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항아리 안쪽 표면에 희꽃 공팡이가...

조회 수 4319 추천 수 1 2010.12.09 22:19:24
안녕하십니까?

몇달전 여기 도움을 받아  막걸리 제조에 일차 성공? 해 맛보았습니다.'

직장관계로 지난 10월에 미국 텍사스로 이사와서 잠시 살고 있습니다.
여기는 생막걸리기없고 모두 살균탁주이며 국순당 1개월짜리가 최근 수입되기 시작했는데 한병에 6000원이 넘고 제 입맛에 성이 안찹니다.

비싼 항아리를 사고 누룩을 사서 드디어 제조를 시도하였습니다.  
오늘이 밑술 사흘째인데  항아리 안쪽면 윗쪽부분에 발효되면서 튄 밥알이
묻어있는데 그 밥알들에 흰꽃들이 아주 이쁘게 피었습니다.
화장지로 딱아냈는데 오늘아침 보니까 또 생겼습니다.

혹시 미국산 유해곰팡이가 침입하여 나중에 먹으면 혹시 사고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괜찬은 건지요.  답변부탁드립니다.

酒人

2010.12.10 08:29:56
*.47.8.2

안녕하세요.^^ 술 빚기에 성공하셨다니 좋네요.~

거의 모든 곰팡이는 공기가 없으면 살 수 없어요.
즉, 술을 제조하게 되면 이산화탄소가 나오게 되죠.
이산화탄소는 항아리 안의 공기를 밖으로 밀어내게 되고
그렇게 되면 항아리 안은 공기가 없어
곰팡이가 피지 않습니다.

그런데 곰팡이가 피었다는 이야기는

1. 항아리 소독이 잘 되지 않은 경우가 많고요.
2. 막걸남님처럼 이물질등에 의해서 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모든 첫 번째 이유는 발효에 있습니다.

발효가 잘 일어나 이산화탄소가 잘 생성되면 공기가 없어지고 곰팡이는 피지 않죠. 그렇기때문에 밑술은 가급적 빠르게 이산화탄소가 생길 수 있는 방법으로 제조하거나 항아리를 80% 채울 수 있는 독을 사용해 소량의 이산화탄소로
공기를 밖으로 밀어 내면 됩니다.

지금 흰 곰팡이가 핀 것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덧술까지
다끝내고 피는 것은 문제가 있죠. 발효가 잘 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니까요. ~^^

술 빚을 대 곰팡이를 제거하고 덧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술빚기 하세요.~~^^

막걸남

2010.12.11 00:44:58
*.112.109.25

술익는 모습이 너무 궁금하여 제가 너무 자주 열어봐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밑술 4일째인데 기포 터지는 소리가 이젠제법 시끄럽습니다. 말씀대로 이제 곰팡이는 거의 안보입니다. 아직도 맑은 술이 안보이는데 온도가 23도 정도입니다.
곧 덧술 준비를 해여갰네요.
아무튼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7 물의 양에 관한 질문 [1] 북성 2014-01-24 4222
596 술빚기 관련 질문은 아닌데 꼭좀 읽어주세요 [1] 곰술 2014-01-18 3507
595 죽이 따뜻할때 누룩을 넣으면.... [2] 보리콩 2013-12-28 3417
594 옻 삶은 물로 막걸리 빚을수 있으까요? [2] 지량 2013-12-05 5067
593 고맙습니다 [1] yk 2013-12-03 2957
592 불패주 알코올 도수 낮추기 [1] yk 2013-11-30 5083
591 현미죽으로 만든 밑술, 천막(^^)이 생겼어요.. file [2] anakii 2013-11-25 4575
590 이양주 빚는 중에 거르는 시기 질문입니다, file [2] anakii 2013-11-14 7081
589 청주가 생기지 않습니다. [2] 걷는바람 2013-11-06 3599
588 술독 뚜껑 안쪽 면에 맺힌 이슬은요? file [2] anakii 2013-10-24 4038
587 증류기를 샀습니다. 증류에 대하여 질문드려요. [2] 걷는바람 2013-10-21 5438
586 술찌게미는 꼭 걸러야 하나요? [2] anakii 2013-10-16 5291
585 호산춘 덧술시기 [1] 예그린 2013-10-01 3519
584 조하주에대해서 질문 [1] 반애주가 2013-09-30 3235
583 술 걸르다보면 걸죽한 요구르트같은것일때,쉰맛,쌀맛에 대해서 [1] 창힐 2013-09-09 4389
582 덧술후에 술이 괴어넘치는 현상 [1] 회곡양조 2013-09-08 3721
581 안녕하세요. [1] sul4u 2013-08-27 3224
580 부탁드립니다. [1] 반애주가 2013-08-26 3444
579 주모를 빚는 과정에서 [1] mumu 2013-08-15 4596
578 멥쌀로 고두밥을 쪄서 삼양주를 담근는데...고두밥이 [2] 창힐 2013-08-07 5553
577 고두밥나눠넣기 질문이요 [1] 반애주가 2013-07-31 3788
576 더운 날씨 술빗기 [2] sul4u 2013-07-26 4519
575 고두밥과 섞기전에 누룩을 뜨거운 물에 담궜는데 괜찮을까요? [1] 김수한무 2013-07-24 4431
574 옥수수술 담그기 도전 ( 배울수가없어서) [2] 창힐 2013-07-20 6709
573 밑술 항아리 용량으로 적당한것이? [4] 창힐 2013-07-19 5741
572 누룩 당화력에관련 질문좀 드릴게요 [1] 투덩잉 2013-07-19 5765
571 이런 경우도 가능할까요? [1] 둘레길 2013-07-19 3614
570 이화곡으로 현미술을 만들때... [2] sul4u 2013-07-16 4660
569 모주 만들기를 희망하며.. [1] honeyglaze 2013-07-10 4483
568 증식기때 알콜생성? [1] sul4u 2013-07-07 4257
567 효모에 대해... [2] sul4u 2013-06-28 4676
566 청주 제조원가 계산서... 고래 2013-06-27 4356
565 발효와 온도 [2] 포수 2013-06-24 4842
564 전통중[서 증류소주 제조방법이랑 증류소주 만든 후 좋은 숙성방법좀 부탁합니다. [1] 약초맨 2013-06-24 5220
563 술찌끄미 이용법 [1] 포수 2013-06-14 6238
562 단양주 빚어보는데 [1] 김해삼 2013-06-13 6418
561 소주 주정 만들기 [1] 포수 2013-06-11 7384
560 막걸리 제조와 판매 둘레길 2013-06-05 5995
559 석임의 활용에 대하여.. [1] 백수환동 2013-06-01 4304
558 삼양주 밑술에 관하여 [1] mumu 2013-05-31 612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