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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정회원 게시판입니다. 2006-06-17 9156
56 술빚기 강좌
전통주 기초강의 7. 단위와 용량

전통주 기초강의 7. 단위와 용량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술을 빚을 때 사용하는 단위입니다. 옛 문헌에는 모두 되, 말, 홉, 주발, 대접, 복자, 병 등의 용어가 자주 쓰이는데,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정리하여 올립니다.


쌀 : 1말 = 8kg   /   1되 = 800g   /   1홉 = 80g

누룩 : 1되 = 500g   /   1홉 = 50g

물 : 1말 = 18L(리터)   /   1되(병) = 1.8L(리터)

1 사발 = 700ml 정도
1 주발 = 700ml 정도
1 대접 = 800ml 정도
1 복자 = 450-500ml 정도
1 병 = 1.8L(리터) 정도


이렇게 술을 빚을 때 무게로 하지 않고 부피로 계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특히, 쌀의 경우에는 쌀속에 포함된 수분의 양에 따라 무게가 틀려집니다. 이렇게되면 술을 빚을 때마다 무게가 틀려지게 되어 일정한 술빚기가 어려워집니다.

누룩은 부피로 계산할 수 있지만 같은 양의 누룩이라도 가루상태는 부피가 작을 것이고 반대인 경우에는 부피가 크게 나올 것입니다. 따라서 누룩은 무게로 계산해야 같은 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전통주의 자존심 "술독" www.suldoc.com



2006-04-01 5282
55 술빚기 팁
전통주 중급강의 5. 술독 온도관리
술독 온도관리


사람도 그렇고 미생물도 그렇고 가장 활동하기 좋은 온도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온도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집에 꼭 박혀서 나오지 않고, 더우면 몸이 늘어져서 조금만 움직여도 지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술을 빚을 때도 이와 같은 것을 이해하면 술 빚기가 한결 수월해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알코올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은 쌀과 같은 곡물도 있고, 물도 있어야 하고, 발효시킬 술독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알코올을 만들어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와 효모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술은 대부분 곡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곡물을 당으로 바꿀 수 있는 효소가 필요하고, 만들어진 당분에서 알코올을 만들 수 있는 효모가 필요한 것입니다.

효소가 생활하기 좋은 온도는 35-60도 정도로 효모의 25-30도 보다 배 가량 높은 편입니다. 우리술의 특징이 누룩을 사용하기 때문에 술을 빚을 때 효소와 효모가 동시에 일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소가 좋아하는 온도에 맞혀 주는 것 만으로는 알코올을 생성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효소에 맞는 온도에서는 효모가 사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술을 빚을 때에는 효모에 맞는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술독 온도관리

참고> 고두밥과 누룩, 물 등을 혼합한 것을 ‘술덧’이라고 한다.

술덧의 양이 많으면, 먼저 술독을 발효시킬 장소에 놓고 나서 술덧을 술독에 담아야 허리 다치는 일이 없습니다.^^

1. 술덧을 바가지 등을 이용해 술독에 담는다.
2. 깨끗한 천 등을 이용해서 술독 입구를 잘 봉한다.
3. 평균 36시간 후에 술독 뚜껑을 열어 술 표면의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4. 이상이 없으면 다음과 같이 한다.


-> 여기서의 제조법은 모두 보쌈을 하지 않습니다.

25도 정도에서 발효시 : 36시간 후에 확인 후 24시간 안에 덧술을 한다.
20도 정도에서 발효시 : 48시간 후에 확인 후 24시간 안에 덧술을 한다.
20도 이하에서 발효시 : 60시간 후에 확인 후 24시간 안에 덧술을 한다.


기록은 이렇지만 술의 상태를 봐가며 덧술을 해야 합니다. 술 상태가 좋으면 덧술 시기를 좀 늦춰도 좋지만, 술 상태가 좋지 못하면 빠른 시간 안에 덧술을 해야 합니다. 날씨가 더울수록 덧술 시기가 짧고, 날씨가 추울수록 덧술 시기가 길어집니다. 이것은 날씨가 따뜻할수록 공기중에 잡균들이 많이 존재하여 술에 오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술독을 놓는 위치는..

