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햅쌀술을 빚어 보자.</b>

조회 수 2741 추천 수 86 2008.11.06 20:53:34
햅쌀술을 빚어 보자.

요즘 햅쌀 아주 많이 나오죠. 햅쌀을 이용해서 술을 빚으면 어떻게 될까요. 오늘은 올해 막 나온 햅쌀을 이용해서 술 빚는 방법을 알아 볼까요~~^^

술 중에서 ‘청하’라고 있죠? 청하는 청주입니다. 이 술을 잘 보면 일반적으로 빚어지는 술 보다 굉장히 맑은 것을 볼 수 있을거에요. 물론, 대기업에서 만드는 술이니 기술로 충분히 맑은 술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가정에서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아주 투명한 황금빛 술 밖에 되지 않죠.

그럼 투명한 황금색 보다 더 투명하고 맑은 술은 얻을 수 없는 것일까요.?

갓 도정한 햅쌀을 이용하면 됩니다. 쌀을 도정하여 보관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가 되고 쌀 색깔이 조금씩 변하게 됩니다. 그러나 막 도정한 아주 깨끗한 쌀은 그렇지 않죠. 이 쌀을 이용해서 술을 빚으면 아주 맑은 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 처럼 아주 맑은 술을요.

물론, 누룩도 쌀을 이용한 누룩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회원님들이 더 많죠. 그래도 일반 누룩으로 술을 빚어도 햅쌀로 빚은 술과 묵은 쌀로 빚은 술은 분명 차이가 납니다.

밑술

1. 멥쌀 5되를 깨끗이 씻어 물에 3시간 담갔다가 곱게 가루 낸다.
2. 찜기를 이용해 가루를  찐다. (백설기)
3. 동시에 물 10리터를 끓인다.
4. 백설기가 완전히 식기 전에, 물이 따뜻할 때 백설기를 넣어 잘 풀어 놓는다.

완전히 식으면

1. 누룩 1되 5홉과 밀가루 2홉을 넣고 혼합한다.
2. 정확히 48시간 만에 덧술을 한다.

덧술

1. 햅쌀 1말을 깨끗이 씻어 물에 10시간 담갔다가 푹 찐다.
2. 물 5리터를 끓여 차게 식힌다.
3. 밑술과 식혀 놓은 물과 고두밥을 함께 혼합한다.
4. 술이 맑아지면 마신다.



주의사항1> 백설기는 식으면 물에 풀기가 힘들기 때문에 뜨거울 때 따뜻한 물에 풀어야 잘 풀린다. 따라서 백설기가 쪄 지는 동안 물을 끓여 놓았다가 백설기가 막 쪄지면 잠시 두었다가 물에 풀어야 한다.

주의사항2> 멥쌀은 찹쌀보다 잘 쪄지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물에 담가 놓았다가 찌는 것이 좋다. 만약 잘 쪄지지 않으면 술에서 산미가 강해진다.

주의사항3> 술이 맑게 뜨면 용수를 박지 말고 바로 짜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그래야 술 색이 더 맑다.


물 처럼 맑은 술을 얻고 싶다면 햅쌀을 이용해라.   "술독"   www.suldoc.com

내사랑

2008.11.07 11:47:45
*.109.233.23

백설기는 보통 수분을 맞출 때 쌀가루 10컵당 1컵의 물을 주나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수분을 주고 손으로 가볍게 쥐어 덩어리된 쌀가루를 손바닥에서 흔들어 봤을 때 쌀가루가 깨지지 않고 잘 굴러다니고 손가락으로 누루면 이내 깨지는 정도가 수분이 잘 맞은 것입니다. 그리고 찜통에서 찔 때 김오르고 나서(김이 많이 남) 15분 찌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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