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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없어 술빚기를 못하는 분들에게..
너나 할 것 없이 너무 바쁜 세상입니다. 현실이 이러한데 짬을 내서 술을 빚는 다는 것이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소개합니다.
"어떤술을 빚을까? 밑술을 담아놓고 있습니다." - 이 글은 김정옥님께서 쓰신 글 중에 일부입니다.
밑술(효모증식)을 빚어 놓고 나서 몇일 후에 꼭 덧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부분이 술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 술 빚는데 겁을 먹는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그럼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1. 시간이 있을 때, 쌀을 씻어 2시간 정도 불렸다가 가루를 냅니다.
-> 가루를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밑술할때 꺼내쓰면 됩니다.
2. 시간이 날때(최대 3시간만 있으면 됩니다.) 소량의 밑술을 빚어 실내에 놓아 둡니다. (5월부터는 보쌈 필요없습니다.)
-> 정확히 24시간 정도 후에 술독을 열어보고 큰 이상이 없으면 작은 술독의 입구를 랩 등으로 봉하고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3. 이제 오늘 시간이 난다.^^ 그러면..
냉장고에 있는 밑술을 꺼내서 애덜(효모들)을 깨웁니다.(술 빚기 6-12시간 전에 꺼내 놓습니다.)
-> 덧술 준비를 하고, 꺼내 놓은 밑술과 섞어 술독에 담아 발효시킵니다.
글은 길지만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시간날때 술 빚기 준비를 조금씩 하고, 냉장고에 보관해 뒀다가 시간날때 꺼내서 빚으면 된다."
꼭 빡빡하게 술 빚을 필요는 없습니다. 유연하게 빚으면 됩니다. 시간이 없어서 술을 빚지 못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되는 분들도 이러한 방법으로 충분히 술을 빚을 수 있습니다. 밑술 빚어 보관하고 있다가 좋은 약재나 가향재를 얻게되면 그때 덧술을 빚어도 늦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