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온주 빚을때...

조회 수 3717 추천 수 5 2011.02.01 13:33:40



지난번 빚은 석탄주를 걸러놓고 빈 항아리를 보고 있자니 항아리가

허전해 하는듯해서 재료를 찾아보니 찹쌀은 한되정도 뿐이라 어떤술을

빚어볼까 찾던중 지난 여름 디뎌논 녹두를 넣은 누룩이 있어 향온주를 빚었습니다.

재료 : 맵쌀 1말, 찹쌀 1되, 녹두곡 1되5홉(마지막에 5홉을 더넣음), 물 8L

단양주가 어렵다는데 처음으로 담는거라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여기서 궁궁한것은 다른분들 담는걸 찾아보니 누룩과 고두밥을 버무릴때

거의 죽이되게, 쌀알이 보이지 않게 으깨던데 이렇게 해야 술이 잘 되나요?

전 그냥 밥알이 으깨지지 않을정도로 고루 버무렸거든요.

그리고 항아리에 술덧을 담을때도 꾹꾹 누르지 않고 담았습니다.

혹시나 싶어 항아리에 담은후 위에 5홉정도 누룩을 뿌려 주었습니다.

id: 酒人

2011.02.02 01:08:00
*.47.8.2

보리콩님 안녕하세요. 설 즐겁게 보내세요.~~^^

단양주가 어렵죠. 술이 되려면 먼저 당화가 돼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거든요. 그래서 죽이 되도록 치대고 으깨서 술을 빚는 분들이 있는 것입니다. 이 모든 과정은 당화가 잘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1. 단양주는 주로 여름에 빚어지는 술입니다. 당화가 잘 되려면 추운 겨울 보다는 당화가 잘 되는 여름이 좋겠죠. 그래서 대부분의 단양주는 여름에 빚어집니다.

2. 현재 상태로(추운상태로) 두면 쌀알이 그대로 굳어 늦은 봄은 돼야 술이 될텐되요. 맛 좋은 술은 되기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은 따뜻한 방에 두고 이불이나 기타 보온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화가 잘 돼야 하니까요.

3. 누룩을 맨 위에 뿌려 놓으셨는데요. 이 또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누룩에는 좋은 미생물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술 표면에 잡균이 많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4. 발효가 일어나고 이산화탄소가 생기면 대부분의 곰팡이는 생육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술 표면에 누룩을 뿌려주는 것 보다는 고루게 잘 혼합해 전체적으로 발효가 동시에 일어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좋은 술 빚으세요.~~

맵쌀 -> 멥쌀

보리콩

2011.02.02 09:50:35
*.81.198.22

주인님 행복하게 설 보내세요.

아... 그렇군요.
제가 너무 쉽게 생각했나봅니다.
그래도 이왕 한거 할수 있는 조치를 다해야죠.
술이 안되면 울 옆지기 한소리 하겠네요.
"아까운 쌀만 낭비하고 뭐하는고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5 안녕하세요! 문의드립니다! ^^ [1] 살몬 2012-04-11 2236
464 냉장보관 유통기한 및 동전춘 만들기 [1] 엄대장 2012-04-06 3719
463 술 온도와 맛의 변화 [2] 시작은 천천히 2012-03-30 3683
462 쌀에 호박을 넣어 막걸리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3] 농월 2012-03-22 2876
461 덧술시 고두밥과 압력솥밥의 차이 [2] 우리술이좋아 2012-03-20 6183
460 술거르는 시기에 관해 문의드립니다. [2] 나이스박 2012-03-13 3545
459 밥으로 술을 빚을때....물의양은? [4] 아리랑 2012-03-12 4007
458 술독의 진정성...밥으로 만드는 술은? [4] 아리랑 2012-03-04 3419
457 이양주(멥쌀밑술-찹쌀덧술)처음으로 빚었는데, 쓴맛이 조금 나네요. [2] 김달공 2012-02-28 6970
456 하얗게 피어난 것이 무엇인지 궁금 합니다. [2] 하늘지기 2012-02-09 3247
455 옥수수술 질문입니다~~ [1] sujann00 2012-02-01 3290
454 막걸리의 절묘하고 복잡한 맛. [1] alpha 2012-01-27 4105
453 막걸리 숙성에 관한 질문 [3] alpha 2012-01-20 14213
452 부피 단위 (되/말)에 대한 문의 [3] 해난 2012-01-05 7250
451 불패주 레시피를 보다가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2] 감초 2011-12-16 4622
450 감주빗기 [2] 우리술이좋아 2011-11-28 5393
449 게시판 성격이랑 맞지 않는 질문일수도 있는데요 [1] 반야 2011-11-21 4386
448 삼양주이상 중양주 빚는 방법은? [3] 무설탕 2011-10-25 6109
447 이화주를 빚어 보고 싶습니다. [2] 누룩마죽 2011-10-19 5199
446 단호박술을 담어 보고 싶은데요 [1] 보리알맹이 2011-09-29 4300
445 쌀과 물량 봐주세요.... [1] 성학맘 2011-08-09 4862
444 연습용으로 밑술 제작중인데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file [2] 한소리 2011-08-01 5432
443 밑술의양은얼마나 [2] 지허 2011-07-12 5818
442 증류주를내리고싶은데어떻게해야하는지... [2] 지허 2011-07-03 5297
441 술의 숙성에 대하여 [1] 우리술이좋아 2011-05-24 5519
440 초일주 술 거르기 질문드립니다. file [1] 잉맨 2011-05-15 5952
439 애주-물과쌀비율이.... [1] 선주도가 2011-05-04 5302
438 누룩 메달아놓기 [2] hedge 2011-04-26 4325
437 흑미주 빚는법... [1] 0심이 2011-04-14 5452
436 처음으로 누룩을 만들었습니다! file [5] hedge 2011-04-08 4976
435 24일이 지났습니다. [2] 막걸남 2011-03-26 3470
434 수율이 너무 작아 덧술후 쌀죽을 넣었읍니다. [2] 우리술이좋아 2011-03-10 3855
433 용수를 박았습니다. file 보리콩 2011-02-11 3444
432 향온주 좀더 두어야 할까요? [2] 보리콩 2011-02-07 3187
» 향온주 빚을때... file [2] 보리콩 2011-02-01 3717
430 백국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2] 두메 2011-01-20 4633
429 밀가루나 전분을 어떻게 추가하나요. [3] 막걸남 2011-01-12 3976
428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 file [3] 보리콩 2011-01-06 2877
427 잡내 제거는 어렵나요? [2] 보리콩 2011-01-05 3019
426 늙은 호박으로 호박주를 담그고 싶은데 알려주세요.. [1] 강술 2011-01-02 39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