16:20:18

정부 선정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 행사
논산 양촌양조, 평택 밝은세상영농조합 두 곳 방문
"술 빚는 현장에서 마시는 술맛이 최고"


제헌절인 17일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한지 두시간 정도 지나 도착한 충남 논산의 양촌양조장. 양조장 입구의 오랜 간판이 먼저 일행을 반겨주었다. ‘인심 좋은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의 양촌양조 이동중 대표는 1978년부터 막걸리를 빚어온 ‘막걸리 명인’이다. 막걸리와 인연을 맺은 지 40년이 넘었다. 2011년부터는 양촌양조 대표를 맡고 있다. 양촌양조는 지역농가와의 상생모델을 실천하는 ‘착한 양조장'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한 곳인 이곳 양촌양조는 인근 논산 은진면 와야리 농가에서 수확한 쌀로만 술을 빚고 있으며, 최근엔 건양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무농약 우렁이쌀 막걸리를 새로 내놓았다.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 참가자들이 지난 17일 충남 논산의 양촌양조를 방문,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동여주도 제공
이 대표는 방문객들에게 양조장 건물의 역사부터 소개했다. "우리나라에 오래된 양조장이 많은데, 대개 1930년대 지어진 게 많다. 그러다 보니 일본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많은데 이곳은 한국식으로 지었다. 우선, 서까래와 대들보가 있고, 상량문이 지금도 남아 있다." 이 대표가 가리킨 천정을 보니 ‘소화 6년 신미 6월 초구일’이란 글자가 대들보 나무에 새겨져 있었다. 1931년에 지어진 건물이라는 표시다. 90년 남짓된 양조장에서 빚는 막걸리 맛은 어떨까? 발효가 마무리되기 직전인 막걸리 향이 더 구수하게 다가왔다.

3대에 걸쳐 양촌양조를 경영하고 있는 이동중 대표. 40년 넘게 막걸리를 빚어낸 장인이다. /대동여주도 제공
◇100년의 유구한 세월이 빚어낸 양촌생막걸리

365일 햇빛이 잘 드는 동네라 하여 햇빛촌(양촌)이라 불리는 이곳에 양촌양조장이 자리잡은 것은 1920년으로 거의 1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20년 1대 이종진 대표가 가내주조로 설립한 양촌양조장은 2대 이명제 대표를 거쳐 지금은 3대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1대 할아버지, 2대 아들, 3대 손자로 이어진 전형적인 가족기업이다. 2016년에는 정부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됐다.

양조장 한복판에는 양조장과 역사를 함께 한 우물이 우뚝 버티고 있다. 이동중 대표의 설명이다. "1920년대 할아버지께서 가내주조로 막걸리 사업을 하실 때부터 사용해온 우물입니다. 6개월마다 실시하는 46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다 통과해, 막걸리의 재료로 지금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옛날부터 청정지역이어서 지금도 근처에 공장이 들어설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양촌양조 양조장 안에 있는 우물. 100년 가까이 막걸리 원료로 쓰고 있다. /대동여주도 제공
그러나, 한때 이 우물에도 ‘위기’가 있었다. 1970년대 말부터 우물 수위가 낮아져 퍼올리는 수량이 줄어든 것이다. 그래서 우물을 더 깊게 팠더니 이번에는 모래 섞인 물이 나왔다. 근처 강 바닥 토질이 자갈, 모래인 탓에 막걸리 재료로 쓸 수 없는 물이 나온 것이다. 고민한 끝에 우물 바닥에 항아리를 묻었더니 더 이상 모래가 섞이지 않은 물이 나왔다고 한다. 항아리가 모래를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그래서 지금도 우물 덮개에는 ‘항아리가 묻힌 우물’이란 글자가 적혀 있다.

1931년 목조건물로 건립된 양촌양조 주조장은 지을 때부터 최상의 막걸리 양조를 위해 설계됐다. 천정과 지붕 사이에 왕겨를 넣어, 재래식 통풍구조를 갖춰, 막걸리 발효 시 나오는 높은 열과 습도 등을 자연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오랜 세월, 술을 빚어온 우리 선조들의 혜안이 느껴지는 공간이다.

