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전통주 발효과정에서의 술독 내부의 변화

조회 수 5547 추천 수 50 2005.11.19 13:51:19
우리가 재료를 섞어 항아리 안에 넣었을 때부터 술을 마실 때 까지의 과정입니다.


1, 항아리 안은 온통 공기로 채워져 있어, 초기 미생물들이 활동하기에 좋습니다.

2,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모의 활동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게 됩니다.

3, 공기보다 무거운 이산화탄소는 항아리 안에 있는 산소를 밖으로 밀어냅니다.

4, 이제 항아리 안은 산소가 존재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세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5, 이때 술이 끓어 오른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이산화탄소에 의해 술의 부피가
팽창하여 술이 끓어 오른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지요.

6, 술이 끓고 난 후 술독 표면에 부피가 팽창했다가 줄어든 자국이 남게 됩니다.

7, 술을 식힌 후에도 효모의 할동에 의해 이산화탄소가 꾸준히 발생합니다.

8, 이때부터 술의 후발효가 시작됩니다.

9, 점점 이산화탄소의 양이 줄어들고, 산소의 양이 증가합니다.

10, 이산화탄소가 거의 존재하지 않고, 산소의 세상이 됩니다.

11, 이때 술을 거르지 않고, 시기를 놓치면 술이 변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12. 술이 다 되면 술을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술만 따로 담아 숙성을 시킵니다.

좋은 청주는 5년을 숙성시켜도 그 맛과 향이 변하지 않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7 주정계 사용법입니다. [2] 酒人 2007-03-07 17561
156 주정계 사용법??? 두메 2007-03-07 5121
155 밑술의 오염에 대한 대책은?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07 4660
154 <b>생각하기 - 술이 끓어 넘치는 이유는...</b> 酒人 2007-03-05 4868
153 초일주에 대하여 [1] 대암 2007-03-01 3335
152 <b>밀가루를 넣는 이유에 대하여....</b> [2] 酒人 2007-02-28 6234
151 밀가루 첨가 문의 드립니다. [1] 대암 2007-02-28 3323
150 주인님이 가르쳐준 방법 중 의문사항 질의 ㅎㅎ~ [4] 두메 2007-02-23 3475
149 저도 덧술을 하고 싶은데... [2] 아침이슬 2007-02-23 3276
148 <b>기본기 키우기 - 술의 양 계산하는 방법</b> 酒人 2007-02-22 4760
147 물의 양이 궁금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1 3652
146 술에 넣을 물로... [2] 아침이슬 2007-02-20 3372
145 누룩에 대해 질문합니다.. [1] 아침이슬 2007-02-20 3312
144 찹쌀 고두밥으로 2차 덧술을 했습니다 [11] 두메 2007-02-15 5148
143 <b>호산춘 드디어 술이 고이다. </b> file [3] 酒人 2007-02-15 3836
142 1차 덧술을 하고 나서~ [3] 두메 2007-02-14 3319
141 용수 박았습니다 file [1] 대암 2007-02-13 4325
140 질문) 초일주 만들고 있는데요^^ [3] 두메 2007-02-13 3159
139 초일주 걸러도 될까요? file [1] 대암 2007-02-13 3490
138 <b>상식 쌓기 - 술독과 술덧이 벌어지는 이유</b> file 酒人 2007-02-10 3582
137 <b> 홉, 되, 말에 대하여...</b> file 酒人 2007-02-09 11076
136 1되의 정의~ [3] 김창준 2007-02-08 5235
135 청주 떠 내고 남은 침전물(?) 처리 방법 file [2] 원삼규 2007-02-07 5126
134 지식쌓기 - 호산춘(壺山春)에 대하여... 酒人 2007-02-07 8260
133 고두밥 문의 드립니다 [3] 대암 2007-02-06 4138
132 밑술 문의 드립니다? [2] 대암 2007-02-04 3634
131 초일주 문의 [1] 대암 2007-02-01 3335
130 <b>호산춘 2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31 3695
129 싸레기 쌀 문의 [1] 대암 2007-01-30 4451
128 술독 문의 드립니다 [1] 대암 2007-01-28 2729
127 <b>호산춘 1차 덧술, 이렇게 돼야 합니다.</b> file 酒人 2007-01-27 3639
126 덧술에서 고두밥 양이 모자라 더 추가하려 하면? [1] 원삼규 2007-01-27 3265
125 여과를할려면,, [1] 이승욱 2007-01-24 2844
124 <b>겨울 술빚기의 기본</b> 酒人 2007-01-23 3156
123 삼양주를 할려하는데 [1] 배병임 2007-01-18 3412
122 바닥 찌꺼기를 [1] 박창수 2007-01-16 3394
121 초보 질문입니다. [1] 김경희 2007-01-15 3727
120 빚은 청주에서 탄산가스가 생기면? [1] 원삼규 2007-01-12 3905
119 쌀 죽으로 밑술 담글때 죽 아래가 약간 타게 되면? [2] 원삼규 2007-01-10 4589
118 호산춘에궁금한점이있어서요? [1] 이승욱 2007-01-10 35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