술독은 집 안에서 햇볕이 들지 않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곳에 술독을 놓습니다. 여름만 아니라면 술독을 집안 어디에 놓아도 좋습니다.

1. 술독을 미리 발효시킬 장소에 갖다 놓는다.
2. 술덧을 담고 잘 봉한다.
3. 36시간 뒤에 술 상태를 확인하고 술이 완성될 때 까지 기다린다.
4. 술이 완성되면 그 자리에서 용수를 박거나 천 등을 이용해서 술을 거른다.


실제로 술독을 옮기다가 허리를 다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술독을 옮기는 이유는 술덧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보쌈을 하지 않으면 술덧의 온도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35도 이상을 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술독을 식혀주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술이 완성될 때 까기 기다리면 되는 것입니다.

이 제조법은 술독 메인화면 이주의술술술 <2006 가양주법>에 근거하여 새롭게 고쳐 쓰여진 것이니 <2006 가양주법>을 참고하시면 더욱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저 작 권 자(c)술 독 .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6-06-23 5190
54 술빚기 강좌
전통주 기초강의 12. 쌀씻어 물에 담그기
술빚기 기초강의 3. 쌀씻어 물에 담그기

술 종류와 도구들이 준비됐다면 전쟁터에 나갈 준비는 다 끝난 것입니다. 이제 준비된 재료와 도구들을 이용해 술을 빚어야겠죠.


쌀 씻기 잘하면 반은 성공

일반적으로 집에서 밥 할때 처럼 쌀을 씻으면 80%는 술이 실패할 것입니다. 반대로 쌀씻기를 잘 하면 술빚기의 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그만큼 쌀 씻는 것이 중요하단 이야기 입니다.

* 멥쌀, 찹쌀 상관없이 쌀은 최대한 깨끗하게 씻어줘야 합니다.

쌀 표면에 붙어있는 미세한 이물질들을 잘 씻어주지 않으면 술을 빚어 술독에 담았을때 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쌀 전체가 아닌 쌀 속에 들어있는 "녹말(전분)"입니다.

전분이 쌀 속에 있기 때문에 쌀을 많이 씻는다 해도 전분까지 달아나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가 먹는 밥은 그렇게 깨끗하게 씻지 않아도 됩니다. 그것은 쌀 표면에 많은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이것들이 몸에 들어가서 좋은 역활을 해 주기때문에 그지 깨끗하게 씻어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술 빚는 쌀을 먹는 것은 인간이 아닌 "미생물"입니다. 미생물이 술독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주의의 잡균들과 싸움을 시작하는데, 만약 쌀 자체에 이물질이나 잡균이 함께 들어온다면 미생물을 살아 남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술이 실패하는 것이죠.



쌀 씻는 순서

1. 쌀의 양에 맞는 용기를 준비하여 쌀을 담는다.
2. 물로 2~3번 헹궈 이물질을 제거한다.
3. 다시 물을 담고 손을 펴서 쌀의 중간 부분에 넣는다.
4. 손을 한쪽 방향으로 빠르게 돌려 쌀 알갱이들이 원심력에 의해 씻기도록 한다.(이때, 손에 너무 힘을 주게 되면 쌀 알갱이가 깨지게 되니 주의한다.)
5. 기본적으로 이렇게 100번 손으로 돌려주고 나서 물을 버리는 것을 3회정도 반복한다.(쌀 표면에 있는 이물질 제거)
6. 이렇게 3회정도 반복 한 후에 용기에 흐르는 물을 넣어 남아있는 미세물질을 제거한다.



물에 담가두기

깨끗이 씻은 쌀을 물에 하룻밤 담가두는 과정이다.

1. 깨끗한 물과 용기를 준비한다.
2. 잘 씻은 쌀을 물에 담가 둔다. (3시간 정도)
25% 정도 수분 흡수

이렇게 쌀을 침지하는 시간이 다른 이유는

3. 물에 담가 놓았던 쌀을 다시 깨끗한 물로 헹군다.

