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이화주


이화주 만드는 법은 여러 책에 나옵니다.

하절이화주는 하루 만에 빚어 먹는 이화주인데

[주찬]에만 나와 있습니다.

[주찬]에 나와 있는 하절이화주를 빚었습니다.


이화주는

'그 향이 아름답고 맛이 꿀과 같이 달다.'는 표현이 많습니다.


오늘 맛본 이화주는 정말

그 향이 아름답고 맛이 꿀과 같이 답니다.


아이들이 시음 테스트 하면서


처음에는

"이게 뭐예요?"

"요플레도 아니고 ..."

"무슨 막걸리가 이래요?"

등등 투덜대면서 맛도 안 보려고 하더니



맛을 보더니

"아 맛있다."

"사과 요플레 같아요."

"상큼해요."

"알콜기도 안 느껴지고 ... "

" 여태 먹었던 막걸리 중에 최고예요."


비교적 아니 아주 까탈스러운 조카

예의 대안학교 간디졸업생의 맛 평가입니다.


술을 안 먹는 조카가

"이 막걸리는 먹고 싶어요."


구경하세요.
사진 올리는 시스템이 없네요. ㅠ.ㅠ


백설기입니다.
구멍떡과 백설기로 빚었습니다.
구멍떡은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구멍떡 빚고, 만들고, 뜨거울때 치대느라 바빠서요.

완성된 하절이화주입니다.

나무 스푼에 뜬 상태입니다.
걸죽해서 요플레 같습니다.
향은 사과향, 복숭아향 ~
맛은 정말 꿀맛입니다.


물과 이화주를 1:1로 희석해 보았습니다.
단 맛은 좀 덜해집니다만 여전히 달고 상큼합니다.
색 구분하시라고 딸기와 함께 !

하절이화주 물은 A水를 사용했습니다.
희석한 물도 같은 A水입니다.
알카리수, 목넘김이 부드러운 ~ ㅋㅋㅋ


알코올 도수는 짐작이 안갑니다.
가스명수에 취하는 제가 오늘 저녁엔
이 이화주 한잔하고 자려합니다.

음 ~
그동안 이화주라고 이런 저런 이화주를 빚었으나
마음에 드는 것은 하나도 없었는 데
이제 10년 명품 이화주 첫 성공기를 계기로
차근차근 하나하나 빚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