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조회 수 6174 추천 수 0 2013.05.31 11:11:22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주인님

삼양주를 빚다가 보니 몇가지 궁금한것이 생겨

이렇게 다시 찿아 뵙습니다..


1)삼양주 밑술을 빚을 때 꼭 쌀가루로 범벅을 만들어야 하나요?

   만일 찹쌀가루로 범벅을 만들면 효소가 쌀가루보다 분해를 쉽게하여

   효모가 더 빨리 많은 양의  알콜을 생성하여 여러가지 이점이 많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2)두번째 밑술에서 어느정도 알콜이 생성이 되면  '미생물 굶겨 술빚기'는 

    한달 정도 굶겨 덧술을 할 수 있을까요?

    XX당 생막걸리의 경우 한달 정도 유통기한이 있는데 효모는 그 기간동안

    살아 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그러면 밑술의 효모도 이 기간만큼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酒人

2013.06.06 23:52:51
*.70.31.127

안녕하세요. ^^

1. 분해가 빠르게 된다고해서 효모가 알코올을 빨리 생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당 농도가 높아져 효모의 생육을 저해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밑술은 꼭 멥쌀로 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찹쌀로 해도 밑술이 잘 되고요.
독특한 술 제조시에는 밑술을 찹쌀로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요즘 대부분의 막걸리 유통기한은 30일입니다. 1개월이 지나도 저온에 보관한다면
살아 있는 효모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단, 막걸리의 경우 알코올 도수가 낮아 세균으로부터
취약하기때문에 젖산균 등에의해 신맛이 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이런 술을 마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이 잘못됐다 판단하겠죠.

10일이 유통기한이라면 10일이 지난 후에는 반품하게됩니다. 제조업체로서는 타격이 크겠죠.^^
즉, 30일이 지나도 효모가 살아 있게 하는 것 보다는 술의 맛을 일정하게 유지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878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酒人 2006-03-17 6449
877 단양주 빚어보는데 [1] 김해삼 2013-06-13 6444
876 술을 제조할 때 쓰는 국(효모)의 차이에 대해서 질문드립니다! [2] 술빚는요리사 2021-01-24 6389
875 달콤한 술 만들기? 의문점 [2] [75] 민속주 2012-07-05 6331
874 <b>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하여....</b> [2] 酒人 2007-02-28 6296
873 술 증류기에 관한 질문입니다. 김상현 2006-05-10 6295
872 처음으로 누룩을 만들었습니다! file [5] hedge 2011-04-08 6287
871 술찌끄미 이용법 [1] 포수 2013-06-14 6270
870 <b>누룩만들기 제 8장 &#8211; '젖산' 이야기</b> [2] 酒人 2007-11-19 6260
869 <b>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b> [1] 酒人 2006-07-15 6252
868 희석주 관련 질문입니다. [4] 김기욱 2006-06-14 6213
867 막걸리 담그기 file [1] [6] 오타와 저스튼 2012-12-15 6208
866 가양주 막걸리 만드는법 피리피리 2014-11-04 6182
»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1] mumu 2013-05-31 6174
864 밀가루나 전분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막걸남 2011-01-12 6172
863 맵쌀로만 빗은 삼양주--시험 file [1] 도사 2009-03-13 6152
862 불패주 레시피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2] 감초 2011-12-16 6121
861 백국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2] 두메 2011-01-20 6089
860 삼양주 발효 5일차, 곰팡이 인가요? file [1] 쩡이님 2021-05-14 6072
859 막걸리 제조와 판매 둘레길 2013-06-05 6057
858 늙은 호박으로 호박주를 담그고 싶은데 알려주세요.. [1] 강술 2011-01-02 6035
857 빚은 술의 유통기한이 궁금합니다~ [1] 레오몬 2021-02-20 6031
856 누룩에 관하여~~ [14] 한나다나 2007-10-19 6026
855 입국의 당화력은 얼마나 되나요? [2] 오렌지컴 2015-02-05 6020
854 소주만들기 할 때 언제까지 소주 받아야 하나? file [3] 아침에술한잔 2007-03-26 6018
853 술에 쓴맛은 어떤 요인떄문에 생기는건가요 ?? [2] 연필꽂이 2021-10-28 6007
852 <b>[re] 복분자주 숙성 답변입니다. </b> [2] 酒人 2007-07-05 6006
851 이양주(석탄주)질문드립니다. [2] 배꼭지 2021-03-03 5981
850 <b>누룩만들기 제 6장 &#8211; ‘손님(곰팡이) 불러 오기’ </b> [2] 酒人 2007-11-10 5965
849 막걸리 현재 상태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file [4] 더블엑스 2008-04-13 5961
848 신맛이 살짝 드는 술. 잘된 술인가? [2] 내사랑 2008-12-07 5957
847 덧술이 끓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살려주세요. file [1] 리볼트 2021-11-28 5943
846 드뎌 누룩 제조하다... [6] 전통주 love 2009-03-23 5933
845 단맛보다 신맛이... [1] 마중물 2008-12-17 5908
844 덧술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5-13 5894
843 삼양주 2차덧술후 3주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2] 기분좋게한잔 2020-12-25 5885
842 쉰맛 실패....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 [1] 미루 2008-02-24 5882
841 술 늦게 걸르면? file [2] 제천인어공주 2012-07-02 5841
840 삼양주 언제 걸러야 할까요? file [2] 준파파 2022-01-03 5838
839 입문자 몇가지 질문드리옵니다! [4] Jbjang 2021-02-23 582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