(이물질 제거와 물속에 녹아든 발효에 필요없는 영양소의 제거가 목적이다.)


주의>

1. 쌀을 다 씻어 물에 담가 놓을 때, 먼지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문 등을 이용해서 잘 덮어 줍니다.

2. 쌀을 다 씻어 물에 담가 놓을 때, 물을 충분히 넣어줘야 합니다. 쌀 표면위로  5cm정도 올라오도록 해야 합니다.(쌀이 물을 흡수해서, 물을 적게 넣어주면 쌀 표면과 공기가 그대로 접촉하게 됩니다. 조심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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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4 4838
53 기타
밀가루 투입시기

안녕하세요 소장님,,

 

밑술 만들면서 밀가루를 빠트렸어요,

 

오늘 1차 덧술해야 하는데,

 

덧술할 때 넣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2015-04-17 4752
52 술빚기 강좌
전통주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기초강의 4. 단발효와 복발효


단발효와 복발효.... 말은 어렵지만 간단합니다.

1. 단발효

단발효는 당이 알코올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즉, 과실 등 당을 포함하고 있는 원료에 효모를 투입하여 바로 알코올을 만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당 ----------> 알코올
     (효모)

당분이 많은 포도를 이용한 술이  대표적인 "단발효주"입니다.


2. 복발효

복발효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1) 단행복발효

주로 맥주를 만드는 공정에 이용됩니다.
맥아를 만들어 물과 혼합하면 당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맥아에는 전분과 효소가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온도와 물 등 조건을 갖추게되면 당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당에 "효모"를 투입하게 되면 알코올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를 "단행복발효"라고 합니다.


1차

전분 ----------> 당    
         (효소)
이렇게 먼저 당을 만듭니다. 그리고 "효모"를 투입합니다.

2차

당   ----------> 알코올  
      (효모)
이렇게 두 과정을 따로 따로 하는 것을 "단행복발효"라고 합니다.



2) 병행복발효

이것은 우리 전통주를 만들때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즉, 누룩을 이용해 술을 빚기 때문에 당화과정과 알코올 발효과정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이것을 "병행복발효"라고 합니다.

누룩에는 크게 "효소(누룩곰팡이)"와 "효모"가 한 공간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효소가 당을 만들어내면 이 당을 "효모"가 섭취해서 알코올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전분 -------------->  당  ------------------> 알코올        
        (효소)                   (효모)
    
    
이렇게 한 공간안에서 당화와 알코올발효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을 말합니다.


대한민국 전통주의 자존심 "술독" www.suldoc.com
2006-04-01 4710
51 술빚기 강좌
<b>전통주 중급강의 3. 봄철 밑술과 보쌈</b>

밑술은 효모의 증식을 위해 보쌈하지 않는 것이 좋다.


누룩 속의 미생물들이 가장 좋아하는 온도는 25-30도 사이입니다. 온도가 20도 이하가 되거나 30도 이상이 계속해서 유지되면 술의 발효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20도 이하의 온도에서는 미생물의 증식과 발효 속도가 늦어지기는 하지만 술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습니다. 그러나 30도 이상이 4시간 이상 지속하게 되면 술 속에 있는 효모가 사멸하여 더이상 발효를 일으키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같은 날씨에 겨울처럼 보쌈을 하거나 하루하루 온도차가 심할 때 술을 빚게 되면 술독의 온도관리가 어려워 술이 산패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낮의 평균 기온이 25도 쯤 되면 보쌈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밑술을 잘 만들 수 있습니다.

