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물 입니다. 옛 문헌에도 많이 기록되어 있지만 술을 빚을 때 어떤 물을 사용하냐에 따라 술의 맛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 좋은 물을 찾아서 술을 빚는 다는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물론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사는 분들은 좋은 물을 선택적으로 사용하여 술을 빚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 가정에서 술을 빚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수돗물을 이용해야 하는데 만약 수돗물을 끓이지 않고 사용하게 되면 물 속에 있는 다른 미생물에 의해서 술의 발효가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가정에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 식혀 사용해야 술의 변질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만약 오늘 술을 빚는 다면 -> 술 빚기 몇 시간 전에 물을 끓여 식혀 놓아야 됩니다.
보통 쌀을 씻어 물에 담가 놓을 때 -> 물을 끓여 식혀 두면 다음날 사용하기 좋습니다.
물을 끓이는 이유는 물 속에 있는 나쁜 균을 없애는 것이기 때문에 물을 끓여 식히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물론 물을 식히는 용기도 소독된 것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1. 술의 미생물 증식 되기 전 -> 다른 균으로부터의 침입이 쉽다.
2. 술의 미생물 증식 후 -> 다른 균으로부터의 침입이 어렵다.
1번에서 끓이 물이 아닌 일반 물을 사용하게 되면 더 쉽게 잡균으로 부터 오염이 될 수 있습니다.
2번의 경우 미생물의 번식과 함께 알코올이 생성되기 때문에 잡균의 침입이 어려워 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