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사진첩

2017년 세번째 술여행 : 강원도(2017.09.09~10)

조회 수 1262 추천 수 0 2017.09.13 16:40:20
KakaoTalk_Moim_4BRLhFxcfNaVk3BDlkKoz7eukuELWW.jpg : 2017년 세번째 술여행 : 강원도(2017.09.09~10)


안녕하세요~


 2017년도 벌써 가을에 접어 들었습니다~

혹여 환절기 감기에 고생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저희는 지난 주말, 9월 9일~10일 에 강원도로 술여행을 다녀왔어요

너무 뜨겁지도 , 차갑지도 않은 요즘 날씨가 딱...술빚기 좋지 않나요?


그래서

이번 강원도 여행내내

술내음 가득 풍기는 곳으로만 다녀왔습니다!!


첫번째로 들렸던 곳은 홍천의 예술주조입니다.

물 좋고 공기좋은 이곳 홍천에서 2012년도부터 양조장을 운영하고 계신

정회철 대표님께서 양조장 소개와 안내를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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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증류기들은

 실제 증류주를 생산하실때 사용하시는 장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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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층에 준비된 강의실에서

시음과함께 정회철대표님의 인사말과 함께

간단한 강의가 이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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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예술에서는

맑은 약주인 동몽,

탁주인 만강에비친달,

홍천강탁주,

떠먹을 수 있는 이화주 배꽃 필 무렵,

증류주인 무작53,


그리고

찾아오신분들에게만 판매하시는

동짓달 기나긴 밤

이렇게 총 6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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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술병이 놓여있으니.. 강의도중에 자꾸 눈이가네요..

하하핫 마음은 이미 콩밭인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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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시음을 마치고

예술에서 사용하는 누룩을 제조하는 누룩방으로 이동합니다.

바로 전날까지 고등학생들이 일주일정도 누룩띄우기를 체험하면서 지냈다고 해요 ㅎㅎ

 누룩이 그득그득 띄워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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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띄워진 누룩들은 법제 후 바람이 잘 불고 비는 가려지는

처마에 매달아 보관하신다고 하시는데요


그 처마가 위치한 곳이 바로 양조장 공간이었습니다 ㅋㅋ

저기 멀리 처마 아래로 가득한 누룩이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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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현판 주위

처마 아래 가득달린 누룩에서

대표님내외분의 정성이 보이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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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룩방과 양조장 내부를 구경한 후,

잠시 쉬어간 저희는 이제 홍천의 또 다른 양조앙으로 이동합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홍천의 두루양조장인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객을 맞으신거라고 하네요

저희가 온다고 특별히 맞아주신것이었다는 소문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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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 양조장은 구은경, 김경찬 두분 내외께서

10여년간 귀농을 준비하면서

만들어진 양조장입니다.

처음에는 식초를 먼저 시작하셨다가

양조도 같이 시작하고 계신 신생 양조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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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에 도착한 저희는 체험장에서

김경찬 이사님의 간단한 소개와 강의를 듣고

현재 생산하고계신 제품들을 시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은 현재 생산중이신 메밀을 사용한 증류주인 메밀로(露)를 소개 해주시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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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에서는 석탄주 청주인 애석,  탁주인 삼선과 증류주인 메밀로를 시음했어요.

다들 진지하게 시음해주시고 계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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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쯤에서 단체사진 한컷!!

다들 환한 표정이시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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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롷게 산좋고 물좋은 곳에 있는 양조장만 찾아다니던 저희는

마지막으로 강릉에위치한 버드나무부르어리에 찾아갔어요.

어스름이 내리는 무렵에 찾아가서인지

휠씬 분위기 좋은 경치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곳은 예전 강릉지역의 막걸리 합동양조장이 있던 자리를

맥주를 만들어 판매하고 마실 수 있도록 개조한 버드나무 브루어리입니다.


양조장의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인 모습으로 개조한 공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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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양조장에서 사용한 장비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고,

또 지붕에서도 지역 양조장만의 모습을 알 수있는 특징들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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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소를 브루어리로 만들게된 배경과

그동안에 이야기들은 특별히 모신 점장님과 실제 생산을 하고 계신 대리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이곳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지역의 재료를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강릉의 지역과 유래에 관련된 이름을 가진 맥주를 생산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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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에

두팀으로 나누어

양조장을 안밖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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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장 내/외부 공간과

양조공간을 들어가봤는데요, 실제로 생산하고 있는 맥주를 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


발효조에서 뿜어져나오는 발효향기가 가득한 공간이었습니다.