보쌈하여 술독 전체가 따뜻했을 때 식힌 밑술과 처음부터 보쌈을 하지 않고 실내 온도에 놓아 둔 밑술로 술을 빚었을 때 큰 차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보쌈을 하지 않은 밑술의 경우가 미생물의 증식과 발효의 힘이 좋아 덧술을 했을 때 알코올 도수가 높고 덧술 끓는 시간이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보쌈을 하여 술독 전체가 따뜻했을 때 식혀놓은 밑술을 사용했을 때는 밑술 미생물들의 힘이 약하여 덧술의 끓는 시간이 길어지고, 밑술이 끓어 올랐을 때 늦게 식혀준 밑술의 경우는 술의 산패를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밑술의 주 목적은 "효모증식"에 있는 것입니다. 많은 수의 효모들이 증식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좋아하는 온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술독이 따뜻했을 때의 술덧의 온도는 대략 36도 정도로 이 상태로 단 몇 시간이 지나면 술덧 안에 있는 효모들은 상당부분 사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밑술을 빚을 때에는 가급적 보쌈을 하지 않고 평균기온 25도 되는 곳에 놓아 두는 것이 효모의 증식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밑술을 빚고 술 상태를 봐가며 덧술을 해야 할 것입니다. 보통 밑술을 빚고 3-4일 후에 덧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 시간이 지나면 술의 신맛이 강해지고 술덧의 오염을 피할 수 없습니다.



2006월드컵 연속 8승을 기원하며 "술독" www.suldoc.com
2006-05-23 4541
50 술빚기 강좌
전통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기초강의 6. 발효주와 증류주

1. 발효주

발효주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탁주,청주, 맥주, 와인" 등이 있습니다. 이것들의 공통점은 효모에 의해 알코올발효가 일어나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술"이 됐다는 것입니다.

발효주는 술을 만드는 원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술의 이름이 달라집니다.즉, 보리를 이용해서 만든 술이 "맥주", 포도를 이용해서 만든 술은 "와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탁주, 청주"는 쌀이나 밀을 이용하여 만든 것입니다.

발효란, 당분으로부터 알코올을 만드는 미생물을 효모라 하고 효모가 작용하여 알코올이 생성되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술을 "발효주"라고 합니다.


2. 증류주


증류주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주, 위스키, 브랜디, 데킬라"등이 있습니다. 이 술들의 공통점은 "발효주를 증류한 술"이라는 것입니다.

증류란 "증발한 물질을 냉각하여 다시 액체로 만드는 일"을 증류라고 합니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발료주를 "증류"하면 증류주가 되는 것입니다.

술은 대부분 "물과 알코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이 끓는 온도는 100도, 알코올이 끓는 온도는 78.3도 입니다. 그럼 술을 끓이면 알코올이 먼저 끓겠죠?? 이때, 증기가 되어 날아가는 알코올을 냉각시켜 액채로 만든 것이 바로 "증류주"입니다.

증류주는 어떤 발효주를 증류했나에 따라서 술의 맛과 향, 그리고 이름까지 틀려지게 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청주,탁주등을 증류하면 "소주", 맥주를 증류하면 "위스키", 포도주를 증류하면 "브랜디", 풀퀘를 증류하면 "데킬라"가 되는 것입니다. (풀퀘란 맥시코에서 선인장의 일종인 아가베를 이용한 발효주입니다.)


증류주를 만드는 기계를 "알코올증류기"라고 하며, 한국에서는 이것들을 옛부터 소줏고리, 동고리 등으로 불렀습니다.



대한민국 전통주의 자존심 "술독" www.suldoc.com
2006-04-01 4508
49 술빚기 강좌
전통주 기초강의 11. 도구의 선택

술빚기 기초강의 2. 도구의 선택


자신이 빚고 싶은 술을 선택하였다면, 이제는 그 술을 빚을 때 필요한 도구들을 선택해야 합니다.

술을 빚을 때 필요한 도구들

1. 시루,찜기 등 : 고두밥이나 설기떡을 만들 때 필요
2. 넓은 그릇 : 고두밥+누룩+물 을 혼합할때 필요.
3. 항아리(발효조) : 혼합한 것을 넣어 발효시킬 때 필요.
4. 이불, 두꺼운 천 : 항아리를 보쌈할 때 필요.

