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안녕하세요. 벌꿀주 미드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궁금한 것 들 여쭤봐도 될까요?

조회 수 3868 추천 수 0 2017.08.03 19:00:08

물과 꿀로만 빚는 술 미드 라는 걸 만들어 보려 합니다.

레시피는 인터넷에 검색 해보니 이렇습니다.

  • 재료 : 물 3L, 꿀 750ml.

  • 제조법

    • 1. 항아리에 물과 꿀을 넣고 꿀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섞는다.

    • 2. 항아리 위에 타올이나 천을 덮어 며칠 동안 따뜻한 방에 놓아두고 하루에 2번 정도 저어준다. 이 과정에서 효모는 저절로 날아온다.

    • 3. 3~4일 지나면 거품이 생기고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온도에 따라 속도는 차이가 난다.

    • 4. 거품이 생기면 항아리 속에 든 꿀술을 유리병에 담는다. 유리병이 꽉 차지 않으면 물과 꿀을 4대 1 비율로 더 집어넣는다.

    • 5. 항아리 뚜껑을 느슨하게 올리거나 에어록 뚜껑을 써서 공기가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한다. 에어록이 없다면 풍선을 써도 된다.

    • 6. 거품이 줄어들 때까지 2주에서 4주 정도 놔둔다. 이제 마시면 된다.


위의 레시피 그대로 3배 용량으로 만들 계획 입니다.
항아리를 이용 해서 만들어 보려 하는데 천으로 뚜껑을 덮고 항아리 뚜껑은 덮어야 할까요? 열어둬야 할까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도수가 높은 술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 도수가 더 높은 술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병으로 옮기고 보관 중에 가스가 차서 터지지는 않을까요?

P.s 4번 과정에서 유리병으로 옮기지 않고 항아리 입구를 꼼꼼히 막고 계속 항아리 에서 보관 하면 안될까요?

酒人

2017.08.04 17:56:15
*.234.113.35

2017.08.04 12:56:01
*.234.113.35


안녕하세요. ^^

1. 항아리 뚜껑은 덮어야 해요.
2. 알코올 도수를 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어요. 와인의 알코올 도수가 12-13도 되는 것은 포도의 당도가
25브릭스 정도 되기 때문입니다. 당도가 낮은 것은 설탕을 넣어 당도를 올려 술을 빚죠.
위 방법처럼 했을 경우에도 25브릭스 정도에서 술을 빚는 것이고요. 최종적으로는 12-13% 술이 나올거에요.
3. 이것보다 더 높은 도수를 원하면 발효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동안에 당을 보충해줘야 해요. 발효 3-4일 뒤에
다시 200그램의 꿀을 더 넣어 잘 풀어주면 좀 더 높은 도수를 만들 수 있어요. 대신 처음부터 당을 추가해서 넣으면 안됩니다.
4. 4번이 진행되었을 경우 병입을 하면 추가 발효가 진행되어 병이 깨질 수 있어요. 4번은 발효의 목적 보다 꿀의 맛과 향미를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맛을 맞춰 꿀을 넣고 밀보하지 말고 저온에 둬 맑은 술만 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18 덧술 발효 2일차 발효 색깔 문의 file [1] 청청화 2023-01-03 3231
917 수곡 [1] 설화곡 2022-12-29 2860
916 초록색 곰팡이 같은게 좀 보입니다. file [1] 김세용 2022-12-23 3626
915 저온 발효에관하여 여쭤 봅니다. 오작교 2022-10-29 3541
914 채주시기 관련 질문있습니다! 성진2 2022-10-16 3156
913 이상한 맛과 향의 고구마 막걸리 질문입니다. 곡차 2022-10-02 3041
912 단맛이 너무 강하고 알콜이 전혀 없습니다. [1] 레옹이누나 2022-06-14 4568
911 안녕하세요 전통주 초보자인데 궁금한게 있습니다 [2] 마늘이 2022-05-26 4793
910 딸기 및 다른 부재료 넣기 mekookbrewer 2022-04-11 3885
909 쌀씻는 방법 여쭙니다 월출도가 2022-03-07 3919
908 걸려 내는 시기 이미 걸러낸 술 단맛 탄산 첨가 방법 file [1] 오오오오오오어오 2022-01-23 4421
907 호산춘 표면의 노란 부유물 질문입니다. file charlie 2022-01-14 4294
906 삼양주빗기-층분리가 잘 안되고 청주가 잘 안만들어지네요. file 할배 2022-01-05 6515
905 삼양주 언제 걸러야 할까요? file [2] 준파파 2022-01-03 5820
904 탁도가 아주 맑은 전통주를 얻으려면 뿌기뿌기 2021-12-21 4502
903 건조 연잎 사용 질문드립니다. 뿌기뿌기 2021-12-21 3393
902 덧술이 끓지 않습니다. 막걸리를 살려주세요. file [1] 리볼트 2021-11-28 5919
901 밥통으로 고두밥을 지을수 있을까요? mekookbrewer 2021-11-18 4356
900 석탄주 덧술 후 발효가 잘 안되는 문제 file [2] charlie 2021-11-07 5402
899 술에 쓴맛은 어떤 요인떄문에 생기는건가요 ?? [2] 연필꽂이 2021-10-28 5990
898 양조와 숙취에 관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1] 양조가궁금해 2021-10-24 4179
897 이번 여름에 누룩을 디뎠어요 file [2] 바나나메론 2021-10-11 5796
896 발효통 뚜껑은 밀폐하나요?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6 4510
895 씨앗술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1] 구름에달가듯이 2021-10-03 4623
894 한국 전통주 교과서 내용 질문입니다. [2] 신바람 2021-09-28 6662
893 전통주 교과서 이양주 레시피 질문드립니다. [1] 뿌기뿌기 2021-08-26 5396
892 이양주 덧술 문의드립니다 [1] 막이 2021-08-26 4321
891 석탄주 덧술을 설익은 고두밥으로 했는데, 고두밥을 추가해야 할까요? [2] 메밀우유 2021-08-06 5718
890 당화/발효 관련 문의. [1] 생기발랄 2021-07-21 5053
889 탄산이 강한 막걸리 만드는 방법이 어떻게 될까요? [3] 후아랴 2021-07-21 8922
888 단양주 발효 중 표면에 흰 곰팡이 file [2] 우리몽이씨 2021-07-05 5782
887 곡자(麯子,曲子)는 왜 曲자를 쓰나요? [2] 선선 2021-06-22 4159
886 누룩에도 알코올이 있나요? 빨간콩 2021-06-18 4320
885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2] 에어컨 2021-06-17 5443
884 막걸리 제조장 환경은 어떻게 해야될까요? 에옹데옹 2021-06-11 4363
883 술 쉰내 [2] mekookbrewer 2021-06-02 5089
882 삼양주 발효 5일차, 곰팡이 인가요? file [1] 쩡이님 2021-05-14 6054
881 단양주는 거르고 나서 냉장보관하면 셔지나요? [1] 쩡이님 2021-05-06 6733
880 신맛의 삼양주를 살리려면 [4] 푸른땡땡이 2021-04-24 6556
879 솔잎 넣고 삼양주하는 법 file [1] 정정희 2021-04-18 5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