양촌양조의 발효체험실 내부. 1931년 지어진 건물이다. /대동여주도 제공
현재 양조장 내부는 크게 반지하와 1층, 반2층의 복층 구조로 돼 있다. 반지하 공간은 막걸리의 발효-숙성실, 1층은 제성(막걸리 거르는 공정) 탱크와 우물이 있는 작업공간, 반2층은 발효체험 전시실로 쓰이고 있다. 발효체험실은 원래 고두밥을 냉각시키는 공간으로 쓰였는데, 반지하 공간과 연결된 통로를 통해 냉각시킨 고두밥을 밑으로 내려보냈었다. 현재 이 발효체험실 바닥에는 투명유리를 덧댄 구멍을 만들어 반지하의 발효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양촌양조 제품들. 왼쪽부터 우렁이쌀 약주, 우렁이쌀 막걸리, 우렁이쌀 막걸리(드라이), 양촌막걸리 순이다. 양촌막걸리 라벨 디자인은 ‘단순하면서도 전통의 현대화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아 2014년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상을 막걸리 업계 최초로 수상했다. /대동여주도 제공
양촌양조의 모든 술은 양조장이 위치한 논산에서 수확한 쌀로만 빚는다. 시음장도 세월의 연륜이 그대로 느껴진다. 1960,1970년대 막걸리 창고로 쓰이던 곳이 막걸리카페로 변신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양촌양조의 가장 대중적인 제품인 ‘양촌 생막걸리’는 국내산 쌀, 밀, 누룩으로 만든다.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다. 양조장 투어에 동행한 허영만 화백도 "이곳 막걸리 중 가장 내 입맛에 맞다"고 했다.


충남 논산의 양촌양조 막걸리 카페에서 시음행사에 앞서 ‘찾아가는 양조장’ 홍신애 홍보대사, 허영만 화백, 이동중 양촌양조 대표가 술을 들어보이고 있다. /박순욱 기자
양촌양조가 2015년에 새로 내놓은 ‘우렁이쌀 손막걸리'는 우렁이 농법으로 100% 무농약 재배한 논산 햅쌀로 빚은 막걸리다. 발효기간(20일)이 기존 제품(8일)보다 3배 이상 길다. 알코올도수 7.5도로 다소 높다. ‘우렁이쌀 손막걸리 드라이'(블랙라벨)은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은 제품으로 역시 달지 않다. 첨가물을 넣지 않는 대신, 술 원료로 맵쌀 아닌 찹쌀로 빚었다.

양촌양조 뒤뜰에는 지금은 쓰지 않는 항아리들이 즐비하다. 1980년대 중반까지만 이들 항아리에 막걸리를 담갔다. ‘찾아가는 양조장’ 홍신애 홍보대사와 허영만 화백이 항아리 뚜껑을 들어보이고 있다. /박순욱 기자
그렇다면, 무농약쌀(우렁이쌀)과 일반쌀로 빚은 막걸리의 맛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술맛의 차이는 없다는 것이 이동중 대표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막걸리 맛은 원료인 쌀이 무농약쌀인가, 일반쌀인가의 차이보다는 막걸리 양조과정에서 발효온도, 발효기간, 발효제 등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다만, 친환경쌀(무농약쌀)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에 우렁이쌀 막걸리를 새로 내놓았다고 한다.

◇한반도 한복판인 평택에서 예술가 가족이 빚는 ‘호랑이배꼽막걸리'

제헌절날 두번째로 찾아간 곳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자리한 밝은세상영농조합 양조장. 오후 4시 좀 지나 도착했는데, 어디선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낮 기온이 30도를 넘었을텐데, 선선한 바람이 신기했다. 밝은세상영농조합 이혜인 대표가 의문을 풀어줬다. "여기서 조금만 가면 바닷가예요. 평택이 큰 항구인 것은 아시죠? 지금 부는 바람은 바닷바람입니다."