기타 : 주걱, 술독덮개천, 술독받침대 등

대부분의 도구들은 일반 가정집에 다 있으며,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찜기(시루)와 항아리(발효조)를 어느정도 크기의 것을 준비해야 하는가 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구에 술의 양을 맞출 것인가. 아니면 내가 빚고자 하는 술에 도구를 맞출 것인가. 가능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도구에 술의 양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술의 양을 더 늘리고 싶을 때, 좀 더 큰 도구를 구입하면 됩니다.

찜기의 크기 : 보통 쌀 8kg(1말)을 찔 수 있는 용량이면 됩니다.

술독의 크기 : 술을 처음 빚는 사람들에게 술독의 크기를 계산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이 하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빚고자 하는 술의 총량을 알아본다.

1. 쌀 1되를 1리터로 계산.
2. 누룩 1되를 1리터로 계산.
3. 물 1되를 1.8리터로 계산.

1+2+3 을 합하면 술 빚는 부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발효조는 술의 총 부피보다 좀 더 큰 것을 준비하면 됩니다.


예) 단양주 빚기

<쌀 1말을 쪄 고두밥을 만든다. 이것이 차게 식으면 누룩 1되와 물 3되를 넣어 빚는다.> 라고 한다면...

쌀 1말 = 10리터
누룩 1되는 = 1리터
물 3되는 3*1.8 = 5.4리터

총 부피는 16.4리터 정도입니다.  그럼 술독 크기는 20리터 정도를 준비하면 되겠네요.^^

참고> 일반 가정에서 항아리(발효조)의 용량이 35리터 이상 넘어가면 관리하기 힘들어집니다. 보통 10리터 전,후의 술독과 30리터 정도의 술독 1개씩만 있으면 대부분의 술은 다 빚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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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6 4235
48 술빚기 강좌
전통주 기초강의 8. 양조의 공정

전통주 기초강의 8. 양조의 공정


"양조의 공정"하면 말 자체가 어려워 보이지만, 실상 술빚는 전체 과정을 부분적으로 나눠 놓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서는 "쌀"로 빚는 전통주를 기준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선택 : 쌀 (보리, 밀, 옥수수, 감자, 포도, 사탕수수, 복분자 등)
    
2. 세미 : 쌀을 깨끗이 씻어 쌀 표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한다.

3. 침지 : 물에 담가 쌀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4. 가공 : 고두밥, 설기떡, 죽, 범벅 등 을 만든다.

5. 담금 : 가공원료 + 누룩 + 물 + (가향재, 약재, 소주 등)을 섞어 술독에 담는다.

6. 발효 : 효소와 효모에 의해 "당화와 알코올발효"가 동시에 일어나 알코올과 이산화탄소가 발생.난다.(병행복발효)

7. 여과 : 용수를 이용하거나 체를 이용하여 찌꺼기를 제거한다.<냉동여과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술을 여과하였으면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병입 : 알맞은 용기에 담는다.

둘째, 숙성
-> 숙성 : 용기에 담아 일정한 기간동안 낮은 온도에 보관한다.
-> 병입 : 알맞은 용기에 담는다.

셋째, 증류
-> 발효주를 증류하여 증류주를 만든다.
-> 숙성 : 숙성 용기에 담아 오랫동안 용기(옹기, 오크통 등)에 보관합니다.
-> 병입 : 알맞은 용기에 담는다.


대한민국 전통주의 자존심 "술독"  www.suldoc.com
2006-04-01 3923
47 술빚기 팁
각 계절별 발효원리
약 3일 만에 덧술


겨울

평균 18-20도에서 72시간 술덧 확인 -> 24시간 안에 덧술

약 4일 만에 덧술


여름 약 28도 전후에서 36시간 술덧 확인 -> 24시간 안에 덧술

약 2일 만에 덧술

즉, 봄가을은 3일 후에 덧술을..
여름은 2일 후에 덧술을
겨울은 4일 후에 덧술을 하면 된다.

1일 이란,,

0일 -> 1일(24시간) -> 2일(48시간) -> 3일(72시간) -> 4일(86시간)
2006-12-28 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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