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오양주 만드는방법

조회 수 10402 추천 수 0 2012.05.22 22:41:23

어설픈 실력으로 오양주를 만들고 있는데 모르는게 너무 많습니다.

1.쌀가루 1kg누룰600g  물250ml 를 사용하여 밑술을만들었는데 괜찮은지요?

2.덧술은 쌀 1kg를 기준으로 3번했습니다. 괜찮은건지요?  여름이다보니 술덧이 빨리 끓던데

   덧술을 하는 시기는 어떻게 판단해야하는지 잘 판단이 서질않습니다. 언제가 최적기인지요?

3.고두밥은 찹쌀8Kg를 넣었는데 너무 양이 많은건 아닌지요?

  고두밥을 넣고 항아리 윗부분을 랩으로 감싸 밀봉했는데 괜찮은지요?

    고두밥 넣은 상태를 얼마동안 술이 어떻게 변할때까지 기다려야하는지요?

4.그다음엔 얼마후 채주해서 어느 장소에 얼마동안 보관했다 마시면 되는지요?

 

  질문이 너무 많아 죄송합니다^^


酒人

2012.05.23 01:00:36
*.74.136.95

일단 사이트에 질문&답변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세요.~^^

1. 물 양이 너무 적습니다. 곡물이 익었을지 의문이 드네요. 발효가 잘 되어 보여도
익지 않은 쌀은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물을 얼마나 넣었는지 알려주세요. 몇일만에 덧술했는지도. 온도도 알려주세요. 그리고 사진찍어 놓은 것이 있으면 올려주세요.
3. 전체 물 양을 알아야 답변이 가능하고요. 어떤 맛을 원하는지 알아야 쌀 양을 맞출 수 있습니다. 쌀 양과 물에 양에 따라서 발효 기간과 상태가 드르게 나옵니다.
4. 정확한 제조법과(가공방법, 시간, 온도 등) 어떤 술을 마시고자 술을 빚는지도 알아야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답변을 모두 드리고 싶으나 기록해 놓은 정보가 너무 열악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비오리

2012.05.23 16:01:17
*.204.9.251

5/19 새벽0시 실온25도습도43% 쌀가루1kg 누룩600g 물2.5L: 물을끓여 범벅으로 밋술담금

20 오후6시 실온 27.5도습도34% 먼저 담근 밋술이 5센치 정도 올라왔다 내래간 흔적있고
술낸새와 함께 약간 시큼한 듯한 냄새가나서 쌀가루1kg
끓인물2.5L로 덧술

21 오후3시 실온27,8습도32% 아침에는 비오는 듯한 소리가 들렸었는데 소리는 많이 작아지고 아주 미세한기포들이 수없이 많이 생겼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었는데 반응속도는 많이 느려져있었고, 항아리둘레쪽엔큰 기포들이 생겨있었음 위의 동량으로 덧술

22 새벽3시 실온25도 습도? 기록하지 않아 잘 기억이 안나지만 기포들은 수없이 생기고 없어졌던것 같음 위의 동량으로 같은 방법으로 덧술. 찹쌀8kg키로를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씻어서 담가놓음 오전6시 찹쌀을 체에 받쳐놓아 물기를 뺌

22 아침 7시30분에 비오는 소리가 계속들리고 기포의 활동이 아주왕성했음
체에 받쳐놓은 찹쌀을 찜통에서 김이 나오기 시작한 후부터 약30분정도 쪄서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깨꿋이 씻어 말린 양파망을 잘라 선풍기로 식혀서 다라에 담아 랲으로 덮어놓음(찜통에 3번에 나누어 쪘는데 마지막 찐 찹쌀은 선풍기에 너무 오래 노출되었는지 쌀알이 마른것 처럼보임) 아쉽게도 한국가양주연구소는 술을 모두 담근후에야 검색하다 알게되어 게시되어있는데로 술을 담그지 못했습니다. 정말 아쉬워요!