호랑이배꼽막거리를 생산하는 밝은세상영농조합의 이혜인 대표. /대동여주도 제공
‘한국에서 가장 작은 양조장'을 표방한 이곳은 과거 정미소였던 곳을 양조장으로 고쳐 쓰고 있다. 2018년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이곳은 예술가 가족이 운영하는 양조장으로 유명하다. 서양화가 이계송 화백, 도예가이자 요리연구가인 아내 이혜인, 15년 경력의 패션디자이너 큰딸 이혜범, 포토그래퍼 출신의 작은딸 이혜인이 함께 하는 가족양조장이다.

밝은세상영농조합측에서 투어 참가자들을 위해 준비한 웰컴드링크. 호랑이배꼽막걸리에 얼음과 오이 한 조각을 넣어 시원함을 더했다. 옆의 빵은 막걸리를 활용한 쳔연발효종 바게뜨. /박순욱 기자
카페를 비롯해 양조장 곳곳에 이계송 화백의 그림이 전시돼 있어 갤러리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국내 양조장 중 가장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곳이 이곳 아닐까 생각 들 정도다. 가족 외에 다른 직원은 없다. 현재 대표는 작은딸 이혜인이 맡고 있으며 언니 혜범씨도 ‘실장’이라는 직책으로 동생과 함께 양조장 경영을 맡고 있다. 이혜인 대표는 "말이 좋아 대표이지, 부릴 직원 하나 없는 ‘서열 꼴찌' 대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양조장 설립자인 아버지 이계송 화백은 작년에 대표 자리를 둘째 딸에게 넘겨주었다.

호랑이배꼽막걸리 양조장을 찾는 투어 참가자들이 수박막걸리 빚기 체험을 하고 있다. /대동여주도 제공
10여년전 이 화백이 술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막걸리가 아닌 배 와인을 만들 작정이었다. 작품 전시회 때문에 6개월간 남부 프랑스에서 머물면서 와인, 꼬냑 등의 제조과정을 유심히 살펴본 경험을 밑천으로 삼았다. 집안에서 꽤 큰 규모의 배 과수원을 해온 것도 계기가 됐다. 그러나 배 와인 프로젝트는 기술 부족으로 2년만에 실패로 돌아갔고, 막걸리로 업종전환했다. 당시 만들었던 배 와인은 모두 배 식초를 만들어 지금도 판매 중에 있다.

밝은세상영농조합의 대표 제품은 ‘호랑이배꼽 생막걸리’다. 그런데, 왜 호랑이배꼽일까? 남북으로 길게 뻗은 한반도를 호랑이 형상에 비유해온 것은 오래전부터다. 양조장이 위치한 평택이 한반도 지도에서 호랑이 배꼽에 해당하는 지점인 점을 착안해, 술 이름을 호랑이배꼽이라고 정했다고 한다. 이혜인 대표는 "탯줄의 흔적인 배꼽은 부모와 자식, 선대와 후대를 잇는 ‘연결고리’라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한국의 술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포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것도 양조장 너른 뜰 입구의 ‘호랑이배꼽’이라는 대형글씨와 한반도 지도다.

밝은세상영농조합의 호랑이배꼽막걸리와 증류식소주 소호. 소호는 ‘웃는 호랑이’라는 뜻이다. /대동여주도 제공
특이한 것은 호랑이배꼽뿐만 아니다. 양조장 대문을 비롯해 여러 곳에 샛노란 색이 인상적이다. 이혜인 대표는 "이곳 양조장의 상징색이랄 수 있는 노랑색은 아버지 이계송 화백이 그린 색상으로, 오방색(동서남북의 흑백적청과 중심의 황 등 다섯가지 색) 체제에서 중심을 뜻하는 노란색을 이곳 양조장을 상징하는 색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50년이 더 된 황토벽의 고택에 샛노란 대문이 신기하게도 잘 어울렸다.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경기 특유의 ‘ㅁ’자 형태의 한옥이 펼쳐진다. 정미소를 오랫동안 한 인연으로 마을 사람들이 다 아는 집이라 해방 직후에는 투표소로도 쓰였다고 한다. 설립자 이계송 화백은 "워낙 오래된 한옥이라 온돌이 제대로 가동 안되는데, 올 여름에 온돌을 새로 들여놓아 이번 겨울부터는 술이 좋아 찾아오는 친구들과 밤새 술과 얘기를 나누다가 하룻밤 자고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화백은 "시 한수 읊고 술 한잔 마셨다는 신라시대 포석정은 우리 선조들이 술 마실 때 얼마나 풍류를 즐겼는지를 잘 알려주는 곳"이라며 "우리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고급 술문화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허영만 화백도 "이 화백 말이 맞다"며 "올 겨울에 꼭 다시 놀러오겠다"고 화답했다.