...술 향기야

매일 맡을 수 있는  향기인데

이 향기가 왜 이렇게 행복할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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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공간 가득한 발효조를 보기만 해도

취하는 느낌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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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들어진 맥주는 이 주입기를 거쳐 포장되어 내부에서 소비되거나

외부로 유통되게 됩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전국으로 유통되고있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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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양조장 안밖을 돌아봤으니 이제는 시음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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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매장에서 총 6가지의 맥주를맛볼 수 있다고 하시는데,

저희가 간날에는 모든 종류의 맥주가 다 있어서

6가지를 다 맛볼 수 있었어요 ^^

아싸~



자 이제 해가 지기전에 여기서도 기념사진 찰칵!!

행복한 얼굴로 이제 숙소로 들어가셔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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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첫째날 일정이 마무리되고, 저희가 묵은 숙소는

강릉의 선교장입니다.

선교장은 예약제로만 운영이되고있는데요..

실제 한옥에서 숙박할 수 있는 기회는 아무때나 오는게 아닙니다..ㅋㅋ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찍었습니다.

실제로 묵었던 숙소가 두번째 사진에 찍힌 건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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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연밭뒤에 있는 건물은 예전 사랑채로 쓰였던 건물이고

두번째 직힌 건물은 예전 이 선교장 안에 기거하던 장인들의 공방이었다고 합니다.


작은 마을이나 다름없던 이 장원에서 쓰이는 물건들을 만드는 공간이었다고 전해지네요.


일부는 이곳에서 자고 나머지분들은

깊은 곳에 위치한 안채에서 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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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다음날 아침!!

첫 일정은 오죽헌으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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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헌에서 간단한 일정을 마친 후 강릉여행의 하이라이트!

연엽주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연엽주체험은 강릉의 송분선선생님의 수을향에서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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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매달아두신 연엽주를 먼저 따서

식사도중에 반주로 마셨어요


달착지근하고 시큼한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목 뒤쪽으로 상큼하게 느껴지는 연잎의 향도 입맛을 자극하더라구요.


덕분에 과식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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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주를 따 마셨으니 이젠 만들어 두는 방법도 알아야겠죠?

만들어둔 고두밥에 전날 미리 만들어둔 수곡을 부어 단양주를 만들어주는데요,

고두밥과 바로 섞어 연잎에 담으면

술이 줄줄흐르니까 먼저 혼합해두었다가


고두밥이 밑술을 충분히 빨아들여 꾸덕꾸덕해지면 연잎에 싸주기 시작했었어요.


물론 그동안 저희는 연잎주를 반주로 식사를 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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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주를 만들때

연잎에다가 술을 담고

짚을 엮어 잘 접어 감싸준 다음

이제 연밭에 매달아 두기위해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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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조금 멀리 이동해서

마을사업으로 연밭을 크게 운영하고있는 곳에서 연잎위에 술을 달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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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를 삼각대모양으로 세운 후.. 그 가운데 살아있는 연잎을 둡니다.

가운데 잘 보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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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그 연잎위에 아싸 연잎으로 감싸온 연잎주를 올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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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연잎을 따서 뚜껑을 얹어주면 완성!!

이제 3~4일 후 꺼내 마시는 일만 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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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일정을 마친 후

연잎차를 마시면서

추가로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시간을 보낸 다음

서울로 출발합니다.

마지막까지 수고해주신 송분선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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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긴 일정이 끝났습니다!!!


1박 2일이었지만 꽉채워서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던 주말이었는데요.


올해 들어 다녀왔던 여행은

당일치기가 아니라 1박 2일로 꽉 채워서 다녀온 덕분일까요?

하나하나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번 여행에 참가하셨던 분들

다들 너무너무 감사하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통체증만 없이 금방올라왔으면 덜 피곤했을텐데 말이죠..오는데만 4시간이 걸린건 자랑안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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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조

2017.09.22 16: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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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오는 길에는 다른 방법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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