22 오후2시 실온25.3 습도43% 아주 미세한기포들이 서서히 수없이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고 항아리 둘레쪽엔 역시 큰 기포들이 생겨있었음 찹쌀찐것을 항아리어 넣고 멍울이 없어질때까지 풀어 주고 산에서따온 어린 솔잎가지220g을 깨끗이 씻어 살짝말린후 소독한 얇은 주머니에 넣고 묵은후 술가운데에 넣어 손으로 살살눌러서 주변의 술이 자연스럽게 면주머니를 덮게하여 밖에선 안보이게 넣고 항아리 주변에 뭍은 것들은 키친타올에 소주를 분무해서 닦고 랲으로 완전히 밀봉하고 면보가 없어 소독한 술짜는 베보자기로 덮고 항아리뚜껑 덮음 / 이전까지는 항아리 뚜껑이 잘 맞지않아서 랲으로 덮은후 소독한 바늘로 5개정도의 구멍을 낸후 항아리 뚜껑을 덮었었음 23일 오후3시 현재 실온25.4도 습도38% 입니다 20~21일은 기온이 급격히 높았는데 지금은 25도 정도에서 더이상 올라가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재 술의 상태는 하얀 식혜건더기가 물없이 퍼져있는것처럼 보이고 표면에는 이쑤시게보다 약간 큰둘레의 구멍들이 숭숭뚫려있고 작은 소리들이 쉼없이 들리는 상태입니다.

윗부분을 랲으로 완전히 밀봉한건 괜찮은지요? 계절이나 온도가 항상다른데 덧술하는 최적기는 어떻게 판단 해야 할까요?언제체주하면될까요? 체주한후 얼마동안 어디에 보관했다가 마시면 될런지요?날씨가 더울때 담아 걱정입니다..사진을찍어 올리려고했는데 랲으로 덮어서인지 사진이 너무 선명하지 않아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떤술맛을 원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막걸리는 너무 탁하지 않고 맑고 향이 좋으며 맛이 부드럽고 도수는 약간 높은것이 좋고
단맛이 있으며 탄산맛이 나는 술을 만들고 싶습니다 초보가 욕심이 너무많은것같습니다..

읽어주셔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좋으신 답변기다리겠습니다^^

酒人

2012.05.25 08:54:15
*.74.136.95

전체 쌀과 물의 비율이 1.2:1 정도가 되네요. 비율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덧술 시기가 빠른 것 같은데 처음 누룩 투입량이나 온도로 봐서는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발효에는 큰 지장이 없을 거에요.

1. 밀봉한 것은 괜찮습니다. 가능하면 랩 보다는 한지나 고운 천 등을 이용해 주시는것이
좋습니다. 랩은 증기가 증발해 맺히고 다시 술 안쪽으로 떨어지게 되는데 이럴 경우 오염의 걱정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천이나 종이는 그렇지 않고 발효조 바깥 뚜껑에 맺히게 되죠.

2. 덧술은 술이 활발하게 끓었다가 점차 줄어들 때 해주시면 됩니다. 일단 주걱으로 저어봐서 물처럼 완전히 삭아 있는지를 보고 삭았으면 덧술을 하시면 됩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밀 누룩을 사용할 경우 누룩 지게미가 위에 떠어르게 되는데 이때 덧술 하시면 됩니다. 물론, 2차, 3차 부터는 별 의미가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밑술에서 덧술 하는 시기입니다.

3. 체주는 맛으로 결정합니다. 술 표면에 술이 고이거나 고이려고 할 때, 술 맛을 보고 내 입에 맞으면 체주하면 됩니다. 기호식품이니까요. 이게 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 쌀 알을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문질러 즙이 잘 나오고 뻗뻐해지면 체주하고 그러지 않고 미끌미끌하면 좀 더 발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4. 체주하고는 바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맑은 술이 뜨면 마시는데 보통 2주 정도는 4도 정도되는 곳에 두면 술 맛도 좋고 많이 맑아집니다.

자세히 질문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술이 잘 되길 바랄게요~~^^

비오리

2012.06.07 00:51:38
*.204.9.251

사정이 있어 이제서야 글을 올립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혼자서만 고민했던부분을 명쾌하게 알려주시니
이제서야 안심이 됩니다. 나중에는 선생님께 가서 정식으로
술빛는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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