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동동주 빚기 기본 카테고리

쌀 씻기를 보여주기 위해 씻어 놓았던 쌀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걸 어쩔까...

수요일이니 2일이 지났다.

물론 하루에 한 번 물을 갈아 줬다. 갈아주지 않으면 산패한다.

목요일은 일정이 있어서 연구소에 나오지 못했는데

오늘(금요일) 나와보니 쌀이 불쌍했다.

물기를 뺐다.

고두밥을 쪘다.

옹기 12리터짜리를 소독했다.

옹기에 식힌 고두밥을 바닥에 넣고 그 위에 누룩 1kg을 넣었다.

넣고 남으면 좀 그래서 다 넣었다. 실험도 할겸

쌀 4리터, 누룩 1kg, 물 6리터

먼저 바닥에 고두밥을 넣고 그 위에 누룩 1kg을 쏟아 부었다.

다시 고두밥 남은 것을 다 올렸다.

마트에서 삼다수 3병을 샀다.

그대로 위에 넣어줬다. (요즘 삼다수가 없다는데,, 여긴 많이 있었다.)

주걱으로 저어주고 천 덮고 뚜껑 덮고 끝

이게 손 쉽게 만드는 부의주법이다.

 

시골을 가면 할머니들이 이렇게 빚는다.

고두밥에 누룩 섞어 놓고 항아리에 넣는다.

그리고 자박자박하게 물을 붓는데

전체 쌀양보다 약 20~30% 쯤 많다.

여기에 효모도 따로 넣어 주는데 난 효모 넣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술은 알코올 만을 만드는 작업이라면 사용하겠지만 ,,,

 

어쨋든 이렇게 첫 글을 쓰니 재밌다.

앞으로는 이런 식으로 내 술이야기를 올려 놓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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