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b>술독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현상</b>

조회 수 3891 추천 수 41 2007.04.23 08:41:00
술독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현상

밑술이나 술이 완성된 후에 술독 바닥을 확인하면 찰흙처럼 쌀가루가 뭉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밑술에서 발생하는 밑바닥에 떡이 진 현상은 미생물의 증식과 큰 연관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밑 바닥에 앙금이 많이 생기는 경우는 보통 술을 발효 온도를 인위적으로 따뜻하게 하여 빚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미생물이 충분한 증식을 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미생물의 수가 부족하여 다 소화하지 못한 쌀가루(영양분)가 밑에 앙금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빚는 술에서 술독 밑 바닥에 앙금이 많이 발생한다면 술 빚는 온도를 낮추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면 혼합 과정이나 원료의 처리에 문제점을 돌리지만 경험상으로 보면 혼합과정과 원료의 처리 보다는 효모의 증식 정도에 따라 앙금의 상태가 결정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양의 효모를 증식시키는 제조법을 사용하게 되면 앙금 현상은 자연히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빚는 술에서 항상 앙금이 많이 발생한다면 자신이 빚는 술 빚기를 천천히 돌이켜 봐야 합니다. 이런 현상은 대부분 옷이나 이불 등으로 술독을 감싸 온도를 높이는 경우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서 온도를 높인다는 것은 이불이나 옷 등으로 술독을 감싸면 술독 내부의 열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고 축적되어 결국에는 효모의 생육 막고 자칫 식혀 주는 시간을 잘 못 정하면 효모의 사멸과 노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효모의 수가 줄어들게 되고 결국은 많은 영양물질을 다 먹지 못하게 되어 결국엔 앙금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술은 생명체다. "술독"  www.suldoc.com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2 누룩틀 [1] 우리술이좋아 2010-02-10 4337
361 덧술발효에 대하여.. [2] 섬누룩 2010-02-10 3574
360 포도주용 측정기인데 우리 전통주도 가능할까요? [2] 술향 2010-02-10 3502
359 술 량이 적은것 같아서요~ [2] 두메 2010-02-05 3127
358 호산춘의 덧술방법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2-04 3206
357 밑술과 덧술시 재료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10-01-27 5460
356 진상주 문의 드립니다. [4] 술향 2010-01-27 3099
355 현미찹쌀로도 술을 빚을 수있나요? [2] 새로미 2010-01-24 4021
354 청주만들기2 [2] 우리술이좋아 2010-01-22 3394
353 청주만들기 [2] 우리술이좋아 2010-01-21 6795
352 단맛이 많이 납니다. [2] 섬누룩 2010-01-18 3843
351 누룩에 대한 질문입니다. secret [1] 전통주연구 2010-01-14 484
350 酒人님께 여쭙니다. [1] 갈매기 2010-01-04 3161
349 봉출주는 어떻게 빚으셨는지.. [2] 허허술 2010-01-01 3215
348 [re] 석임 제조에 대하여 酒人 2009-12-29 5774
347 석임 제조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비바우 2009-12-28 3522
346 삼백주가 궁금합니다. [3] 허허술 2009-12-22 3125
345 발효 및 숙성 기간에 대하여.. [2] 김군 2009-12-20 4700
344 발효에 대하여 궁금합니다.^^;; 이해력이 부족해서... [3] 김군 2009-12-19 3203
343 발효가 덜된 걸죽한 술을 망으로 걸렀는데... [2] 허허술 2009-12-18 4151
342 누룩에 벌레가 생겼습니다. [4] 갈매기 2009-12-11 6651
341 제가 정리한 레시피입니다. [1] 갈매기 2009-12-08 4703
340 황금주 만들때...*^^* [1] 왈순아지매 2009-12-04 4191
339 이곳에는 방앗간이 없습니다. [6] 갈매기 2009-12-03 4159
338 초보자의 도수 측정..ㅠ [3] [1] 달갸리 2009-12-02 10660
337 술거르는시기가 언제쯤인가요? file [3] 우리술이좋아 2009-12-01 5126
336 밑술온도에 대해여... [3] 섬누룩 2009-11-27 4355
335 밑술에 대하여 여쭙니다. [2] 섬누룩 2009-11-23 3602
334 범벅에 대하여 [2] 우리술이좋아 2009-11-23 3532
333 질문있습니다! [2] 보해미안 2009-11-13 3250
332 석탄주 덧술시기와 저어주기관한 질문... [1] 나무그늘 2009-11-12 5691
331 전통누룩과 개량 누룩의 차이 [1] 샛별 2009-11-10 9933
330 질문을 자주해서 죄송 [3] 우리술이좋아 2009-11-10 3686
329 보경가주에 대한 질의 [1] 우리술이좋아 2009-11-09 3321
328 탁주 만드는데 궁굼한게있어요. [1] 보해미안 2009-11-06 3405
327 제대로 되어가는중인지 궁금합니다 [2] 우리술이좋아 2009-11-03 3603
326 곡물과 물의 비율 [1] 우리술이좋아 2009-10-30 4712
325 엿술을 빗었는데 정확한 도수를 모르겠습니다. [6] 농부의 아내 2009-10-28 4612
324 문의드립니다. [1] 나무그늘 2009-10-22 3137
323 문의 드립니다 [1] 녹야 2009-10-14 317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