이곳 양조장의 상징인 노란색은 막걸리병 라벨에도 고스란히 들어가 있다.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를 사용한 호랑이배꼽 막걸리 맛은 달지 않고 담백했다. 일반쌀 60%, 현미 40%를 섞었으며, 특이한 것은 일반 막걸리 공정에서 필수인 고두밥을 만드는 대신, 쌀가루를 누룩에 섞어 100일간 발효와 숙성을 거쳤다. 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이같은 생쌀발효 막걸리는 흔치 않다. 전통 막걸리 중에서도 최고급으로 치는 ‘삼양주(3번 담근 술)’ 스타일로 만들어, 일반 막걸리보다 많게는 발효, 숙성기간이 10배 이상 긴 것도 술에 대한 양조장 주인의 정성이 묻어난다. 술 제조에서 생산 기간은 곧 돈이다. ‘빨리 만들어 많이 팔아야 돈이 된다’는 지금의 막걸리 시장 흐름과는 정반대다. 그만큼 곡향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프리미엄 막걸리다.

밝은세상영농조합 가족들. 앞줄 오른쪽부터 양조장 설립자인 서양화가 이계송 화백, 도예가이자 요리연구가인 아내 이혜인. 뒷줄 오른쪽부터 15년 경력의 패션디자이너 큰딸 이혜범 실장, 포토그래퍼 출신의 작은딸 이혜인 대표. 뒤의 그림이 소호 56도 제품 라벨에 쓰인 이계송 화백 작품 ‘상춘’이다. /박순욱 기자
밝은세상영농조합은 호랑이배꼽막걸리 외에 증류식 소주 ‘소호’(웃는 호랑이) 두 종류도 만든다. 알코올 도수 36.5와 56도. 이계송 화백이 프랑스 꼬냑 제조설비를 벤치마킹해 직접 만든 증류기로 내려 일년 이상 숙성 후 병입했다. 높은 도수인 56도 제품은 36.5도 제품보다 더 부드럽게 목 안으로 넘어갈 정도로 정성을 들인 술로, 3번 증류과정을 거쳤다. 56도 제품 라벨은 이계송 화백의 작품 ‘상춘’을 옮겨 담았다.



이곳 양조장은 ‘호랑이배꼽 발효문화학교’라는 이름의 양조장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전통주와 천연발효식초는 물론 전통 장 담그기 같은 요리 강좌도 열고 있다. 매주 1회 열리는 브루어리 투어는 10명 안팎의 소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1시간 코스의 양조장 견학 프로그램이다.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후 방문객 70% 늘었다

이날 하루 충남 논산의 양촌양조장과 경기 평택의 밝은세상영농조합 양조장 두 곳을 방문한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 참가자들은 ‘찾아가는 양조장 홍보대사’를 맡은 홍신애 요리연구가, 만화 ‘식객’ 시리즈로 유명한 허영만 화백을 비롯해 모두 17명. 투어 참가자들은 세월의 연륜이 켜켜이 묻어있는 발효실, 누룩실 등 막걸리 제조 설비를 찬찬히 둘러보고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품 시음을 맘껏 즐겼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이 시작된 것은 2013년. 지역의 양조장을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우리 술 본연의 풍미와 다양성을 양조장 현장에서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지방자치단체의 심사를 거쳐 추천된 양조장을 대상으로 술 품질인증, 양조장의 역사성, 지역사회와의 연계성, 관광요소, 품평회 수상이력 등을 종합평가해 선정하고 있다.

