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기 질문과 답변

밑술이 끓어넘쳤습니다

조회 수 4292 추천 수 0 2015.06.09 17:39:19

씨앗술을 이용해 술을 빚어보고있습니다.

6일정도 법제한 누룩450g에 식혜 1.25L,엿기름 20g정도 섞어서 씨앗술을 만들고

어제 멥쌀 4kg을 물 8L에 범벅해서 섞어주었는데 하루만에 끓어넘쳤습니다 ㄷ..


처음 초일주따라하기를 보고 만들었을때는 이게 밑술이 되어가는건지 실패한건지도모르게 표면은 굳은 상태라서 헷갈렸는데 오늘은 어젯밤(9시에 술독에 넣었습니다)12시쯤부터 퍽퍽 소리가 나더니 아침에일어나보니 이미 끓어 넘쳐서 주변이 술냄새가 ㅠㅠ

혹시나몰라 술독의 60%정도만 채울정도였는데 반이상 올라와서 아까운 술을 버렸네요..

 

1. 요즘 기온이 장난아니게 더워서 술독온도를 재봤는데 28~30도를 웃돌고있습니다.

온도를재야되서 랩핑하고 온도계를 꽂았더니 30도까지 올라가길래 무서워서 욕조에 찬물받아서 술독을 두었는데요

항아리가 숨을 쉰다고하던데 욕조에 받아둔 냉각수가 술독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나요?

냉각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첫 술을 빚을때는 정석에맞게 밑술 후 3일이되면 재깍재깍 고두밥을 찌었습니다. 그당시엔 끓은 흔적만 보이고 그렇게 표가 안났었는데 이번엔 아침부터 부글부글하는게 무서울정도로 끓어서.. 휘저어주니 이미 전무 물이 된상태구요 탄산 나는소리조금나고, 가스불이 꺼집니다..  여름이라 그런가 씨앗술이라 그런가 짐작은 안가는데

이런 경우 내일(2일째되는날) 바로 덧술을하면되는걸까요? 밑술이 오래되면 쉰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은데... 바로 덧술에 들어가도 될지 궁금합니다 ㅠ


DSC09313.JPG DSC09316.JPG


酒人

2015.06.10 12:49:21
*.228.35.18

안녕하세요. 씨앗술을 실감하셨겠네요. ^^

1. 항아리를 물에 담가 놓아도 물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자칫 세균이 침투할 수 있으니
주의 하셔야해요. 술독 온도관리를 할때에는 항아리를 물에 담가 놓기 보다는
스테인리스 통(없으면 생수통)을 얼려서 그 안에 집어 놓어 놓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물에 담가 놓으면 물의 온도도 올라가고 물을 틀어 놓으면 물도 많이 소비 되니까요.

2. 씨앗술과 온도의 영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가능하면 온도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겠고요.
씨앗술 사용한 밑술은 2일 후에 덧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밑술은 신맛이 강해도 괜찮으니 덧술하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958 멥쌀 삼양주와 찹쌀 삼양주의 차이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4-10 76
957 삼양주 방식 복분자주 비율이 고민입니다. [1] 술조앙 2024-03-29 76
956 멥쌀 삼양주 채주 시기 file [2] 술빚기가좋아 2024-03-27 135
955 [선배님들 살려주세요] 첫 막걸지 제조 망한건가요? file [1] 시골필부 2024-03-15 273
954 삼양주 1차 덧술 후 신맛 [2] 꺄초쇌두 2024-03-06 263
953 삼양주 제조 및 채주 관련으로 질문드립니다. [1] 꿈길 2024-02-28 245
952 곰팡이가 맞나요? file [1] 고래고래솨악 2024-02-23 317
951 삼양주방식으로 빚는 복분자주 질문 드립니다 [4] 나라랑 2024-01-24 550
950 삼양주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 [1] 와이즈먼 2024-01-18 711
949 밑술은 효모의 증식이 주 목적이죠? [2] 이미남 2024-01-05 911
948 안녕하세요 백국균 밀입국을 만들어 주모를 띄우는데 물표면에 두껍게 층이생깁니다. [3] 고수가되고싶다 2023-12-31 892
947 효모가 죽은 막걸리의 탄산화는 어떻게 하나요? [1] 청주조아 2023-12-27 1057
946 맥주처럼 쌀 당화하여 쌀즙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1] 맥걸리yo 2023-12-05 1119
945 씨앗술과 밑술의 차이가 뭘까요 [1] PJC0405 2023-12-04 1188
944 삼양주 냉장숙성을 야외에서 해도 되나요? [1] 청주조아 2023-11-29 1184
943 삼양주 만들고 있는데 질문 드립니다. [1] 썬연료 2023-11-22 1167
942 삼양주 발효 상태와 채주 시기 문의드립니다. file [3] 와이즈먼 2023-11-20 1416
941 백국 관련해서 여쭤봅니다. [1] cheeze 2023-10-27 1399
940 생막걸리 장기보관을 위한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1] Jack39 2023-10-21 1820
939 단양주 질문있습니다. [1] hctor 2023-10-11 1703
938 안녕하세요!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희진 2023-10-09 1713
937 안녕하세요. 제 술 상태 문의 드립니다.(감사합니다) file [1] 안녕핫세요 2023-09-15 2231
936 만들고있는 이화곡의 상태에대해 물어보고싶습니다 file [1] Binmo 2023-09-11 2046
935 얼그레이(홍차) 탁주를 빚어보고 싶습니다. [2] 준열바 2023-08-14 2144
934 저온 발효 외부, 품온 온도 문의 [1] 머쓱타드 2023-08-12 2082
933 안녕하세요 삼양주 빚고 있는데 층분리에 관하여 질문 올립니다 file [2] 초보술빚기 2023-07-11 2493
932 저온숙성중 맛의 변화 [2] Kimeric 2023-06-29 2775
931 누룩 보관기간 [1] 파랑보라 2023-05-31 2873
930 층분리가 안되는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file [1] 주미 2023-05-30 3107
929 술덧 위에 이게 뭘까요?? file [3] 자두맛사탕 2023-05-23 3925
928 이양주 덧술 후 기포가 사라진 문제 ㅠㅠ file [1] 오포 2023-04-16 3109
927 양조 과정 중 여러가지 여쭤봅니다! [3] 희진 2023-04-13 3701
926 죽으로 밑술을 했는데요 혹시 산막이 생긴걸까요? file [1] 류슈뮤 2023-04-05 3313
925 탁주를 만드는 중 여러가지 궁금한점이 생겨서 여쭤봅니다. [1] 희진 2023-03-21 2802
924 삼양주를 만드는데 문제가 생긴듯 하여 여쭤봅니다 file [1] 희진 2023-03-10 3203
923 직접 빚는 누룩 질문드립니다 file [3] Kimeric 2023-03-06 2570
922 술 다 익은 정도 확인 방법 [1] 난소녀다 2023-02-14 3522
921 맑은 술 증류 후 [3] 방구석신선 2023-02-06 3037
920 이런 노란게 생겼는데 곰팡이 일까요? file [1] 끼옹이 2023-02-01 3386
919 석탄주 발효 문의(3주차) file [1] 막린이 2023-01-08 319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