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가지 삼해주 빚기5. 역주방문 삼해주 레시피

조회 수 1605 추천 수 1 2017.03.10 12:50:25


이번 삼해주 레시피 소개의 마지막, 역주방문 삼해주레시피입니다.


음식디미방에 나오는 레시피만 하는거아니었냐구요?



아니요 ㅎㅎ



기왕에 만들꺼면..

가양주연구소에서 우리술빚기 과정을

명주-명인-주인반 까지 마치신 분들이 꼭 배우고 넘어가는

역 주방문의 레시피까지 한꺼번에 하고싶었거든요.


그렇게 하다보면

나중에는

'아, 이 술 맛은 이렇구나',

하는 걸 알려드릴 수 있을테니까요.


역주방문삼해주.JPG



밑술을 완료한지 이틀이 지난 후에도

이 술은 아직 풀린 것 같지않아보이죠 ㅎㅎ


하지만 당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처음 백설기상태가 아니라

많이 풀어진..

뭐라그럴까.. 생크림? 같은 상태였어요.


20170207 역주방문삼해주 밑술.jpg



12일 후 두번째 덧술 할때의 모습입니다.

많이 풀어져있죠?

그런데 다른 술과는 달리

 한번 저어준 후에 사진을 찍어서 뿌연상태예요 ㅎㅎ


아직 완전히 당화가 된 상태가 아니고,

덧술 시기에 도달한 것이 아니어서 계속 부글부글..

끓고 있는 거품이 보이실꺼예요


20170217_145526.jpg


6번밑술.JPG


이 상태에서 1:1 범벅을 넣어 덧술을 해주었습니다.

아시다시피, 1:1 범벅은 반생반숙이라고 하죠.. ㅎㅎ

반은 익고 반은 안익은 상태..

그래서 조금 주의해주실게 있어요.


바로 쌀가루의 온도인데요


요즘 집에서 술을 빚을때 가장 문제가 많이 되는 것이

쌀 가루를 만들 곳이 마땅찮다는 겁니다.


방앗간을 그때그때 가자니 귀찮고

믹서기는 물을 넣어야하니 원하는대로 레시피를 만들기도 힘들구요 ㅎㅎ


그래서 한번에 왕창 쌀가루를 빻아다가 소분해서 냉동고에 넣어두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용하시기 전에 꼭 확실히 해동하시고

온도를 실온과 비슷하게 만들어두셔야

범벅을 할 때

안익은 부분이 많이 생기지않아요.


차가운 상태의 쌀가루에 끄거운 물을 부어버리면

그냥 미지근한 상태가 되어서 안익어버리거든요



6번 범벅.JPG



자 이렇게 만든 범벅을 이제 밑술과 잘 섞어줍니다.

밑술을 담았던 바로 그 항아리에 다시 담았어요.

확실히 되직한 느낌이 있죠...?

구멍떡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치대기 힘든건 이 아이(?)도 만만치않아요.


6번 덧술.JPG



다시 12일 후, 3번째 해일의 술덧 모습입니다.

지금 항아리 중간의 하얀 띠자국이 부풀었던 자국입니다.


떡처럼 점성이 강해서인지 좀 부풀어오르다가 당화가 진행되니 무너져내리더라구요.

중간에 2~3일 에 한번씩 저어주었습니다.

그때마다 확 풀어지는 것이 눈에 보일정도였죠.



20170301_172548.jpg


이 술덧도 한번 걸러 준 후 덧술을 햇어요.


이번에 한 술들은 가루누룩을 사용했지만, 혹시나 안풀어진 부분이 있거나

가루누룩을 채 쳐 넣는 과정에서 들어갔을

미세한 껍질들, 먼지들을 제거하고 싶은 욕심에

그렇게 했던 거였어요.


확실히 물을 흡수한 다음이라그런지 그런 가루들이 더 잘 걸러지더라구요.


삼해주를 거르고,

거기에 마지막 고두밥 2kg을 2L의 끓는 물에 섞어두었다가

덧술한 모습입니다.

물과 쌀이 1:1인 레시피라

그동안 담궈왔던 술이랑 어떻게 다를지 기대가 되는데요..

이 술도 결국 나중에 다 익은 다음

뚜껑 열어봐야 알겠죠? ㅎㅎ


다 익은 술 마셔볼 날이 너무 기대가 되네요 ㅋ


3rd 해일 역주방문(6번).jpg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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