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따뜻한 날씨의 술독 관리</b>

조회 수 2769 추천 수 86 2007.05.25 02:09:38
따뜻한 날씨의 술독 관리

날씨가 더워 지면서 술이 익는 시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밑술 후 덧술 하는 시간을 2, 3, 4월 보다는 12시간 정도 앞당겨 밑술과 덧술 간격을 단축 시켜야 합니다. 왜냐하면 날씨가 더워지면서 미생물의 활성이 커지게 되고 이것은 곧 먹이를 빨리 먹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미생물에게 먹이를 빨리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도 겨울 보다는 따뜻한 날씨에 활발하게 움직이듯이 미생물도 추운 겨울 보다는 따뜻한 날씨에 더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활발하게 움직이면 체력을 소비하게 되고 빨리 허기를 느끼죠. 미생물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먹이를 줘야 할 시점을 잘 파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온도가 높다고 미생물의 활성이 모두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도 그렇듯 너무 온도가 높으면 활성이 둔화되어 움직이는 것을 줄이게 됩니다. 몸이 약한 사람들은 열사병으로 죽는 사람들도 있죠. 미생물은 사람보다 더 민감합니다. 자칫 온도가 단 몇 시간만 높아도 다 죽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너무 높은 온도는 피해야 합니다.

온도가 평균 25도 이상 넘어가면 가급적 옹기나 발효조의 뚜껑을 비스듬히 놓거나 두꺼운 천만을 이용하여 발생하는 열이 밖으로 빠져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 발효조 내부에 열이 축적되어 급기야 미생물이 살기 힘든 환경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도가 높은 7, 8월에는 술이 잘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여름에는 물이 많이 들어가는 술빚기에 적합합니다. 즉, 소주를 내릴 술을 만들기에 좋다는 것입니다. 제조법은 사이트 곳곳에 있으니 응용하면 될 것입니다.


요약하면,,,,

밑술을 하고 덧술하는 시간을 좀 앞당기고, 날씨가 더 더워지면 술독 뚜껑을 비스듬히 덮어 발생하는 열이 밖으로 빠져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  효모를 아주 간난 아기라 생각하면 응용이 잘 될 것입니다.


술, 술, 술,,,    “술독”  www.suldo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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