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여러가지 의문 점

조회 수 3285 추천 수 0 2012.10.31 00:41:43

1. 술이 맑게 떴을 때.

술독에 술이 맑게 떴다는 것은 술이 완전하게 발효를 마쳤다는 것입니다. 이때 술 위에 뜬 것을 먼저 받아내고 남아있는 술은 용수를 박아 술이 맑아지면 떠내게 됩니다. 이 방법은 가장 확실하지만 완전발효가 일어나 술의 맛이 독하고 시간이 지나면 빠르게 간장취 등이 나게 됩니다. (간장취란 아미노산 발효에 의해 나타나는 향) 이러한 향은 술을 마셨을 때 좀 느끼한 맛을 갖게 되는 것이 단점입니다.(술빚기 Q&A. 23페이지 -> 62번.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

 

2. 술이 완전히 위에 고일때까지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면 술이 완전히 위에 고여 있다. 이것은 술의 발효가 완전히 끝난 것으로 빠르게 술을 걸러주는 것이 좋다. 좀 더 시간을 끌면 술에서 조금씩 간장맛이 나기 시작하여 술이 느끼해지기 때문에 거르는 시기를 잘 맞춰야 한다.(술빚기 Q&A. 21페이지 -> 104번.술을 언제 걸러야 하나요?)

 

3. 술이 완전히 발효되기를 기다리지 않는 이유는 술 맛이 느끼해 지기 때문입니다.
(술빚기 Q&A. 23페이지 -> 62번.전통주 중급강의 6. 술 거르는 시기)


● 주인님이 윗글 3번에서 언급한 내용도 있고,
완전발효가 일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술에서 간장맛이 나고 느끼해지는 단점이 있는데...
[ 1번 술이 맑게 떴을 때. = 2번 술이 완전히 위에 고일때. ]<- 이 시기를 "술 거르는 시기"에 포함시킨 이유가 궁급합니다.

 

● 1번의 경우, 술독에 술이 맑게 떴을 때(완전발효) 청주를 뜨고 막걸리를 걸러 함께 냉장보관하면 시간이 지나도 술에서 간장맛이 나고 느끼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 [술이 맑게 떴을 때. = 술이 완전히 위에 고일때.]에 술을 거르지 않고 상온에 오랜 기간 놔뒀을 때 변해가는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요.

그리고, 최후에는 어떻게 변하게 되는지요.

 

● [술이 맑게 떴을 때. = 술이 완전히 위에 고일때.]에서 시간이 지나면 간장맛이 난다고 했습니다.
윗글에서 "간장취란 아미노산 발효에 의해 나타나는 향" 이라 했습니다.
그러면, 아미노산이 완전발효(질좋은 아미노산을 얻을 수 있는 시기를 얘기함)되면 술에서 어떤 징후가 나타날까요?

간장취가 심하게 날것 같은데.. 그 기준이 모호하네요.
필수 아미노산이면 좋을 둣 한데.. 아미노산의 종류 중에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알 수 없을까요?
발효 식초처럼 아미노산을 건강 음료로 이용하면 좋을 듯 해서 질문 드립니다.


酒人

2012.11.07 10:02:21
*.32.96.174

1. 술이 맑게 뜨거나 완전히 고일때는 간장취 등이 없어요. 여기서 시간이 더 지났을 때를 말합니다.
2. 저온에 보관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색은 짙어져 검게 되고, 향은 발효취, 알코올취에서 바닐라, 캬라멜 향으로가고 더 지나면 간장취, 된장취가 납니다.
4. 아미노산과 당이 결합하여 색이 짙어지게 됩니다. 또한, 대표적인 20가지의 아미노산에서 필수 아미노산의 상당량이 술에 들어 있습니다. 술을 어떤 원료로 빚었냐에 따라 달라지겠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민속주

2012.11.11 23:57:01
*.248.61.61

주인님 덕분으로 많은 궁금증을 풀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6 내가 만든 누룩의 역가는? [2] 오렌지컴 2015-02-05 4211
675 가입인사 드립니다. [1] jun 2015-01-31 2993
674 석임과 씨앗 술의 차이는? [2] 오렌지컴 2015-01-05 4618
673 발효후 온도? [1] mssports 2014-12-19 4391
672 저온 발효 질문 [1] 오렌지컴 2014-12-07 4429
671 밑술 덧술 발효 온도 궁금합니다 [1] 오렌지컴 2014-12-06 5443
670 술담는 방법 질문입니다. [2] 술 사랑 2014-12-05 4571
669 대나무 발 소독법 궁금? [2] 오렌지컴 2014-12-02 4596
668 덧술시기... [2] 바람따라.. 2014-11-05 4822
667 가양주 막걸리 만드는법 피리피리 2014-11-04 6062
666 해외에서 전통주빚기! [1] 스투찌 2014-10-29 3024
665 술향기가 진동을 하네요~~ [4] 나이스박 2014-10-17 3850
664 술이 걸쭉하게 된거같아요... [1] 공대생 2014-10-15 3523
663 발효시 온도유지 못하다가 다시하면 잘 되나요?? [2] 술똑똑 2014-10-10 3981
662 쌀알누룩을 만들고 있는데요 색이~(ㅠ.ㅠ) [1] 수오기 2014-10-09 2890
661 연잎주 질문? [3] 오렌지컴 2014-10-03 3286
660 막거리 레시피 한번 봐주세요 [1] 오렌지컴 2014-10-02 3643
659 효소나효모를어디서사나요??? [1] 공대생 2014-10-01 3784
658 삼양주 담갔습니다. [2] 미얄 2014-09-30 2862
657 밑술범벅을 현미찹쌀로 할 경우 [1] 산에살다 2014-09-30 3727
656 석임과 밑술 궁금증 [2] 오렌지컴 2014-09-29 3702
655 질문이요 ^^ [2] 산에살다 2014-09-26 2897
654 현재 삼양주하려고 밑술 만들었는데요 좀 이상해요 [2] 수오기 2014-09-26 3072
653 이양주를 해보는 중입니다 궁금한것이 있어서요 [2] 수오기 2014-09-26 3244
652 이런것도 질문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1] 공대생 2014-09-24 2505
651 쌀 종류에 따른 술맛이 궁금합니다. [2] 오렌지컴 2014-09-23 3384
650 밑술에서 쌀죽과 범벅에 가수량? [1] 오렌지컴 2014-09-14 4995
649 주안님에 맛이 독한 술 처리법을 읽어보고... [2] 오렌지컴 2014-09-13 3281
648 삼선주에 관한 질문 [1] 케이원 2014-09-12 2460
647 석탄주 빚고 싶네요. [1] 지량 2014-09-08 3298
646 쌀누룩과 막걸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9-03 4987
645 검은색 나는 곰팡이 때문에 꺼림직합니다. 도와주세요 [2] cycyoo99 2014-08-25 4001
644 책에 나와있는 "류가향" 은 어떤 술인가요? [2] 허주영 2014-08-10 3290
643 송순주 [1] yk 2014-08-02 2558
642 과하주에 관한 문의 [1] 케이원 2014-08-01 3948
641 식초용 막걸리를 담았읍니다 [1] mumu 2014-07-30 3372
640 산패한 술을 밑술 삼아 제조 중입니다. [1] 덕인주 2014-07-29 3061
639 청주에 감미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1] 푸른별 2014-07-27 3235
638 삼양주 담는중입니다. [1] 소라 2014-07-25 2636
637 전통주 [1] yk 2014-07-25 29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