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누룩교실에서 만든 누룩

조회 수 3610 추천 수 0 2007.05.02 23:46:35




안녕하세요. 요즘 많이 바쁜터라 술독 방문을 한동안 못했네요
술 빚기도 잠시 쉬고 있었는데. 만든 술을 처리하는 것도 좀 어렵긴 하고

1차 누룩교실에서 만든 누룩이 잘 뜬거 같습니다.

법제를 하려고 도토리 알 만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깨뜨리기가 어렵네요
돌 절구라도 있다면 잘게 자르기 쉬우련만

보관을 법제를 하고 해야 될지 아니면 보관하다가 술만들기 전에
법제를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누룩맛이 맛있는 빵 구워놓은 것 같기도 하고 신 맛은 거의 없네요
색깔 봐서는 노릿노릿한게 잘 익은거 같은데..

하나 더 만든 것이 있는데 다른 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확인하고 사진 올리지요.

酒人

2007.05.03 21:11:43
*.61.22.101

잘 지내셨죠.?^^

신맛은 누룩에 수분이 있을 때 나고, 햇볕에서 법제를 하게 되면 신맛이 사라집니다. 여러분이 법제한 누룩으로 술을 빚게 되면 다음과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1. 범벅을 만들어 식힌후 본 누룩 가루를 사용하게 되면 쌀이 빨리 삭아 버립니다.
2. 당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발효 속도가 빨라 집니다.
3. 효모의 증식이 많지 않은 경우는 술독에서 이산화탄소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잘 된 누룩과 그렇지 않은 누룩을 식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법제를 많이 하셨으면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종이 등으로 싸서 보관하고, 술 빚기 단 몇 시간 전이라도 햇볕에 내 놓았다가 사용하면 좋습니다. 좋은 술 빚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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