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술에서 신맛나는 이유 총정리<b>

조회 수 3037 추천 수 45 2006.04.30 08:37:38
신맛나는 이유 총정리

따지고 들어가면 다 비슷하지만. 각각 나눠 봤습니다.

1. 품온 35도 이상이 계속해서 유지될 경우
2. 누룩의 양이 적을 경우. 누룩이 나쁠 경우
3. 물의 양이 많이 들어가는 술빚기의 경우
4. 알코올 도수가 낮을 경우
5. 술독 살균이 덜 됐을 경우.
6. 쌀이 깨끗하지 않을 경우.
7. 쌀이 잘 쪄지지 않았을 경우.
8. 사용하는 도구들이 살균이 안됐을 경우.
9. 충분히 끓어 오르지 않았을 경우.
10. 양조용수 이외에 물이 들어갈 경우.


1. 품온 35도 이상이 계속해서 유지될 경우.
-> 효모의 노화와 사멸로 알코올 생성에 지장을 준다.
이렇게 되면 다른 잡균이 침입하기 좋다.

2. 누룩의 양이 적을 경우와 누룩이 나쁠 경우
-> 쌀과 물의 양에 비해 누룩의 양이 적으면 당화,발효력이 떨어져
충분한 알코올을 생성할 수 없다. 누룩이 나쁠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3. 물의 양이 많이 들어가는 술빚기의 경우.
-> 생산되는 알코올의 양에 비해 물의 양이 많이 전체적인 알코올도수가 낮아
초산발효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4. 알코올 도수가 낮을 경우.
-> 알코올 도수 5%-13% 사이에서는 초산발효가 진행되기 쉽다.

5. 술독 살균이 덜 됐을 경우.
-> 술독 내부에 있는 잡균에 의해 미생물이 자라기 전에 잡균이 술독을 점령한다.
따라서 소량의 효소나 효모, 젖산등의 생육에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6. 쌀이 깨끗하지 않았을 경우.
-> 쌀 표면에 있는 이물질에 의해 미생물의 활동에 지장을 준다. 미생물의 활동에
지장을 주면 당화나 알코올 발효가 잘 진행되지 않는다.

7. 쌀이 잘 쪄지지 않았을 경우.
-> 미생물이 쌀 속에 있는 전분을 분해하기 힘들다. 전분을 분해하기 힘들면 당이 만들어지는 시간이 길고, 그러게 되면 알코올 생성 또한 더디다.

8. 사용하는 도구들이 살균이 안됐을 경우.
-> 술을 버무리는 큰 그릇, 버무린 술덧을 술독에 담는 그릇 등의 잡균에 의해 발효가
진행되기 전에 잡균의 오염이 된다.

9. 술이 충분히 끓어 오르지 않았을 경우.
-> 술이 충분히 끓어 오르지 않았다는 것은 종합적인 이유가 있다. 1번을 제외한 모두에 해당된다.

10. 양조 용수 이외에 물이 들어갈 경우.
-> 물속의 다른 미생물에 의해 발효에 지장을 준다.

이것 외에도 많은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엔 빠진 것 같은데, 너무 낮은 온도에서 발효를 시키는 것도 포함 될 것입니다. 술을 빚을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큰 실패없이 좋은 술을 빚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전통주의자존심 "술독" www.suldoc.com


조동욱

2006.05.13 19:17:07
*.52.30.102

졸업시험에 나오는 문제같습니다. ㅎㅎ

酒人

2006.05.14 07:34:54
*.61.225.40

ㅎㅎ 안녕하세요 조동욱님 잘 지내시죠?`^^

사실 위에 있는 글이 꽤나 중요한 시험문제인데 강제성이 없으니 대충 읽고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조동욱님께 힌트를 얻었네요.~ 기회가 되면 홈페이지에서 술빚기 관련 시험을 치도록 하겠습니다. 점수 잘 받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140 효소와 효모의 생육 적온 [1] 酒人 2007-03-19 3330
139 <b>급수율에 따른 술 맛의 변화</b> 酒人 2007-04-08 3300
138 누룩을 많이 넣으면 술이 잘되나..? 酒人 2006-05-04 3296
137 감주..쉰맛이 나요~~ [1] 산우 2007-03-26 3276
136 <b>"살수(撒水)" 정확히 알고 하자</b> 酒人 2008-01-10 3249
135 도사표 고구마술 입니다. file [3] 도사 2008-12-21 3208
134 술독의 온도변화 때문에 생기는 물기 酒人 2005-12-28 3184
133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주인님께 자문을 청합니다.(2) [2] 내사랑 2008-11-01 3176
132 증류기 [1] 곰돌이 2007-03-02 3163
131 <b>술이 실패한 항아리 관리법</b> [1] 酒人 2006-10-26 3126
130 <b>덧술하는 시기에 대하여..</b> 酒人 2006-12-13 3114
129 술익어가는 모습 file [3] 도사 2009-01-14 3103
128 호산춘 따라하기 3 file [2] 아침에술한잔 2007-03-23 3103
127 원하던 밑술의 완성 [1] 酒人 2008-09-19 3088
126 술을 빚을 때 사용하는 물 酒人 2006-10-12 3088
125 <b>맑게 고인 상근백피주</b> file [2] 酒人 2007-09-08 3074
124 술을 빚었는데 독하고 맛이 없어요.~ [2] 酒人 2006-06-01 3067
123 새앙주 익어가는 모습--추가 file [2] 도사 2009-02-04 3059
» <b>술에서 신맛나는 이유 총정리<b> [2] 酒人 2006-04-30 3037
121 술독에서 소나기 오는 소리가 요란하게............. file [3] 도사 2008-12-09 30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