밝은세상영농조합 투어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에 ‘호랑이배꼽’ 글자가 보인다. /대동여주도 제공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양조장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양촌양조 이동중 대표는 "2016년에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된 이후 양조장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것을 비롯해 회사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홍신애 홍보대사는 "가장 맛있는 술은 그 술을 만드는 양조장에서 마시는 술"이라며 "어린이들도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갖추고 있는 ‘찾아가는 양조장’은 주말 가족 나들이로도 안성마춤'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작년에 새로 선정된 양조장의 연간 방문객을 전년도와 비교해본 결과, 69%가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 신장률도 32%에 달했다.


이미지 크게보기

올해 새로 선정된 4개 양조장을 포함해 정부로부터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곳은 모두 38개소. 올해는 국순당(강원 횡성), 도란원(충북 영동), 여포와인농장(충북 영동), 좋은술(경기 평택) 네 곳의 양조장이 신규로 선정됐다. 

‘찾아가는 양조장’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지역은 충청도이다. 선정된 38개 양조장 중 11개 양조장이 있다. 그 다음이 경상도 9곳, 경기도 8곳, 전라도4곳, 강원과 제주가 각각 2곳이다. 부산과 울산도 각기 한곳 선정돼 있다. 찾아가는 양조장을 방문하려면, 사전예약이 필수다. 


출 처 :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7/19/2019071901435.htm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헤럴드경제] 경기미 3종 전통주 ‘감사’ 출시 file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경기도가 개발한 신품종 쌀 특징을 살린 약주가 개발돼 오는 23일부터 시중에 판매된다 22일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쌀융복합산학연협력단, ㈜술샘이 공동 개발한 약주 3종 대표 브랜드 이름은 ‘감사’다. 약주 3종은...

  • 누룩
  • 2019-11-25
  • 조회 수 1187

[글로벌 경제신문]그랜드 하얏트 서울,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15종 이상의 전통주 선보여

-소월로에 자리한 4개의 각기 다른 레스토랑의 음식과 페어링이 좋은 전통주 엄선해 [글로벌경제신문 양윤모 기자] 서울의 중심부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이 특급 호텔에서 한국적인 콘텐츠를 찾는 국내외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

  • 누룩
  • 2019-11-11
  • 조회 수 1378

[농촌여성신문]우리술맛 감별, ‘전통주 소믈리에’에 맡기세요.

▲ 자신이 즐겨 마신다는'문경바람'과 남북정상회담 만찬술로 나온 '문배술'을 들고 있는 김튜립 매니저 ins[id^=aswift] {z-index:2147483647 !important;} 전통주는 고급술 인식 강해 일반인이 잘 찾지 않아 섬세한 감각의 여성, 소믈...

  • 누룩
  • 2019-11-11
  • 조회 수 1304

[제주일보]‘전통주 알리기’ 구슬땀 정준하씨 제주서 ‘엄지 척’ file

가수 이지훈씨 등 뮤지컬 ‘시티오브엔젤’ 동료들과 10일 성읍민속마을 ‘제주 고소리술 익는 집’ 방문 누룩 빚기·술 내리기 등 체험 “맛과 향 모두 일품” 방송인이자 뮤지컬배우인 정준하씨가 10일 동료 배우들과 함께 성읍민속마을에 위치한 ‘제주 고소리 술...

  • 누룩
  • 2019-11-11
  • 조회 수 1223

[고양신문]제17회 대한민국막걸리축제 일산문화공원 개최 file

9~10일 이틀간 진행. 팔도 막걸리 무제한 무료시음 [고양신문] 올해로 제17회째 이어오는 대한민국막걸리축제가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일산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돼지열병으로 미뤄진 해를 거듭할수록 유명세가 더해지며 전국에서 10만여 명의...

  • 누룩
  • 2019-11-07
  • 조회 수 897

[뉴스토마토] '면세점 수혜' 전통주, 겹겹이 경사

전통주 시장에서 입국장면세점 개장과 일본 불매운동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앞서 주류법 개정으로 가능해진 온라인 판매 증가도 시너지를 내면서 위축됐던 시장이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로 내리막길을 걸어온 ...

  • 누룩
  • 2019-10-21
  • 조회 수 1135

[[news1]정준하도 꽂힌 ‘한국 전통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곳은?

© 뉴스1 전통주갤러리(관장 김원일)는 매달 5종의 전통주를 선정하여 시민들이 무료로 전통주 체험을 할 수 있는 상설 시음회를 진행한다고 8일 전했다. 2020년 7월까지 전통주갤러리는 서울과 서해안 바닷길을 따라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를 거쳐 경...

  • 누룩
  • 2019-10-11
  • 조회 수 1525

[조선비즈] 日맥주 90% 감소...사케 대신 전통주 마신다

일본 불매운동에 日 맥주 판매 ‘뚝’ 선물세트에서도 사라진 일본 술 반사이익 보는 전통주...온라인 판매 ‘웃음꽃’ 일본의 무역 보복에 따른 불매운동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주류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본 맥주의 소비는 80~90% 감소했고 일본 사케(...

  • 누룩
  • 2019-09-26
  • 조회 수 1279

[아시아뉴스통신]크래프트 막걸리 & 우리 술 야외 전시 및 시음회 국내에 열린다

화가, 예술가, 디자이너 들이 만든 제품도 선보여 (아시아뉴스통신= 박지성기자) 기사입력 : 2019년 09월 23일 15시 51분 서울시와 농협 공동주최로 진행하는 서울 광장에서 열리는 우수 쌀 가공식품 전시체험행사인 ‘위드미 페스티벌’‘기간, 9월 25일~26일’에...

  • 누룩
  • 2019-09-24
  • 조회 수 1362

[농업경제신문] '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개최 file

[농업경제신문=김경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대한민국 대표 우리술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2019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를 개최한다. 우리술 품평회는 우리술의 품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우수제품을 선발하여 시상하는 국...

  • 누룩
  • 2019-09-17
  • 조회 수 1018

[매일경제 & mk.co.kr]이자카야도 결국…韓 전통주로 바꾼다

사케·日맥주 판매량 저조에 청주·국산맥주·막걸리 판매 "추석 특수 겹쳐 시너지 기대" 전통소주 `화요` 취급 업소도 수도권에서만 14%넘게 늘어강인선 기자 입력 : 2019.09.08 17:23:58 수정 : 2019.09.08 17:39:4 서울 마포구 전...

  • 누룩
  • 2019-09-09
  • 조회 수 1142

[조선비즈] 기업 [박순욱의 술기행] ④논산, 평택의 명품 막걸리 주조 현장을 가다

정부 선정 ‘찾아가는 양조장’ 투어 행사 논산 양촌양조, 평택 밝은세상영농조합 두 곳 방문 "술 빚는 현장에서 마시는 술맛이 최고" 제헌절인 17일 서울에서 버스로 출발한지 두시간 정도 지나 도착한 충남 논산의 양촌양조장. 양조장 입구의 오랜 간판이 먼저...

  • 누룩
  • 2019-08-26
  • 조회 수 1884

[조선비즈][박순욱의 술기행] ⑦정준하의 새로운 무한도전, ‘전통주 소믈리에’

작년 3월 무도 종영 후 본격 준비해 11월 대회서 합격 "디자인, 맛과 향에서 외국술 능가하는 우리술 정말 많다 젊은이들 우리술에 친숙하도록 ‘전통술 펍’ 열 것" 방송인 정준하씨는 작년 3월 종영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이후 휴지기를 가진 뒤 이달 초 ...

  • 누룩
  • 2019-08-26
  • 조회 수 1553

[서울신문]약주·막걸리·고급 증류주… 추석 차례상 전통주 바람 분다

우리 술 어떤 것이 있나 추석을 앞두고 전통주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전통주의 인터넷 판매가 허용되고 2030세대를 겨냥한 전통주 전문점 등이 속속 생겨나면서 주 소비자층이 젊어졌고,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한국 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 또한...

  • 누룩
  • 2019-08-26
  • 조회 수 1446

[강원일보][대청봉]전통주로 지역의 미래 찾자

양양주재 부국장 2019-8-26 (월) 18면 박영창 양양주재 부국장 올해는 주세법 시행 110년이 되는 해다. 1909년 주세법이 발효되고 1910년 완전히 주권을 잃자 1916년 일제는 주세령을 실시하게 된다. 1916년 시작된 주세령의 핵심은 자가용 술의 제...

  • 누룩
  • 2019-08-26
  • 조회 수 9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